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개구리양식이 뜨고 있다

그린테트라 2008. 6. 2. 20:59
옛날 어려운 시절 중요한 단백질 보급원이자, 보양식으로 사랑을 받아온 개구리가 그 효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널리 전파되면서 무분별한 남획에 의해 자원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동식물보호법을 개정, 그동안 보신 및 약용으로 남획돼온 북방산 및 아무르산 개구리 등의 양서류와 살모사, 구렁이 등 파충류의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애호가 등을 위해 시장이나 군수로부터 허가받은 사람은 사육을 통해 상업용으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상업용으로 사육 가능

이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북 순창군 소재 농업연구소에서 모내기전 논갈이로 인해 개구리 알의 유실과 건답에서 말라죽음을 방지하기 위해 알을 수거해 초기 개구리 단계까지 육성, 방사하는 등 다각적인 연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먹이의 대량생산 한계와 새끼 개구리의 먹이 조달능력 저조로 인해 성어로 성장시키는데 애로를 겪어왔다.
이와 관련, 올해 초부터 강원도 철원군 소재 작목반과 DMZ수산 등 일부 농민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북방산 개구리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 소재 북방산 개구리 전문 생산 및 분양업체인 철원DMZ수산(대표 하종학)은 치어 양산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이를 내수면 어업인들의 어려운 실정을 감안, 마리당 2백원 미만에 분양하는 등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북방산 개구리 전문 취급

최근 들어 쌀 수입개방에 이어 말라카이트 그린 파문 등 날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개구리양식은 농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가을 철원지역의 한 양식업자가 북방산 개구리 암컷을 마리당 3천원에 분양한 결과, 폭발적인 주문쇄도로 수요량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야생동식물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 일정한 시설요건을 갖춘 사람에 대해 개구리 증·양식을 비롯, 분양, 유통, 판매 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환자나 허약자 등의 약용, 보신용과 애호가들의 먹거리 수요에 도움을 주게 됐다.
게다가 튀김용 개구리 등의 경우 주로 수입에만 의존해온 일식집을 비롯한 고급식당 등에서도 육질이 뛰어난데다 신선도도 훨씬 뛰어난 국산 개구리의 공급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외화 절약에도 일조하게 됐다.

이탈 방지시설 갖춰야

철원DMZ수산은 죽은 것을 먹지 않는 개구리의 본능에 착안, 지렁이와 귀뚜라미 등의 대량 사육에 성공함으로써 농어업인들이 직접 먹이생물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회사는 양식기술도 무료로 이전해 주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하종학 사장은 “청정지역인 철원지역은 개구리 양식의 적지로, 이탈 방지를 위해 양식시설에 대해 주의가 요구된다”며, 전문가다운 배려도 잊지 않는다.
출처 : 북방산개구리 ::: www.myfrog.co.kr
글쓴이 : 북방산개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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