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수수가 자라는 곳에 잡초가 자라지 못하는 이유

그린테트라 2007. 6. 19. 18:00
제목 수수가 자라는 곳에 잡초가 자라지 못하는 이유

사탕수수가 가지고 있는 주요 무기는 소골리온 (sorgoleone)이라는 물질로서, 이 물질의 경우 다른 식물체에서 배출되는 독성 물질보다 잡초 배척에 있어 훨씬 강한 작용을 발휘하며 사탕수수의 뿌리와 잔털로부터 소골리온이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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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물들에게도 공간이 필요하다. 얼마만큼의 햇빛을 받게 되는가 또는 얼마만큼 자라게 될 것인가 모두가 주변에 얼마만큼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느냐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수수 (sorghum) 만큼 자기 공간 확보에 충실한 식물체를 찾아보기는 쉽지가 않다.

더욱이 수수의 경우에는 천연 항암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글루텐에 대해 소화 능력이 없는 글루텐 불내증 (gluten intolerance) 환자들에 대해 이용 가능한 대체 식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는 수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미국 농업연구청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연구원들은 식량 작물로부터 잡초들을 배제할 수 있는 방법 연구의 하나로 수수가 지닌 특성들을 면밀히 탐색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수수의 경우에는 타감 작용 (allelopathic traits)을 발휘하는 식물 중의 하나라고 ARS Natural Products Utilization Research Unit의 식물 생리학자인 Stephen Duke는 설명하였다. 타감 작용이라는 것은 일부 식물이 특정 식물 독소 물질을 주위에 방출함으로써 다른 식물의 증식을 저지하는 것을 말한다.

사탕수수가 가지고 있는 주요 무기는 소골리온 (sorgoleone)이라는 물질로서, 이 물질의 경우 다른 식물체에서 배출되는 독성 물질보다 잡초 배척에 있어 훨씬 강한 작용을 발휘하며 사탕수수의 뿌리와 잔털로부터 소골리온이 생산되고 있다

이들 연구팀은 조지아 대학 (University of Georgia)으로부터 cDNA 라이브러리에 관련된 도움을 제공 받아 수수로 하여금 유전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더 많은 양의 소골리온을 생산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향후 수수 이외의 여러 가지 작물들에 대해 타감 작용을 발휘케 함으로써 제초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어 환경 보존 및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Duke는 설명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타감 작용이 사람을 포함해서 목표 대상이 아닌 생물체에 대해 어떠한 부정적 작용도 발휘하지 않는가에 대해 특별한 주의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http://www.ars.usda.gov/is/AR/archive/may05/sorghum0505.htm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출처 : 친환경 농업
글쓴이 : 날마다좋은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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