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유기농 쌈채로 年3억…슈퍼우먼 천윤옥씨

그린테트라 2010. 1. 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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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이병찬 | 입력 2009.12.26 14:46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한 여성 농업인이 유기농 쌈채로 연간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충북 충주시 용두동에서 유기농 쌈채 농사를 짓는 천윤옥씨(52)는 사계절 내내 질좋은 유기농 쌈채소를 가꾸고 출하하면서 연중 눈코 뜰새없는 슈퍼 여성농업인이다.

2만3000㎡ 규모 27동의 시설하우스에서 쌈채농사를 짓는 그의 스케일답게 한국여성농업인 충주시연합회 회장을 맡아 지역 여성 농군들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여성농업비즈니스아카데미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쌈채 농사를 시작한 천씨는 화학비료를 모른다. 우드칩 발효퇴비, 천혜녹비, 액비의 천연퇴비 등 친환경 비료만 쓴다.

진딧물, 청벌레 등의 병해충은 청양고추와 마늘을 두달 정도 숙성시킨 뒤 살포하는 방법으로 막는다. 쌈채에 공급되는 물은 작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이 싫어하는 알칼리 이온수가 사용된다.

이같은 친환경 농법 실천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유기농산물 인증도 받았다. 천씨가 애지중지 가꾼 쌈채소는 '초록내음'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전량 대형마트에 공급되고 있다.

천씨는 "친환경 재배는 3년 이상의 준비과정을 필요로 하고 퇴비제조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끈기와 주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화학비료로 인한 토양과 수질오염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는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장도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로드넷
글쓴이 : 비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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