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청양, 세계고추박람회장에서 본 특이한 고추

그린테트라 2010. 3. 31. 17:15

 

 

 제10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개막식 & 축하공연

 

 2009 청양세계고추산업 박람회

 

-  60개국 387개 고추품종 전시 -

 

 

인구 34,000명도 채 안되는 청양군에서 세계적인 산업박람회가 개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청양백세공원에서 열리는 "2009' 청양 세계고추산업박람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박람회는 제10회 청양고추.구기자 축제(9월 4일~6일)와 더불어 개최되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이 풍성한 축제가 되고 있다.

박람회장은 청양군 백세건강공원 700여 평의 부지 위에 조성되었고, 청양고추연구회, 청양고추가공공장, 고추랜드 등을 비롯한 150여개 부스에 고추관련 품목이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에는 60개국 387개 고추품종이 전시되어 이곳을 찾는 군민과 출향민, 관광객은 물론 영농기관, 고추 관련 연구기관 종사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 전경

 

제10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는 청양천을 중심으로 시내쪽 백세공원에

박람회는 그 맞은편에 시설을 갖추고 행사를 치뤘다.

 

 

 박람회 개막식 테이프커팅 장면

 

개막식 행사에는 김시환청양군수를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장, 이완구충청남도지사, 이진삼국회의원, 최병학 군의회 의장, 최의환.이정우 충남도의회 의원, 영등포구(자매결연 지자체) 김형수 구청장, 권용대 충남농대 학장, 재경 홍광표. 재인천 배정규. 재아산 최국환향우회장, 유희일청양중고등학교총동창회장, 윤규진 강동구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원래 이자리에는 5개국에서 참석을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인프렌자로 인해 주한 베트남대사관 리안화이 상업고문외 9명만 참석하여 세계박람회의 체면을 세워 주었다.  

재천안청양군향우회에서는 고종원회장을 위시하여 강희룡, 강경호, 이정훈 부회장, 이종환사무국장이 대표로 참석하였다.

청양군에서는 이번 행사를 치르며 의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재천청양군 향우회 임원들에 대해서는 조예곤  환경보호과장과 환경지도담당 오수환씨가 시종일관 안내를 맡아 수고해 주었다.

 

 

                                이완구충청남도지사 이진삼 국회위원 등 내빈들이 전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테이프커팅이 끝난 후 내빈들은 전시장과 세계고추품종 전시장을 돌아 보았다. 

전시품목은 △고추품종분야 △식품첨가물분야 △가공식품분야 △농기계류분야 △건강식품분야

△신기술분야 △가공.포장재분야 등 다양하다. 세계의 다양한 고추, 향신료, 가공식품,기자재류

전시해 고추관련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기업 및

제품교류, 판로개척, 수출확대 등 고추산업 홍보와 도약의 장이 되고 있다.

 

 

                          세계고추품종전시장에서

 

  박람회장에는 아시아 21개국, 270품종,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16개국 73품종,

유럽. 아프리카 16개국 73품종 세계 60개국의 고추 387개 품종이 전시되고 있다.

그 가운데 중국 품종이 52개로 가장 많다. 고추 품종이 이렇게 다양한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이 고추들은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종을 구입하여 시험재배해 온것이다.

 

 

                           다양한 모양의 고추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고추라고 하면 모양이 길게 생긴 고추만을 생각하는데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를 입수해 재배해온 세계각국의 고추는

그 모양이 각양각색일 뿐만아니라 맛도 다양하다.

 

                          제10회 청양고추왕 한백희 씨

 

박람회장에는 청양고추만 특별히 소개하는 코너도 있다. 사람들은 청양고추라면 크기가 작고

전국에서 가장 매운 '청양고추'만을 떠올리는데 넓은 의미로 보면 청양에서 재배.수확한 고추를

모두 '청양고추'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청양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대들보', '홍보탑'등

14가지 품종이 있는데 같은 품종이라도 여기서 생산하는 고추는 기후, 토질 등의

이유로  타지역에서 생산하는 고추보다 품질과 맛이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청양의 고추재배 면적은 1022 hr로

연간 생산량은 2600톤, 총수입액은 250억원에 이른다.

흔미 말하는 작고 매운 청양고추는 전체 생산량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청양에서는 매년 고추.구기자축제를 통하여 고추왕과 구기자왕을 선발하여 표창하는데

올해 고추왕 최우수상 수상자는 대치면 수석리 한백희씨가 선발되었다.

 

 

 

[세계고추박람회장에서 본 특이한 고추]

 

 

 

이제 고추는 단지 매콤달콤한 맛으로만 먹는 식품이 아니다.

기능성 고추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고추는 당뇨병과 고혈압에 아주 좋은 기능성 고추란다.

 

 

 

 

 

 사람들은 흔히 남자 성기를 '고추'라고 말한다. 전시장에는 정말 고추같은 고추 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이름도 '남근고추'이다. 이 고추 코너를 돌때면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없다.

파란 것은 총각고추, 빨간 것은 어른고추라등가, 포경수술을 한 것 같다든가,

여자들이 자꾸 만져 건드리지 말도록 주위를 주고 있다던가.....^&^

저마다 한 마디씩 하면서 웃고 사진도 찍고 하며 지나간다.

 

 

 

 

세계에서 가장매운 고추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청양농업기술센터 강상규 기술보급과장의 말에 의하면 인도의 '부트졸라카아'라는

고추가 가장 매운데 그 맵기가 청양고추의 무려 100배나 된단다. 그 다음은 방글라데시의

'도신나가'이며, 이번 박람회에 전시된 고추가운데는 브라질의 '하바네로 레드'인데

그 역시 청양고추의 30배나 맵다고 한다.

 

 

청양관상용고추 

 

 

 고추 가운데는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것도 있다.

 이 고추의 이름은「미니파프리카2」인데 과중이 45~55g정도이고

과장은 보통 9~12cm정도이다. 먹기도 하지만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고추의 모양도 가지가지다. 그 주에는어쭈구리」란 고추도 있었다.

「어쭈구리」란 말은 고사성어 어주구리(魚走九里)에서 온 말로 듣기에 따라서 재미도

있지만 때로는 남을 비아냥대는 것 같아서 그리 기분 좋은 표현은 아니다.

고추는 고추인데 모양이 종래의 고추와 다르고 이상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암튼 '어쭈구리'는 시리즈로 여러개가 있다.

  

 ......................................

 

[축하공연] 

 

                                                       개막식축포

 

                                축하공연 무대

 

개막식 후 축하공연은 KBS 김병찬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태진아, 송대관, 현숙씨 등 인기가수와 지역출신 연예인들이 참석하여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하였으며 노래자랑, 가수왕선발 시간도 가졌다.

 

                                 관중석 모습

 

 

 

 

출처 : 반석 같은 친구
글쓴이 : 푸른빛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