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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골 땅값의 비밀…‘?방’만 배불리는 과도한 ‘중개 거품’ ....신나는 나미애 메들리입니다

그린테트라 2010. 12. 15. 16:11

 

 

 

 

시골 땅값의 비밀…‘?방’만 배불리는 과도한 ‘중개 거품’ 낮추기 헤럴드경제 | 입력 2010.12.14 13:56

 

 

평소 강원도 전원생활을 꿈꾸며 주말이면 춘천, 홍천, 화천 일대의 전원부지를 찾아다니던 A씨는

최근 시골 땅값에 감춰진 비밀을 알아냈다.

그 비밀이란 통상 공인중개업소에서 제시하는 매물 가격에는 실제 땅 주인이 팔아달라고 내놓은 가격 보다

엄청난 '거품'이 끼어있다는 것.

예를 들자면 땅 주인이 3.3㎡(1평)당 20만원을 받아달라고 내놓은 매물이 중개업소를 통해

손님(매수희망자)에게 소개될 때는 25만~30만원선으로 뛴다.

이쯤되면 시골 땅 거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법정 중개수수료 외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다.

통상 시골에서 땅 거래를 하게 되면 중개업자는 매수자에게 법정 수수료의 2배 가량을 요구한다.

그들은 "거래 단위가 도시의 부동산 처럼 크지 않은 데다 거래 건수 또한 적기 때문에

법정 수수료로는 사무실 임대료도 건지기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매수자들도 대체로 이를 받아들인다.

어느정도는 수긍이 가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흔히 들어본 기획부동산의 쪼개팔기 땅이 아닌데도 이처럼 중개 거품이 잔뜩 끼는 이유는 뭘까.

 

 

 



바로 '?방' 때문이다.

 


?방이란 현지 중개업소나 개발업자에 땅 매물을 공급하고 소개료를 챙기는 현지인으로 일종의 무허 프리랜서다.

대개 현지 사정을 꿰고있는 이장, 새마을 지도자, 농지위원 등 동네 유지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프로판가스 공급업자, 특별한 직업이 없는 시골동네 건달들까지 끼어들어

 



한마디로 난장판이다.

 

 

이들은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토지를 저렴하게(그들 입장에서 볼때)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매물을 거둬들이는데 앞장선다.

 

 

사실 군 단위 시골은 땅 면적이 넓은 데다 농가가 드문드문 떨어져 있어

대개 읍이나 면 중심지에 사무실을 열고 있는 중개업자 입장에서는 땅 매물을 확보하기가 여의치않다.

더구나 시골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거의가 노인들이어서,

이들은 아직도 ?방에게 매도를 의뢰하는 옛 방식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속도로 IC주변 등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시골 ?방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제는 동일한 물건에 대해 ?방이 여럿 끼어들면서 매도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것.

 

 

 

각자가 그 매물을 확보하는데 일정부분 역할을 한 만큼 얼마의 작업비 즉, 인정비를 달라는 식이다.

 

 



이런 과정에서 ?방들간에 분쟁이 생기기 일쑤며,

그 물건을 최종적으로 처리(계약 성사)하는 공인중개사와도 인정비를 놓고 시비가 잦다.

 

 

 

 

결국 이런 물건을 산 매수자는 중개수료료외에

과도한 인정비를 지불함으로써 결국 바가지를 쓰는 셈이다.

 

 

 


홍천의 A공인 관계자는 "사실 ?방들의 횡포에 시골 땅을 거래시키기가 무척이나 어렵다"며

 

"?방들의 인정비란 게 '유통거품'이기 때문에 이는 결국 매도자-중개업자-매수자 모두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천의 B공인 관계자는 "땅 주인이 20만원에 팔아달라고 내놓은 매물을 중개하다 보면,

 

나중에 동네건달들까지 와서 내몫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되면


매도가격이 28만원, 30만원까지 올라가고 결국에는 거래 자체가 안된다"고 토로했다.

 

 

 


매도자는 정작 싸게 내놓았지만 안팔리거나 늦게 팔려 손해고, 중개업자도 높은 매도가격으로 거래 자체가 힘든 데다

어렵게 성사시켜도 ?방들과 나눠먹어야 하기에 남는게 별로 없다.

 

 


매수자 역시 매도자가 내놓은 가격보다 턱없이 비싸게 사는 셈이다.

 

 


시골 땅의 경우 이같은 ?방의 폐해를 완전히 제거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결국 수요자인 매수자들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수 밖에 없다. 일단

 

 

 

'?방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면


먼저 믿을만한 전원 및 토지 전문가나 양심적인 현지 공인중개사를 만나야 한다.

 

외지인인 매수 희망자가 매물로 나온 땅에 과도한 중개 거품이 끼었는지, 아닌지

 

또한 끼었다면 어느정도 인지를 파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믿을만한 전문가나 양심적인 중개사를 통해 적정한 가격을 절충하고,

 

전원생활 입지에 적합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땅을 소개받아야 한다.

 

 

 

 

 

 

물론 ?방이 끼지 않은 좋은 물건을 소개받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비록 ?방을 통해 들어온 물건일지라도

 

 

 

 나중에 더 많은 이익을 되돌려주는 가치를 지닌 땅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

 

 

 

 

 

떨어지는 칼날은 ....일단은 잡지말라고 햇던가.....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에버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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