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색을 위한 치료식

그린테트라 2007. 6. 17. 00:20
색을 위한 치료식

사람의 오감 중 조리사가 만든 음식을 처음 대했을 때, 보고 느끼는 시각과 향을 맡는 후각 그리고 마지막으로 맛을 보는 미각이 기본적으로 전체를 인식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요리의 color 는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부분이기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이미 언급되어 왔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응용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이 있는 환자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예약을 하고 코스를 주문했을 때, 우울증에 대해 정보를 가지고 이러한 주문을 받은 조리사라면 색을 이용해 환자에게 단지 음식만이 아니라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우울증 환자 본인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였을 때 해당하는 가상의 상황이다. 비단 우울증뿐만이 아니라 주변상황에 민감한 운동선수, 어린아이들과 환자들에게 적용한다면 상당히 유용한 정보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웰빙 ( 주관적안녕감 , Well-being)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바르게 알고 음식을 통해 긍정적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웰빙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기본적인 color의 속성들을 가벼운 기분전환이나 증세 등에 활용해 정리하여 본다면 다음과 같다.

RED (가온과 자극, 에너지 유발)
붉은색을 띄는 음식은 척추와 생신센터의 기저를 자극하고, 열과 체온을 올려주며 혈액순환과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의 방출을 자극함으로써 에너지와 활기를 증진시키는 것을 돕는다. 이는 만성 오한과 감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전반적으로 피곤함과 지루함을 사라지게 한다.

 

일조량이 부족한 흐린 날 붉은색의 음식을 섭취하면 날씨가 흐려 우울한 기분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감정을 자극하고 고양함으로써 자신감과 진취성을 갖게 해주어 의지력과 용기를 북돋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특별히 붉은색을 가진 음식 중 토마토가 있는데, 토마토를 빨갛게 보이게 하는 라이코핀(색소의 한종류)은 베타카로틴보다 암을 유발하는 독소 제거에 훨씬 더 효과적이다. 체리, 나무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이는 발암물질이 형성되는 막는 것을 돕는다.

GREEN (평온과 사랑, 정화, 순환, 균형)
스펙트럼상에서 중간에 위치하는 녹색은 자연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균형 및 조화를 야기하는 힘으로 상징된다. 이 에너지가 풍부한 사람들은 가정과 일 사이의 균형을 즐기고, 지구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며, 사랑과 조화의 기를 방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몸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을 가진 녹색 야채와 식물은 거대한 천연섬유질의 원천이다. 또한 녹색을 띄는 음식은 질병과 노화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킨다. 대표적으로 녹색 풀은 치유성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수천년 전부터 사용 되어 왔다. 선진국이나 장수노인이 많은 나라에 녹색음식의 섭취율이 높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악성 세포, 난종과 암 등 몸 속의 부조화를 상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심리학적으로 볼 때 스트레스와 여러가지 간정상의 문제 및 두통처럼 긴장과 관련이 있는 문제들을 완화시켜준다. 산채음식과 같은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은 것은 바로 이와 연관 지을 수 있다.

BLUE (인디고음식, 숙면, 향균, 방부)
일반적으로 블루와 인디고 에너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냉정하고 조용하며 침착하다고 알려져 있다. 활동시의 효율성과 컨디션을 최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깊은 숙면을 취한다. 현대인에게 숙면이란 이제 큰 과제 중 하나인데, 편안하게 자는 사람들이 드문 요즈음 블루계통의 음식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긴장을 풀어 줌으로써 숙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블루베리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효모, 해초 그리고 흰색 살을 가진 일부 어류를 포함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이 계통의 음식은 중요한 시험 등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겠다.

PUPLE (바이올렛 음식, 창조성과 만족)
보라 또는 자주라 하는 이 색상 군은 매우 빠른 진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컬러 에너지가 풍부한 사람들은 자아의 정신적 측면과 쉽게 연결됨으로써 창조에너지를 어떤 표현 형태로 몸 전체에 걸쳐 흐르게 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창조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직관과 내면적인 지혜에 보다 쉽게 연결된다. 또한 마음의 평화와 영혼의 균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색양파, 자색 강낭콩 그리고 자색 껍질을 가진 감자가 모두 레드 밑 블루 에너지 둘 다 균형 있게 가지고 있는 식품들이다. 음악가, 배우 등 예술계통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계통의 색을 가진 식품은 영양분은 매우 많고, 이 영양분이 몸에 지나치게 자극이 될 정도로 작용하지도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ORANGE (왕성한 식욕, 가온, 방출, 소화제)
오렌지색은 특히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오렌지 에너지가 풍부한 사람은 식욕이 왕성하고 소화력도 좋으며 면역력 역시 강하다. 밝은 색의 모든 과일과 야채에서 볼 수 있는 오렌지 색소인 베타카로틴은 대기오염이 야기하는 해로움을 방지하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강력한 노화 방지제이다.

 

구체적으로 이것은 특히 장시간에 걸쳐 일광욕을 하는 사람에게 이롭다. 자외선 방사가 야기할 수도 있는 피부에 해로운 노화작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오렌지 과일 샐러드는 기운이 없을 때 기력을 북돋아 주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식이다. 이 때문에 디저트에 자주 쓰이기도 한다. 성장기 학생들의 식단에 사용하면 좋은 메뉴가 되겠다.


YELLOW (행복과 즐거움, 정화, 허용, 신경과 위장을 기운을 북돋움)
골드와 옐로우 음식은 정신을 고양시키고 긍정적이고도 행복한 태도를 함양하고 좋은 유머감각을 북돋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그러한 음식들은 신경계를 고양하고 뇌의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정신기능을 고무하고 기억력을 증진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공부를 하거나 정신적 또는 과학적인 연구를 하고 있을 때 적당하다 하겠다. 페일 옐로우 카모마일 차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온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옐로우 에너지는 간, 쓸개, 췌장 그리고 비장을 맑게 해주기도 한다. 특별히 파인애플 속에 들어 잇는 브로멜린은 비장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게 하는 강장제이고, 파인애플과 바나나 속에는 뇌와 신경계를 구성하는 필수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BLACK (항암효과와 성인병예방)
검은색을 띄는 음식은 항산화력으로 노화를 막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함유 되어 있으며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자연에서 얻은 검은 빛깔이 아니라도 발효시켜 검게 된 된장이나 볶는 등의 조리방법을 통해 검게된 것 또한 검은 식품으로 본다. 검은콩, 검은깨, 검은 쌀 등과 같이 검은 색을 띈 자연식품으로 만든 음식으로는 검은콩 두부, 두유,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파스타 등이 있다.

 

 오골계, 흙설탕, 석이버섯, 목이버섯, 표고버섯, 건포도, 블루베리와 같은 식품도 이에 속한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의 효과, 다시 말해 인체의 산화를 늦추어 노화와 관련된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하며,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 적혈구의 탄력성과 관련이 있는 혈액순환을 돕는다. 한방에서는 인체를 다섯 가지 색으로 나누었는데 오색과 오장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심장은 붉은색, 폐는 흰색, 비장은 노란색, 간은 푸른색, 신장에는 검은색을 대응하여 매우 중요시했다. 고로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는 검은색의 식품이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것이 당연시되어진 요즈음의 웰빙 시대에 각각 재료의 풍미와 향취, 그리고 바로 색까지 고려하는 식단이 짜여져 제공될 수 있다면 이는 더없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더 나아가 환자에게 제공되는 치료식에 개개인의 취향과 개별증상에 맞추어 색을 이용해 심리적으로 긍정적 치료효과를 야기한다면 이야말로 먹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요리사에게 가장 보람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큰 부분이 될 것이다.

출처 :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청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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