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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토피 아기를 낳지 않으려면 어떤 섭생을 해야 하나??

그린테트라 2008. 5. 8. 11:17
아토피 아기를 낳지 않으려면 어떤 섭생을 해야 하나??

최근에 두드러진 질환중에 하나로 참기 힘든 소양감과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피부증상으로 사회생활마저 힘들게 하는 아토피 피부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 병이라 하여 유럽, 미주, 일본에서 다발하며 우리나라도 이환률이 10~20%까지 육박하였고 특히 영유아의 경우 부모의 마음의 상처마저 줄 수 있어 이에 어떻게 하면 아토피 아이가 되지 않을까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서술코자 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어떤 논문이나 연구에서 이렇게 하면 아토피 소인이 없이 출산할수 있다라는 이론은 없습니다. 단, 한의학에서는 태열이라하여 한방 문헌 가운데

외과정종(外科正宗)이라는 책에 "(내선은) 태아가 태중(자궁)에 있을 때 임신부가 매운 것을 많이 먹고 구운 것을 많이 먹으면 열이 아이에게 전해진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난 후에 머리, 얼굴, 몸에 내선이 발생하는 것이다. 잠을 편히 잘 수 없고 가려움을 참을 수 없다."

또 의종금감(醫宗金鑑) 외과심법요결 이라는 문헌에는 “이 증상은 영아가 태어날 때 머리 꼭대기 혹은 이마 끝에 나타난다. 가렵기 시작하며 하얀 부스러기가 나오고 형태는 선개(癬疥)와 같다.” 이런 문헌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한방에서도 아토피와 같은 증상에 관심을 가지고 치료 방법을 연구하여 왔으며, 주로 태열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여러 문헌을 보면 내선(奶癬), 태풍(胎風), 태적(胎赤), 태선(胎癬), 유선(乳癬), 침음창(浸淫瘡), 사만풍(四彎風) , 이위성피염(異位性皮炎), 태렴창(胎臁瘡), 완습(頑濕), 내창(奶瘡) 등 증세에 따라 다양한 용어로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다양한 이름의 현대적 용어가 바로 아토피 피부염입니다.

즉 태열의 원인을 임신부가 고량진미(膏粱珍味 : 너무 기름진 음식)나 맵고 짠음식으로 열을 조장한 경우와 또한 임신중에 정신적인 과로, 긴장, 욕심, 화등으로 인식하였지만, 태열은 1세 미만의 아기들에게 나타나는 피부염으로,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땅을 딛고 걸어 다니는 나이, 또는 밥 먹을 나이가 되면 저절로 낫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아토피는 만 2세 이후에 나타나고 쉽게 낫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도 태열은 얼굴과 목에 한정되어 있으며, 목 아래쪽(팔과 다리)으로 내려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토피는 얼굴이나 목 아래 부위에도 습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아기들의 태열이 돌이 지나도 계속되거나, 습진이 목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치료가 필요한 아토피일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 의료계에서는 아토피의 증가 원인을 식생활의 변화, 공업화의 진행, 주거환경의 변화, 여가활동의 변화로 보고 있고, 또 원인을 유전적 배경, 환경적인 영향, 면역학적인 변화, 생리학적인 변화, 정신적인 stress로 추정하는데, 다시말하면

1) 도시화: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에 있어서 지역적인 차이는 도시화와 연관이 깊고, 물론 유전과 인종적인 차이를 배제할 순 없으나, 동유럽에 비해 서유럽의 경우 빈도가 높습니다. 이민자 연구에 의하면 동양에서 호주로 이민간 아이의 경우 호주에서 태어난 동양아이에 비해 빈도가 낮습니다.

2) 서양화된 삷의 방식과 식이습관: 과거 동독의 한 연구자는 마아가린의 사용량 증가가 알레르기 질환의 빈도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였고, 최근에는 증가된 불포화 지방산의 흡수, 특히 리놀렌산의 흡수가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의 위험요소라고 보고 되었습니다.

3) 높은 경제상태: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군에 비해 높은 군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4) 공해와 오염: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나무와 석탄을 사용하던 시절 아토피 피부염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고, 선진국에 비해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5) 가족관계: 모유를 먹이지 않는 가정이 늘었을 뿐 아니라 가족구성원이 작아짐으로 인해 항원이나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졌고, 많은 엄마들이 모유를 줄이고 아기에게 좋다는 이유식은 물론 다양한 음식물을 갈아서 먹이며, 좋다는 것은 다 먹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방으로는 산모의 금연, 집안에서의 간접흡연도 포함되며, 임신부의 유산균 섭취, 생후 3~6개월간의 모유수유 단, 수유시 산모는 아토피는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제한되어야 하고요, 이유식은 되도록 늦게 즉 계란이나 생선은 1세이후에, 땅콩은 3세이후에 하시고 또한 이가 난후에 이유식을 시작하도록 하시고, 온도관리는 영아한테는 너무 열감이 가지 않도록 이불를 사용하시고요, 습도조절, 육아관리는 면제품의 옷 및 배변처리, 기저귀, 산모의 머리카락도 관리를 하시고요, 음식제한 등을 해야합니다. 좀 더 상세히 말하자면

1. 가족 중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체질이 있다면 아기는 모유를 먹인다.
엄마 아빠가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아기에게 태열이 보인다면 모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유는 모유보다 소화흡수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토피 예방 차원에서도 반드시 모유를 먹이도록 합니다.

2.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먹는 음식에 주의한다.
엄마가 먹는 음식물이 모유를 먹는 아기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 가벼운 정도에 그치지만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아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 그예로 수유 중에 매운 음식을 먹으면 아기가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아기가 이상 반응을 보일 경우 며칠 그 음식을 피했다가 다시 먹어 봐서 아기의 반응을 살펴보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고, 특히 아기의 변이 좋지 않다면 딸기, 토마토, 양파, 양배추, 초콜릿, 양념류 등을 조심합니다.

3. 이유식은 가능하면 늦게 시작한다.
이유식은 생후 4~6개월 정도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면 이유식 시작 시기를 늦추어 잡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아직 소화기관이 미숙하고, IgA라는 면역물질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4. 이유식 재료는 한 가지씩 서서히 늘려간다.
이유식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흰 쌀죽이나 쌀미음으로 시작한하고, 일주일 동안 먹인 뒤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당근, 시금치, 감자 등의 재료를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하며, 한 가지 재료를 넣은 뒤 같은 죽을 일주일 정도 먹여보고 경과를 살펴본 되 재료를 더 첨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어떤 음식물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5. 채소, 과일도 익혀서 먹인다.
삶고, 찌고, 데치는 등 열을 가해서 익히면 식품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해서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며, 때문에 아이가 먹는 채소나 과일도 처음에는 익혀서 먹이는 것이 안전하고,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서서히 날것으로 먹이는 것을 시도합니다.

6.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음식은 피한다.
기름진 음식, 달걀, 밀가루 음식, 땅콩, 조미료나 향신료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으로 꼽히며, 이 음식들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고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7. 영양의 균형을 맞춰가며 먹인다.
식이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아토피에 좋지 않다는 식품을 대체식품 없이 무조건 먹이지 않는다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십상입니다. 오히려 매일 같은 음식만 먹이지 말고, 아기가 알레르기 반응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들로 다양한 식단을 마련합니다.

8 침이나 흘린 음식은 얼른 닦아준다.
우유나 음료수, 음식물도 피부에 오래 묻어있으면 자극증상을 일으켜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며, 음식을 먹고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턱받이를 꼭 사용하고, 국물이 옷 속으로 흘러 들어가거나 팔에 음식이 묻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입 주위에 음식물이 묻으면 그대로 두지 말고 즉시 물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으며, 수건으로 닦을 때는 젖은 수건을 사용해 톡톡 두드리듯 닦아냅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얘기할 때 간과하기 쉽지만,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태내 환경이며, 엄마의 뱃속은 아이가 접하는 생애 최초의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뱃속의 아기는 모든 것이 형성되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므로 외부의 자극에 대해 어른들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즉 장차 아이의 건강은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환경에서 살며, 어떤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가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고, 특히 아이가 열 달 동안 지내는 엄마의 몸이 어떠한지는 아이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임산부의 심신 상태가 태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임산부가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배출되며, 태아는 곧바로 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며, 게다가 태아는 뇌세포가 형성 중에 있으므로 그 영향력이 어른들보다 훨씬 크고, 이런 아이들은 뇌 발달이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받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아토피 같은 병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피부는 마음과 내부 장기의 상태를 반영하는 곳으로, 마음을 다치면 최초로 다치는 곳 또한 피부가 됩니다. 산모가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태아의 면역을 인식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태아에게는 자기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기게 되며 이것이 후천적인 스트레스와 연결되어 증세를 발현할 수 있으나, 선천적으로 아토피를 장전한 총을 가지고 출생하였다 하더라도 방아쇠를 당기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올바른 식생활을 하게 되면 총알이 발사되는 일은 없게 됩니다.

특히 임산부는 마음가짐을 잘하여 태아를 잘 길러내야 하며,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자기비하, 고르지 못한 감정 상태 등의 정신적 요인이 세포를 다치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영양적 균형, 가족 간의 사랑 등으로 산모가 마음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중에 아주 매운 음식이나 육류,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먹은 엄마로부터 태어난 아이에게서 아토피 발생 빈도가 높으며, 모유를 수유하지 못하고 우유나 분유를 먹인 아이에게서 아토피가 나타날 확률이 높은데, 즉 우유나 분유로부터 소화되지 않은 커다란 입자의 단백질이 미숙한 장 점막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혈액 중으로 흡수되면 항원으로 작용해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되고, 따라서 장 점막에서 항원을 걸러주는 파이에르선이 발달되는 생후 약 8개월까지는 모유를 수유해야 하며 이유식 시기도 그 이후로 해야 어느 정도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식품 첨가물이나 수많은 화학물질, 환경호르몬 및 환경오염물질 등이 임산부나 유아기에 자주 노출되면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항진되거나 교란되어 아토피와 같은 비특이적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태아의 혈(血: 혈액을 포함한 여러 음적 요소들) 속에 열이 쌓인 데다가, 태어나면서 나쁜 기운이 들어감으로써 피부에 이상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아토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는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 고단백, 고칼로리 음식,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 인스턴트 음식을 제외한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최선이므로, 부모는 임신 중에는 물론이고 아기를 갖기 전부터 건강해지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하며, 아이에게 생애 최초의 환경인 모태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야말로 건강한 아이를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상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유전인자가 있더라도 임신중 및 출산후 수유시 육아시 이러한 부분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아토피 피부염에 이환이 될 소지가 아주 많이 감소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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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이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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