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 하루

오늘은 무지 바빴습니다.

우짜다 보니 한꺼번에 야러가지 일을 해부렀습니다.

낼도 바쁠거 같습니다.

 

수도작 벼논에 원인모를 병이 왔습니다.

 

여러분덜 중에 아시는분 있나 염.

울 군서 농협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질병에는 대책이 없다하네요.

약도 없구...... 그냥 덜죽기를 바라야 된다네요.

 

내 ~ 참 성질 나서리 ~~~~ 그래서 지가 맹근 약으로 걍 젓어부렀습니다.

잡히던 안잡히던 ㄲㅏ잇거 실험이다.

될대루 되라. 열받아서리 란닝구바람으로 하니 지나가는 동네분들 야단이다.

야 ~ 이눔아 방제복도 안입구 뭐하능겨.

 

아 ~ 냅둬유.

해볼때까지는 해볼랑게.

청초액비50배, 마늘목초액 250배, 키토산 용액 100배, 혈토발효액 50배, 아미노산 100배........

 

일반화학농약은 절대루 요로콤하면 안되여.

하면 큰일나여. 아마 119 코 ~ 올. 삐요 삐요 삐요.

 

고추밭에도 방제 작업하였습니다.

마니 자랐네여.

 

여그도 아까와 똑가치 비율만 다르게 하 였습니다.

 

모 카페 지기의 조카의 피부가 안조타고 피부약좀 맹글어 달라하기에 요것을 준비해부렀어라우.

열시미 세척중임돠.

전부 지가 해부렀고만이라.

이건 울각시담당인디 이놈의 마누라가 어디로 내뺐다냐.

언능안오냐. 겁나게 바쁘구만 뭐하까이.

 

약 20kg 은 되구만여.

 

크다란 솥에 붓고.

 

요로콤다립니다.

약 8시간 정도 땀뻘뻘 흘리며 삶았습니다.

아이구 더버라.

 

이렇게 거르니 5리터의 엑기스가 나오네요.

이엑기스는 습진, 피부염, 무좀, 상처치료, 각질제거,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변비등에 효과가 있다네여.

 

낭거지는 요로콤 효소로 둔갑시키고.

낭중에 머거봐야제.

 

요것도 약10kg정도가 되네요.

 

여그는 뭐시다냐.

영암 장에 갔드니 이녀석이 살려달라기에 거금 3만냥을 들여서 구출작전을 펼쳤습니다.

영산강에서 잡았다고 자연산 이라카믄서 겁나게 비싸드만요.

무게는 2.7kg이 나가데요.

 

잘가거라 다시는 잡혀오지 말고 요녀석 구해주느라 영산강까정 기름값들고 왕복 해부렀는디....

그래도 기분은 짱이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혈토 200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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