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슬기 양식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규)에서는 민물에 서식하는 패류 중 맑고 깨끗한 청정수역의 지표생물이면서 최근 약용·식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슬기』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로 내수면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소득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다슬기』는 강, 호수, 계곡 등 내수면에 널리 서식하고 있는 민물고둥류로서 예부터 “동의보감”, “신약본초” 등의 한방서적에서 간, 숙취해소, 십이지장 기능개선, 위통과 소화불량 치료에 좋다는 이유로 근년에 와서 다슬기(올갱이) 전문식당과 다슬기 액즙 등 다양한 식품들이 개발되어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강, 하천 바닥의 청소부 역할을 하여 오염된 하천을 깨끗하게 정화해 주는 생물이다.

또한, 어류 및 수서곤충의 먹이로서도 내수면 생태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유용 생물이나 최근 생활하수, 농약 등의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하천정비 및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소장 김종화)에서는 2001년 다슬기 인공종묘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하여 2002년도에 대량 종묘생산에 성공, 2003년 이후 양식산업화 접목을 위한 연구 및 기술이전으로 현재 전국에 15개의 다슬기양식장이 창업하여 연간 약 4천만 마리의 치패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다.

『다슬기』는 국내 연간 소비량이 약 3천톤 내외로 추정되며, 이 중 국내 생산량은 불과 1천톤 정도로써 부족량은 중국 및 북한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수입산 다슬기는 삶은 알맹이가 냉동상태로 반입되기 때문에 국내산보다 품질이 떨어져 기호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의 다슬기 가격은 1㎏(껍질포함) 당 약 1만원 정도이나, 국내 수요량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금번 소득원 개발로 다슬기 양식어가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며, 생산량도 현재보다 약 3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보여 약 300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과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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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출처:국립수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