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다슬기양식으로 부농이룬다

그린테트라 2008. 6. 18. 10:48
산청군이 토종 다슬기 시범양식을 위한 시설조성과 사육기술 농가확대 보급을 통해 소득화 하기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산청은 지리산을 시점으로 하는 덕천강, 임천강, 경호강과 광활한 지류하천등 맑고 깨끗한 물이 자랑인 지역으로 다슬기 양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슬기 양식을 추진하는 경호강 다슬기작목반(반장 장재호)은 7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우연히 친목회 자리에서 고소득 작목을 논의하던중 산청의 기후와 풍토, 지형에 알맞은 최선의 작목은 다슬기 양식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들은 산청군이 시행하는 농업소득증대사업 2005년도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양식장조성 900평, 지하수개발 6공, 종패구입 40kg, 모터 등 부대시설을 갖추는데 소요되는 사업비 중 정부지원 1억1880만원과 자부담을 합해 2억3760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다소 생소한 품목인 다슬기 양식을 위해 이미 경북 청송군의 다슬기 사육농가를 지난해 2월 20일 다녀왔고 3월 4일에는 밀양에 있는 내수면연구소를 방문해 자문을 구하고 양식시설을 견학했으며, 금년 1월 26일부터 29까지 4일간 국립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경기도 가평)를 방문, 사육기술 교육을 받는 등 다슬기 성공사육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육시설은 2중 비닐차광막을 씌운 철제하우스에 100평 규모의 양식조가 설치되는데 현재 농지전용 등 행정절차를 이행중에 있어 금년중에는 시범사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다슬기는 구입을 문의하는 외래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고가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산 다슬기는 모내기 전후 부녀자들이 야간을 이용해 채취하던 농촌의 소득원이었으나 여러차례 태풍과 하천복구공사로 인한 자원고갈로 품귀상태에 있다.
다슬기 양식은 비교적 규모가 적은 약 100평정도의 면적에서 상당량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타 작목에 비해 투자비가 저렴하며 시설도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 반면 큰 노동력이 필요치 않아 노약자도 사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청군관계자는 “다슬기는 청정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반딧불이의 먹이로 알려져 있어 청정산청의 이미지와도 부합되며 양식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면 산청의 토속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이웃사랑클럽 ( 경남 진주)
글쓴이 : 옥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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