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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프랑스와 한국 시멘트 유해성 비교해보니

그린테트라 2009. 11. 30. 22:03
 

프랑스와 한국 시멘트 유해성 비교

 

국민 생명 위협하는 쓰레기시멘트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외국시멘트에 비해 한국 시멘트는 어떤 수준일까요?  환경부는 국내 쓰레기시멘트가 안전하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국내 쓰레기시멘트가 안전할까요? 프랑스 시멘트와 한국 시멘트의 유해성 비교를 통해 환경부의 주장이 사실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프랑스 시멘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프랑스 시멘트 분석 결과는 올해 초 환경부에서 열린 제 4차 민관협의회 때, 프랑스 라파즈 시멘트의 조지샤인 박사가 직접 와서 발표를 한 것입니다. 

 

 프랑스 라파즈 시멘트의 죠지샤인 박사가 프랑스의 시멘트 관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라파즈 시멘트의 죠지샤인 박사가 제시한 프랑스 시멘트에 대한 자료입니다.

 

위 분석표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의 프랑스 시멘트 내의 유해  중금속 함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멘트 내의 유해물질이 소량이고 안정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시멘트 보다 유해물질 많은 국내 시멘트

 

지난 주 쌍용시멘트와 현대시멘트 공장이 있는 강원도 영월군의 한 마을회관에서 쓰레기시멘트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양회협회(시멘트공장 협회)에서 지난해부터 1년이 넘게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자리였습니다. 이 조사는 국내 8개 시멘트 공장 중 영월의 현대시멘트와 쌍용시멘트, 두개의 시멘트 공장을 대표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양회협회에서 지난주 발표한 시멘트 쓰레기시멘트에 관한 발표 자료입니다.

 쌍용시멘트 중금속 분석 결과로 아연, 망간, 납 등의 유해 중금속이 프랑스에 비해 수십배 높습니다.

 현대시멘트도 프랑스에 비해 유해 중금속이 프랑스에 비해 높음을 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와 국내 시멘트의 유해 중금속 비교

 

 위의 시멘트 분석자료들을 하나의 도표 안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국내 시멘트 유해 물질 분석 항목이 프랑스처럼 자세한 분석 결과가 없어 서로 겹치는 중금속 항목만으로 두 나라의 유해성 차이를 비교해보았습니다.  특히 5년 동안의 통계인 프랑스의 분석표에서 2004년 결과와 양회협회가 발표한 국내 시멘트를 비교 정리했습니다. 


****프랑스와 국내 시멘트의 유해 중금속 비교

  (단위:ppm)

As

비소

Cd

카드늄

Hg

수은

Cu

구리

Zn

아연

Mn

망간

Ni

니켈

Pb

Cr

크롬

프랑스시멘트

13.64

1.85

0.53

37.99

125.61

382.27

48.53

23.42

73.68

쌍용

시멘트

1차

23

0.74

0.49

66.2

730.43

655.84

미분석

63.94

136.34

2차

40.13

3.01

ND

미분석

1,245.20

미분석

22.42

218.2

90.7

4차

23.71

ND

ND

122.83

673.33

10,716.9

29.77

216.8

94.27

5차

ND

ND

6.42

10.89

553.06

6,234.1

25.73

20.71

1.97

현대

시멘트

1차

7.09

1.57

0.86

43.6

354.6

368.37

미분석

64.91

25.14

2차

17.93

3.56

ND

미분석

667.99

미분석

14.88

223.42

48.61

4차

27.8

ND

ND

66.18

394.41

7932.48

10.32

57.33

46.71

5차

37.47

2.76

ND

96.75

654.7

531.1

16.62

444.04

48.19

프랑스 시멘트에 비해 한국의 시멘트 안에 유해 물질이 훨씬 많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해물질이 많은데 과연 국내 시멘트가 안전하다는 환경부의 주장이 사실일까요? 

 

국내 시멘트 안의 유해 중금속들이 대부분 프랑스에 비해 훨씬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아연(Zn)최고 10배까지 높고, 망간(Mn)은 최고 28배, 납(Pb) 19배 까지 프랑스 시멘트에 비해 유해물질이 높았습니다. 국내 시멘트의 유해성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국내 시멘트의 유해성이 이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환경부는 국내 시멘트가 안전하다며 국민을 속이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국내 생산되는 시멘트 100%가 쓰레기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시멘트로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시멘트는 국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축 재료입니다. 그런데 국내시멘트에 발암물질과 인체 유해 중금속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환경부는 쓰레기시멘트가 안전하다는 거짓말과 변명을 계속 반복해 왔습니다.

 

국내 시멘트가 외국시멘트와 비교하여 안전하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는 환경부 기자회견 장면 


특히 지난달에도 환경부는 국내 시멘트가 외국시멘트와 비교하여도 안전하다고 대국민 발표까지 하였습니다. 이 때 환경부는 단 한번 시멘트를 분석한 결과로 국내 시멘트가 안전하다고 국민을 속였습니다.

 

   만천하에 드러나 환경부의 거짓말


이번 양회협회 조사 자료는 결코 국내 시멘트가 안전하지 않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자료는 한 공장별로 20여회가 넘는 분석을 하였습니다. 시멘트를 겨우 한번 분석한 환경부와 공장별로 20회가 넘는 분석 결과 중 과연 어느 것이 더 신뢰성이 있을까요?

 

 양회협회가 이날 발표한 최종 조사 보고서를  자세히 정리한 쌍용시멘트의 중간 보고서입니다.

약 23여회 시멘트를 분석한 결과표입니다.

문제는 분석 시기마다 시멘트의 유해물질에 차이가 심각합니다.

 

 특히 이 자료에서 꼭 눈여겨 볼 사안이 있습니다. 국내 시멘트에 있는 유해 중금속이 매 분석 때마다 심각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납의 경우 최저치인 13.06ppm최고치인 650ppm은 무려 50배 차이가 납니다. 프랑스 시멘트는 매년 비슷한 결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멘트의 특징은 시멘트가 만들어지는 소성로마다, 또 시기별로 심각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껏 쓰레기시멘트를 방치하여 국민을 질병과 고통으로 몰고 간 환경부가, 단 한번의 조사 결과로 국내 시멘트가 안전하며, 쓰레기시멘트의 안전성 논란은 종지부 찍었다고 국민을 기만하는 발표를 한 것입니다. 과연 이게 국민을 위한 환경부입니까? 시멘트 기업을 위한 환경부일까요? 


요즘 환경부의 행태를 보면 “환경부 직원 뽑는 기준이 뭘까?” 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환경부 직원 채용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기”   “ 변명과 꼼수로 둘러대고도 뻔뻔하기” 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 시멘트의 유해성 차이가 심각한 원인


국내 시멘트가 매번 만들어질 때마다 제품의 유해성이 심각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멘트에 들어가는 유해 쓰레기의 사용 기준이 단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99년 시멘트에 쓰레기를 사용하도록 허가해 놓고 지금까지 쓰레기사용 기준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날그날 시멘트에 들어가는 쓰레기의 종류에 따라 시멘트의 유해중금속 수치가 다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한심한 환경부임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꼼수와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환경부


그동안 쓰레기시멘트의 유해성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계속 말 바꾸기와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왔습니다. ‘환경부의 거짓말 변천사’ 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거짓말이 탄로 날 때마다 다른 거짓말로 둘러대고 있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1. 국내 시멘트에는 발암물질인 6가크롬 외에는 중금속이 없다. 

 
환경부의 첫번째 주장은 국내 시멘트에 유해 중금속이 없다라는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멘트  제품의 심각한 유해 중금속 조사 자료가 나오자 말이 바뀝니다.

 

2. 중금속이 있다 할지라도 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환경부는 시멘트 중에 유해 중금속의 용출 결과를 제시하자, 이번엔 조사가 잘못되었다고 조사 결과를 부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원 조사에서 먹는 물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 용출 결과가 나오자

 

3. 시료채취와 조사 방법이 잘못되었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환경부의 말바꾸기는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국정감사에서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환경원 조사에서 시멘트 내의 중금속 용출검사가 나오자  또 다시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 위해 환경부 민관협의회를 구성하여 시멘트를 재 조사한다 난리를 폈습니다. 3억원의 세금만 낭비한 것이지요. 결국 지난 5월 또 다시 환경부의 놀라운 거짓말이 탄생합니다.

 

4.국내 시멘트 안의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기준치 이내로 안전하다.
 

이렇게 환경부의 거짓말이 거듭거듭 발전해왔습니다. 참 대단한 환경부입니다. 거짓말, 꼼수, 둘러대기, 말 바꾸기의 명수들만 모인 곳이 바로 우리나라 환경부입니다. 환경부에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입니다. 


    또 다시 밝혀진 환경부의 거짓말


그러면 3억원의 세금을 낭비해가며 조사한 환경부의 최종 거짓말 시리즈인 “ 국내 시멘트의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먹는 물 기준치 이내로 안전하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이것도 새빨간 거짓말! 이번 발표된 양회협회 자료에 시멘트 용출검사 자료를 통해 환경부의 거짓말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앞에서 국내 시멘트에 유해 중금속이 프랑스에 비해 현저히 높음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환경부는 그동안 국내 시멘트에 “중금속이 없다 ”에서  “중금속이 있어도 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용출되더라도 먹는 물 기준치 이내로 아주 쪼금 용출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라고 말을 바꿔 거짓말을 계속하였습니다. 


쓰레기시멘트의 유해성 여부는 시멘트 내의 유해 중금속을 낮추고 일정하게 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쓰레기시멘트를 합리화하기 위해 시멘트에 유해 중금속이 많아도 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중금속이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용출’ 이란 환경부가 빠져나갈 변명거리로는 최고였던 것이지요.


그러나 이번 양회협회 스스로 발표한 자료에 용출검사 결과를 보면 시멘트의 유해 중금속이 용출되지 않는다는 환경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었음이 증명됩니다.

 



먹는 물의 수질 기준과 비교한다면 시멘트의 유해성이 백배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임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먹는 물 기준

                 납: 0.01mg/L 비소: 0.01mg/L 수은: 0.001 mg/L

                 크롬: 0.05mg/L  카드늄:0.05mg/L  아연: 3mg/L

                 망간: 0.3mg/L   6가크롬: 0.05mg/L

 

먹는 물 유해 중금속 납 의 수질 기준이 0.01 mg/L인데, 위의 이번 조사 자료 중 납의 용출량이 최고 1.6mg/L이니까, 먹는 물 기준의 160배 입니다. 크롬은 먹는 물 기준이 0.05인데, 최고 검출 수치가 1.820mg/L 이니까 약36.4배 입니다. 이렇게 시멘트의 유해 중금속 용출 검사 수치가 대부분 먹는 물 기준의 수십배에서 백배 이상까지 검출되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또 다른 거짓말 시리즈를 기대합니다.


환경부나 시멘트 공장이 이 기사를 보면 또 따른 거짓말을 만들어 낼게 불 보듯 뻔합니다.

“시멘트 용출 검사 방법이 다르다”  라는 거짓말로 또 다시 국민을 속이려 할 것입니다. 


계속된 말 바꾸기로 국민을 속여 온 환경부 관계자 여러분!

그동안의 환경부 주장은 “시멘트의 중금속이 결코 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양이 용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많은 조사에서도 용출 조사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환경부 조사에서만 안전한 것일까요?


국내 시멘트에서 유해물질이 절대 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환경부의 주장대로라면 시험방법을 달리하더라도 유해물질이 용출되지 않아야합니다. 시멘트가 쓰이는 곳은 한 곳이 아닙니다. 시멘트가 쓰이는 곳과 노출되는 조건은 장소와 상황에 따라 참으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장관님께 고합니다.


 존경하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님.

오늘 프랑스 시멘트와 비교하여 국내 시멘트에 유해 중금속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장관님, 한국 사람들은 강철로 만들어졌습니까? 집을 짓는 시멘트를 온갖 발암물질과 중금속 범벅으로 만들어 놓고 이런 발암 시멘트가 안전하다라고 환경부가 주장하는 것은 외국 사람에 비해 한국 사람은 강철이나 돌로 만들어져서 “발암물질이 많아도 상관없다” 라는 말과 같은 것 아닐까요?


존경하는 환경부 장관님,

오늘 국내 시멘트가 프랑스 시멘트 보다 유해성이 높고, 또 많은 양의 유해물질이 용출됨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장관님, 쓰레기시멘트의 안전성 여부는 '용출검사'에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시멘트 내에 유해 중금속이 높지 않도록 시멘트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처럼 시멘트 제품 중에 유해 중금속이 많지 않으면, 검사 방법을 아무리 바꾼다 할지라도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멘트는 온갖 쓰레기로 발암덩어리로 만들어 놓고, '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시험법이 잘못됐다'는 거짓말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기를 장관님께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장관님, 지금 국민들은 쓰레기로 만든 발암시멘트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시멘트로 집을 짓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올바른 대책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환경부가 스스로 하지 않겠다면, 조만간 형사고발과 소송을 통해서 환경부의 잘못을 끝까지 고쳐나갈 것입니다.   

 

장관님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시멘트로 집을 짓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시멘트 외국 시멘트와 비교하여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사람들" 이란 카페를 새로 개설하였습니다.

http://cafe.daum.net/peace-life

쓰레기시멘트를 비롯하여 환경단체들이 외면하는 여러가지 환경사안들을 함께 찾아가 살펴보고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여 이땅에 생명과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띄어 어설프지만, 뜻있는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이 땅에 생명과 평화를지켜가는 커다란 들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찾아와 힘을 주세요.

 

 

출처 : 4대강 죽이기 NO!!- 최병성의 생명 편지
글쓴이 : 최병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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