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콩 다수확을 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그린테트라 2010. 6. 16. 00:54

올해에는 지난해 벼를 심어 변동직불금을 수령했던 농가가 농업진흥지역의 논이나, 농업진흥지역이 아니더라도 경지정리가 된 논에 콩을 심으면 300평당 3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물론 면사무소에 신청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그럼 콩 재배를 해서 다수확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늘, 양파, 감자, 봄배추, 잎담배, 옥수수등의 후작이 아니라면 파종 30~40일전에 콩을 심을 포장에 퇴비와 석회를 살포해야 합니다.

퇴비는 부산물퇴비의 경우 300평당 1t이상, 발효된 계분이나 돈분은 1t, 우분은 1t 정도 주면 됩니다. 석회는 2~3년에 한번 300평당 150kg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포장에서 콩을 파종하되 파종시기는 6월10일~6월30일 사이에 파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영양생장이 길어져 웃자람이 심해 순지르기를 여러번 해주지 않으면 다수확하기 어렵습니다.

 

파종간격은 서리태는 이랑간격 80~90cm에 포기간격 30cm 두알 파종, 대원,태광콩은 이랑간격 80cm에 포기간격 20cm 두알 파종, 대풍콩은 이랑간격 60~70cm, 포기간격 20cm 두알 파종, 풍산나물콩등 나물콩은 이랑간격 60cm, 포기간격 20cm 두알 파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거름기가 많이 들어간 포장일수록 넓게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직전에 300평당 용과린 반포~1포, 염화가리 반포~1포 정도 살포해서 로타리를 쳐주셔야 합니다.

 

제초의 경우에는 라쏘 입제를 파종후 2~3일 이내에 살포해주시거나, 파종후 아시메를 적적용량보다 20%가량 적게 희석해서 살포해주시면 됩니다. 라쏘입제는 약효가 20일 정도에 불과하나, 아시메의 경우에는 50일까지 지속돼 제초효과가 좋습니다만, 아시메를 적정용량을 초과해 살포하거나, 아시메 살포후 비가 오면 발아 피해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면적 재배이거나 기존에 풀이 어느 정도 있는 포장이라면 아시메와 그라목손(적정용량의 80%)을 같이 살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무농약 재배를 하시거나, 제초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멀칭재배를 하시려면 0.01mm 검정색 고밀도 필름을 피복하시면 황금파종기로도 파종 가능합니다. 이때는 파종후 흙을 덮는 롤러를 빼놓고 파종하시면 됩니다.

 

새로 인한 발아 피해를 예방하려면 지오릭스 유제에 살짝 버무렸다 파종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만, 잔류독성 문제가 있는 만큼 토양살충제인 땅사 입제나 아파치 입제를 300평당 한 봉 정도를 파종후 3~5일 이내에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멧돼지나 노루, 고라니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면, 약국등에서 판매하는 크레솔비누액 원액이나 물에 1대1의 비율로 섞은 혼합액을 생수병과 같은 패트병에 3분의 1정도 넣은 다음 땅속에 고정시키고 송곳등으로 윗부분에 구멍을 뚫어 냄새가 새나오게 하면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포장 주변에 10m 간격으로 설치하셔야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파종 이후 필요한 부분은 다음 기회가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아시고 싶으면 자연과 콩 홈페이지(www.zeomax.com)를 이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출처 : 농사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깊고푸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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