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집에서 만든 동파육이 더 맛있어요.

그린테트라 2008. 7. 20. 15:30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하여 이름 붙여진 동파육.

요즘같이 때이른  무더위에 지치고 피곤할때

기운 쑤욱~~~쑥 내주는 요리랍니다.

중국요리집에서 사먹을려면 넘 비싸 벼르고 별러 사먹어야 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시간이 쫌 걸려서 그렇지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답니다.

맛있기도 하지만 왠지 폼 나기도 해

남편한테 잘난척 하고 싶을 때 가끔 만들어 먹는 요리중 하나랍니다.

"이거 만들기 되~~~게 어려운거야"라며

목에 힘 팍 주면서...ㅋㅋㅋ

 *재료-삼겹살,부추,양파

         ;삶는물-된장한스푼,양파4/1쪽.생강한톨.월계수잎3장.후추.통마늘,맛술

          (그외에 누린내 제거에 좋을것 같은건 뭐든 막~~넣어도 된다는...마늘은 없어서 생략했어요)

         ;조림장-간장4,굴소스1, 맛술2,설탕1,올리고당이나물엿2,물 적당량 ,물녹말

 

 삽겹살 삶는 사진이 실수로 삭제되는 바람에 그냥 바로 이렇게 넘어 왔답니다.^^;;;

 

고기 삶을때 tip은 처음부터 찬물에 삼겹살을 넣어 끓이는 것이 아니고 모든재료를 넣은 물이 끓었을때

삼겹살을 넣어야 육즙과영양소의 손실도 줄이고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답니다.(모든 고기류에 다 적용)

저는 한30분 정도 삶은후 꺼내서 요렇게 썰어 주었답니다.

 

그런 다음 조림장에 넣고 다시 끓이기 시작.

물은 삼겹살이 푹 잠길만큼 넣고 끓여주었다가

반이상으로 쫄으면 꺼내 주세요.

전 한30분정도 조린것 같아요.

 

이렇게 접시에 올려놓고...

보통은 파채나 청경채 살짝 데친거랑 먹지만 전 부추랑 양파를 이용했어요.

부추가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다고 하쟎아요!!!

부추랑 양파는 그냥 먹어도 되지만 전 유자청에 소금 레몬즙 마늘 통깨를 넣고

살짝 버무렵답니다.(그냥 패쑤~~하셔도 되는것 아시죠?)

지금상태도 맛있어 보이지만 전 더 맛있어 보이게 하고 싶어...

 

 남은 조림장 국물에 물녹말을 넣어 걸쭉하게 만들었어요.

물전분 만드는법은 다들 아실테지만 혹시나 해서....

물과전분가루를 1:1로 섞은후 한숟가락씩 넣어서 농도를 조절해 주세요.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풀이 될수도 있으니...

꼭 한숟가락씩 넣고 농도 확인한후 가감하셔야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 걸쭉해진 국물을 고기위에 뿌리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답니다.

 

 

어때요?

물전분을 이용하니 윤기가 좔좔~~~흐르는 것이

훨씬 더 먹음직해졌죠?

 

출처 : 잔잔한 일상...
글쓴이 : 맑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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