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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녹차주, 녹차목욕, 무좀,습진치료,피부관리, 눈염증 치료, 입냄새 제거, 불면증 예방

그린테트라 2008. 10. 3. 23:05
다양한 녹차의 활용법
글/이상현(임업연구원 산림생물과)
녹차는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로서 음식을 요리할 때 녹차를 갈아넣으면 비린내와 노린내가 없어진다. 또한 녹차를 마신 후 차 찌꺼기를 모아 바람이 잘 통하는 음지에서 건조시켜 탈취, 무좀, 습진 등의 퇴치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는 녹차를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녹차목욕

차를 마신 후 건조시켜 놓은 녹차 잎을 가제나 망에 넣어 목욕할 때 사용하면 피부장애, 냉증,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녹차목욕을 하면 괴부가 아름다워지며, 피부의 오염과 지방분해를 없애는 효과가 있어 피부의 문제예방 개선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발암물질의 역할을 억제하는 약효가 입증되었으며, 녹차의 상쾌한 향기가 욕실 안에 퍼져 기분 좋게 목욕을 할 수 있다. 또한 목욕한 후 남은 물로 청소를 하면 마루에 윤기가 나고, 유리에 오염물질이 잘 붙지 않게 된다.

무좀, 습진치료

곰팡이의 일종으로 피부에 기생하는 무좀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강한 살균력이 필요한데, 녹차의 유효성분인 타닌은 강한 살균작용이 있기 때문에 무좀에 도움이 된다. 녹차를 진하게 우려낸 다음 무좀이 발생한 부위를 수건에 적셔 발라도 효과가 있고, 무좀이 심한 경우에는 녹차를 마신 후 건조시킨 차 잎을 양말 속에 넣어도 무좀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녹차의 타닌성분은 살균효과와 더불어 습진억제와 염증을 부드럽게 하는데, 아기의 기저귀발진이 발생했을 경우 녹차를 우려낸 물로 발진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내고 건조시켜 기저귀를 채워주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피부관리

녹차에는 피부를 하얗게 하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비누를 사용하여 오염물질과 지방성분을 제거한 후 녹차를 우려낸 물로 세수를 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이는 카테킨이 피부의 점막을 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그것이 피부를 아름답게 하는 효과로써 나타난다. 녹차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레몬과 비교하여 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겨울에 손이 거칠어지고 건조한 피부를 녹차 물로 씻으면 피부가 윤택해지고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사용하기 전에 손이나 몸에 약간의 녹차 물을 묻혀 염증과 피부에 이상을 일으키지 않는가 확인하고 나서 사용하기 바란다.

눈염증 치료

눈이 충혈 되어 머리가 아프거나 결막염이 일어났을 때 녹차로 세수를 하는 방법은 민간요법으로 예로부터 행해져 왔으며, 한방에서는 녹차에 다른 약초를 혼합시켜 눈의 염증치료에 사용하여 왔다. 녹차의 카테킨성분이 살균소독작용으로 눈의 염증을 치료하며, 눈이 간지러울 때도 녹차를 우려낸 물로 눈을 씻거나 탈지면에 물을 적신 후 눈가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입냄새 제거

아침에 일어나 차를 마시면 잠을 깸과 동시에 입안의 텁텁한 느낌이 없어져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데, 이는 녹차의 타닌성분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녹차의 타닌성분은 해독작용과 살균작용,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항균작용 등 여러 가지 작용이 있는데 항균작용을 최대한 살려서 충치예방효과를 나타낸 것이 녹차 껌이다. 입안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은 녹차 잎을 적당량 입에 넣고 차 잎이 부풀어질 때까지 계속 씹으면 좋고, 사람을 만나기 전이나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은 후에도 녹차 잎을 씹은 다음 버리면 입 냄새제거에 도움이 된다. 또한 녹차의 타닌에는 위장의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는데, 위장이 나빠 구치를 일으키는 사람에게도 녹차 잎은 효과적이다.

정력증강에 좋은 녹차주

몸이 피곤하거나 스태미나가 떨어졌을 때 권하고 싶은 것이 녹차주인데, 녹차의 유효성분이 알코올에 녹아 녹차주는 몸에 흡수되기 쉽고 약효가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술에 녹차를 넣고 4∼5일 지난 후 마시면 되는데, 녹차의 향기와 부드럽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녹차주는 과실주에 비해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오래 보관하면 향기가 사라지고 오랜 시간 두었다고 약효가 좋은 것은 아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어 마시는 것보다는 소량씩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고, 녹차로 만든 술이라 하여 과음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재료:녹차 20∼30g, 소주 1.8ℓ, 설탕 100∼200g
○만드는 방법:녹차를 티백에 넣은 다음 소주, 설탕과 함께 병에 넣고 뚜껑을 닫아 냉암소에 보관한다. 4∼5일이 지난 후 차 잎의 색이 우러나오면 하루에 1∼3잔씩 마시고, 티백에 넣은 녹차는 1주일 정도 지나면 들어낸다.

불면증 예방

녹차를 마신 후 건조시킨 차 찌꺼기를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것으로 베개를 만들면 메밀보다 베개의 감촉이 부드럽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녹차찌꺼기로 만든 베개는 녹차의 향기가 편안한 잠을 유도하므로 불면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한 번 시도해보면 좋을 것이다. 베개를 만들려면 다량의 차 잎이 필요하므로 차 잎을 버리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바삭바삭할 때까지 건조시키고 차 잎의 향기가 없어지면 교체하도록 한다.
베개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차 찌꺼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망이나 티백에 넣어 냉장고와 화장실에 넣어 악취를 제거할 수 있고, 구두 안이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습기를 없애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한 차 찌꺼기는 가정에서 키우는 화초 근처에 놓아 좋은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로드넷
글쓴이 : 飛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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