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닭을 산에 풀어 기를 수 있습니다.

혹시 귀농 후 저와 같은 일을 하고 싶은 분이 있을 듯해서 소개합니다.

 

귀농 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계란 먹이려고 닭 몇 마리 길렀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계란이 엉터리가 많잖아요. 닭 몇 마리 길러 도시에 사는 지인들에게 계란 나눠주다가 반응이 좋아 농장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닭은 산에 풀어 기릅니다. 닭이 산에서 놀다가 알을 낳으러 닭장으로 와서 산란 상자에 낳습니다. 쌀겨, 깻묵 등 각종 곡류로 발효시킨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저는 소비자에게 직배송합니다. 품질이 좋아 조금 비싸게 팝니다. 생산비가 더 많이 들기도 하고요. 그래도 예상보다 빨리 고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좋은 품질을 유지 시키면 고객이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직배송하기 때문에 생산량과 소비량을 정확히 맞출 수가 없습니다. 가격이 조금 낮아도 전량 수매해 가는 곳을 개척한다면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어떤 것이 수입이 많을지는 잘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직접 판매할 자신이 없다면, 생산한 전량을 가져갈 수 있는 분께 넘기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어쩌면 이 방법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재고가 남을 경우 재고 처리도 쉽지 않고 앞으로 남고 뒤로 믿지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소나 돼지 같은 대가축보다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쉬운 것은 결코 아닙니다. 공부를 조금 하셔야 합니다. 작은 동물일수록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키우는 방식에 따라 산란율도 계란 크기도 달라집니다.

혹시 산란계로 귀농하실 분 계시면, 자기가 소화(계란 판매) 할 분량만큼만 사육해 보세요. 그러면서 닭 수를 조금씩 늘려 보세요. 그러면 실패하지 않고 소득이 생길 듯 합니다. 사료비도 만만치 않게 들 것입니다. 계획을 잘 세워 보세요.

산에 풀어 기르면

장점

1. 계란의 품질이 좋습니다.

2. 닭이 스트레스를 비교적 덜 받습니다. 

3. 사료비가 조금 절약됩니다.

단점

1. 너구리, 족제비의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산란율이 감소합니다.

3.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4. 초기 투자 자본이 많이 든다(땅 구입비).

출처 : [우수카페]가고파시골(시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웰빙라이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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