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결입니다. 태풍과 장마로 인해 회원 가정에 많은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몇년전 1년간 돈을 전혀 쓰지 않고 살아온 경험을 책을 통해 전세계에 화제를 불러온 영국의 Mark Boyle은 인간은 사회적 공동체에서 나눔 정신을 통하여 인간에 대한 믿음을 얻은 지혜를 www.justfortheloveofit.org 라는 비영리 사이트를 통하여 현재 151개국 회원 25,117명이 371,632개의 특기및 장기와 74,713개의 공구, 398곳의 공간을 무료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나눔정신의 극치를 보여준 사례라 할수 있는데 우리 회원분들이 100% 따라할수는 없을 지라도 한민족의 두레정신이 발휘될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면서 100%에 가깝게 두레정신을 발휘한다면 꿈같은 일이 현실로 벌어질수도 있을것 같기에 위의 사이트에 가입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회원분들이 가입시 자신이 공유할수 있는 장기 및 특기, 공구 종류, 나눌수 있는 공간과 무료 나눔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지역과 거리-반경 25mile(약 41Km)까지-를 지정할수 있습니다. 두레 써비스를 제공하는 특정 회원에 대해서는 월 3회까지 요청할수 있습니다. 비결도 가입하였는데 저의 지역-서울 연희동- 반경 25마일에 이미 65명의 회원들이 두레를 제공하고 받기 시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의견교환을 위한 포럼에는 따로 가입을 해야 합니다.
마크 보일의 책도 일독하시어 나눔정신이 궁극적으로는 지구촌 생태, 식량, 에너지, 정신 위기 해소에 일조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 위 사이트를 애용하시면 외국어 공부 실력 향상 및 국제적 사고방식 이해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펌글:
돈 한 푼 안 쓰고 1년 살기? 가능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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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보일(Mark Boyle)
돈 한 푼 안 쓰고 1년 살기 |
영국의 항구도시 브리스톨에 사는 28세 청년 마크 보일은 2008년 11월 한가지 결심을 한다. 돈 한 푼 쓰지 않고 1년 동안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보일이 이처럼 대담하다 못해 무모한 계획을 세운 것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유기농 식품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생각 때문이다. 그는 과소비, 지구의 환경 파괴, 착취, 불평등의 원인이 돈이라는 생각을 하고, 이 돈과 이별해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주변의 지인들이 그의 계획을 뜯어말렸지만, 보일은 꼼꼼한 준비를 통해 이 계획을 실행하고 또 성공했다. 그의 이 독특한 실험은 BBC,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보일은 계획을 세우면서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실험을 시작하기 어떠한 돈도 받지 않고 지출하지도 않는다. 신용카드도 쓰지 않는다. 생활은 평소대로 한다. 집에서 살고 교통수단도 이용하며 친구도 만난다. 물물교환보다는, 다른 이에게 도움을 베풀고 또 받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평소대로 산다’는 원칙을 위해 그는 우선 집부터 구했다. 물론 공짜로 구했다.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운 좋게 이동식주택을 공짜로 얻었다. 이 주택을 주차할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한 유기농장에서 일주일에 3일씩 일하기로 했다.
집을 마련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었다. 화장실에서부터 조명과 난방, 요리, 통신, 쓰레기 처리까지 모두 돈 없이 혼자 해결해야 했다. 화장실은 유기농장 인근에 구덩이를 파서 만들었다. 배설물은 물을 써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퇴비로 이용했다. 자전거 부품 등을 이용해 직접 장작 난로를 만들어 난방을 해결했다. 장작은 쓰러져서 썩은 나무로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음식은 의외로 쉽게 해결됐다. 식료품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음식들을 구해다 먹었다. 들판에서 구한 버섯이나 열매도 훌륭한 식량이었다. 휴대폰과 노트북도 썼다. 계획을 시작하기 전 미리 구비해둔 태양열 전지판을 이용해 건전지를 충전해 이용했다. 휴대폰 요금이 나오지 않도록 전화를 걸지는 않았다.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는 주로 다른 사람의 교통수단을 얻어탔다. 크리스마스에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고향인 아일랜드로 가기 위해 무려 15번이나 히치하이킹을 했다. 심지어 배를 공짜로 얻어타기도 했다. 8시간 거리를 29시간이나 걸려 도착했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여정이었다. 그가 밝힌 히치하이킹 비법은 밝은 표정과 화사한 옷, 적은 짐이다.
사서 하는 고생이었지만 얻는 것도 많았다. 보일은 새벽 들판과 눈 오는 밤의 아름다움, 야영의 즐거움, 노동으로 생산된 물건의 소중함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사람을 향한 믿음을 얻었다. 그는 인간이 공동체적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은 주위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 돈보다 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그가 세운 원칙처럼 누군가에게 베풀다 보면 반드시 돌아온다. 보일은 이것을 ‘매직 댄스’라고 부른다.
보일은 실험을 끝내고 나서 돈 없이 사는 삶의 장점을 남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돈을 버리고 오직 상호 존중과 배려, 호의로 돌아가는 공동체를 위해 돈 없이 살기 운동을 하는 프리코노미(www.freeconomy.org)라는 사이트를 운영한다. 현재 회원이 1만 7000명이다. 1년간의 실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책도 냈다. 국내에는 ‘돈 한 푼 안 쓰고 1년 살기’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다.
권승준 기자 virtu@chosun.com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버젓한 집이나 차도 없이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를 먹으면서, 돈이라고는 10원 한푼 쓰지 않는 외로운 독신남이 돼버렸다. 그래도 행복하다고 말하다니, 어찌보면 영락없는 광인이다.
이렇게 평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생활로 해외토픽까지 오른 마크 보일(31)의 책 '돈 한푼 안쓰고 1년 살기(부글북스 刊)'가 도착했다.
책 속에서 영국의 기인 마크는 영국 록그룹 멤버 로저 워터스의 표현을 빌려 우리가 '안락한 마비상태'에 빠져 있다며 도리어 우리들을 꼬집는다. 대자연에 안기는 멋진 경험과 안락을 맞바꿔버렸다는 것.
그는 이 안락한 마비상태와 자연 파괴, 과소비를 낳는 원흉이 '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지난 2008년 11월, 돈없이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직접 체험에 돌입했다.
나름 재밌는 캠핑을 매일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오징어 뼈와 야생 회향 씨앗을 섞어 치약을 만들기도 하고 나무 열매로 친환경 세탁 세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니 말이다. 피부에 좋은 비누풀로 세수를 하고 자작나무 버섯이나 늙은 개덕다리 겨울우산 버섯으로 종이도 만든다. 잉크는 잉크모자버섯을 채취해 만들 수 있다.
사과술 담그는 법과 질경이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다스리는 법 등 마크가 직접 효과를 본 치료법까지 읽다보니 한번 해볼만하기도 하다. 더 많은 생존법이 소개되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다.
돈과 원수진 英 기인, 1년간 무일푼 생존 수기
독특한 생존 노하우로 자신의 인생 철학을 그럴듯하게 포장을 할 수도 있었으련만, 마크는 돈없이 사는 삶의 고충까지 적나라하게 적어놨다. 세탁기로 10분이면 끝날 빨래는 2시간이 넘도록 손에 찬 물을 담가야 하는 부담스러운 과제가 됐고, 차가 없으니 친구를 만나러 자전거로 왕복 60km가 넘는 길을 달려야 한다. 그러다 자전거 바퀴가 펑크라도 나면 돈을 쓸 수 없으니 속수무책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일푼으로 신체노동이 늘어난데다, 이미 6년이 넘도록 채식주의자로 고기를 먹지않고 지내고 있으니 뼈와 가죽만 남았겠다는 걱정과는 달리 마크는 건장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마크의 사진이 국내에 공개되면서 국내 누리꾼들이 고기를 먹지 않고 어떻게 저렇게 살이 찔 수 있는지 의심을 했을 정도다. 그의 책에 공개된 식단을 보면 감자, 옥수수, 두부, 호밀, 브로콜리, 통밀 빵 등 '돈을 포기한 사람의 여름 식단'치고 풍성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크는 무일푼 도전을 하는 동안 오히려 몸이 더 좋아졌다고 자랑까지 했다.
이런 독특한 인생을 전세계에서 마크만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마크는 자신과 같은, 혹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독일의 하이데마리 슈베르머(67·여)와 미국의 대니얼 수엘로(48)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놀랍게도 슈베르머는 13년이 넘도록 돈을 쓰지 않았다고.
이 외에도 마크는 자신의 받기만 하는 휴대전화 요금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책이나 칼럼을 써서 생긴 수익금은 어디에 사용하는지 등을 책 속에 털어놨다. 또 우연히 접했다는 수족 인디언 존 레임 디어의 글귀도 인상적이라며 책 한쪽에 적어놨다.
'백인 형제들이 우리를 문명화하러 나타나기 전에는 감옥 같은 것은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죄인도 없었다. 감옥이 없는데 어떻게 죄인이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들에게는 자물쇠도 없었고 열쇠도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도둑도 없었다. 어떤 사람이 너무 가난하여 말도 없고 집이나 담요가 없으면, 누군가가 그 사람에게 그런 것들을 건넸다. 우리는 문명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의 소유물에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다. 우리는 오직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 위해서 물건들을 원했다. 우리에게는 돈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성문화된 법도 없었고 변호사도 없었고 정치인도 없었다. 그렇게 때문에 남을 속일 수도 없었다.(본문 중 215-216p)'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반문명주의자 같기도 하고, 친환경주의자 같기도 한 이 기인의 철학이 은근히 탐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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