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겨우살이 그 탁월한 약효

그린테트라 2007. 6. 26. 12:07
  • 6년전 어머님께서 중풍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중풍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서울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모시다 보니 9시간이 흘렀고 병원에서는 3시간이내만 오셨으면 어느정도 정상으로 치료될 수 있는데 안타깝다고 하였습니다.

중풍으로 쓰러질 경우  한의원에 가시지 말고 종합병원에 가시면 혈전용해제(?) 주사를 맞고 정상상태까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퇴원 후 한쪽 손을 못쓰시고 말씀도 어눌하셨지만 굳은 재활 의지로 점점 나아지셨고 77세이신 지금도 버스 두번을 타고 고향에 농사일 하러 다니십니다.

 

재활 노력만으로는 불가하다고 생각하면서 겨우살이에 대해 야그하고자 합니다.

철원. 화천. 포천지방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에 떠납니다.

산삼 찾아....

그러다 보니 어느산 어느 골짜기에 더덕이 많고 어느 골짜기엔  다래. 머루가 많고 고사리. 드릅. 참취. 곰취. 싸리버섯. 능이버섯. 자연산 표고버섯. 겨우살이 등등이 많은 곳은 어느 골짜기 이런 식으로  칼의 머리속에 지도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오로지 산삼에만 관심이 있던 칼은 더덕이나 몇뿌리 캐서 술 담그든가 아님 구이 해서 먹든가 했는데

어느날 직원 넘으로 부터 겨우살이의 효능에 대해 듣고 인터넷 검색해 보니 어머님이 꼭 드셔야 할 것이라 판단하고  채취후 말려서 어머님께 달여 드시라고 드렸습니다.

해가 갈 수록 말씀도 옛날을 되찾았고 몸은 오히려 옛날 보다 더 건강해 지시는 것이 겨우살이 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겨울살이를 서양에서는 산삼과 같이 약효가 좋다고 생각해 왔고 축출물로 암치료제도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우살이 이런 나무입니다.

활엽수에 기생(프른 잎을 통해 탄소동화작용을 하니 기생이라 하기는 좀)하는 식물로 겨울에도 파랗게 성장하는 나무입니다.

11월에서 12월 사이 노란 꽃을 피워 1월이나 2월에 열매가 달리는데 맛은 달콤하고 표면엔 찐찐득한 액체가 묻어 있습니다.

새가 열매를 먹다가 부리에 붙은 넘을 떼기 위해 나무에 비비면 그 곳에 붙어 나무를 뚫고 뿌리 내리는 다년생 식물로 참나무에서 자란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신장병 치료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칼은 겨우살이를 채취할 경우에 가지하나는 남겨 둡니다. 또 자라라고.....

 

고향땅 1만여평의 산에 참나무가 무성합니다.

내년 부터 그곳에 겨우살이를 재배해 볼까 합니다.

해발 1000미터 고지가 자라기에 적당하다고 하는데 저의 산은 해발 100미터도 안되는 것이 문제일 것 같기도 합니다.

 

 

출처 : 오두막 마을
글쓴이 : 칼을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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