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텃밭에서 잎들깨 잘 기르는 요령

그린테트라 2007. 5. 20. 22:56
 

가정원예 / 텃밭에서 들깨 기르는 요령


    보들보들 향긋한 잎들깨

              직접 길러 먹으니 좋아요

 

  요즘 텃밭이나 주말농장을 가꾸는 도시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벌써 심은 고추와 상추, 가지, 호박 등은 뿌리를 내려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됐다. 텃밭이나 주말농장 한 켠에 들깨를 심어보자. 상추와 함께 쌈채소로 또는 간장에 절인 깻잎장아찌는 반찬으로 최고이다. 그뿐인가 칼슘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가족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기르기도 쉽고 수확의 기쁨을 자주 만끽할 수 있는 텃밭 잎들깨 기르는 요령을 소개한다.

 

○ 종자의 특성

   종자를 건조 시키면 흡수가 잘되지 않고 또한 발아율이 극도로 떨어진다. 종자의 유효 발아 기간은 1년이다. 9월부터 다음해 2~3월경까지 휴면하고 자연적으로 땅에 떨어진 종자는 땅속에서 겨울을 지나 다음해에 자연 발아한다.

 들깨는 쌈은 물론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된다. 직접 길러 먹는 맛은 최고의 기쁨이다.


○ 잘 자라는 온도

   발아 적온은 22℃ 전후이고 발아 일수는 6~10일이다. 들깨가 잘 자라는 온도는 20℃ 전후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건조한 곳보다는 약간 습한 곳이 좋다.


○ 잘 자라는 토양 조건

   들깨는 척박지, 산성토, 개간지, 인산 결핍 토양 등 불량환경에서도 다른 작물보다 적응력이 높은 편이다. 지나치게 습하거나 비옥한 토양에서는 결실불량 또는 영양생장 과다에 의해 웃자라기 쉬우므로 배수가 비교적 잘되는 사질양토 또는 양토가 적합하다.


□ 가꾸는 시기

 

  * 들깨 모종을 구입하여 5월말에서 6월초순에 텃밭에 아주심기를 한다. 

 

   늦서리 피해가 없는 4월 하순~5월 상순에 파종하여 개화기인 9월 하순까지 잎을 수확하고 후기에는 종자를 수확하여 다음해 종자로 이용한다.

  모종을 구입해 심을 경우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까지 정식을 하면 부드럽고 향긋한 깻잎을 수확할 수 있다. 여름철 노지에서 잎을 수확하므로 품질과 수량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노지재배를 할 경우, 장마기간에는 세균성병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수확이 어려울 수도 있다.


○ 심는간격

  간격은 20~30×10~15cm로 한다. 너무 좁으면 들깨가 웃자라 잎이 얇고 작아져 좋지 않다. 측지가 자라면 밀식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므로 잎을 수확할 때 측지를 함께 따 주어야 상품가치가 높은 잎을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다.

      들깨를 심을 두둑만들기. 밭작물은 습기에 약하므로 배수구를 잘 정비해 준다.


○ 거름주기

  재배하고자 하는 토양과 재배 방법에 따라 거름 주는 양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잎 들깨는 재배기간이 길므로 밑거름보다는 웃거름 위주로 준다.

  거름 주는 양은 밑거름으로 3.3㎡당 요소 40g, 용성인비 275g, 염화가리 25g, 석회 0.5kg, 퇴비 16㎏을 주고 웃거름은 3.3㎡당 요소 90g, 염화가리 25g을 조금씩 자주 나누어 준다.

 텃밭에 옮겨 심은 후 잘 자라고 있는 들깨의 모습.  고소하고 향긋한  들깻잎 수확이 임박했다.


○ 관리하기

   종자를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고 난 후 충분히 물을 주고 포장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들깨가 자라는 동안 습기가 너무 많으면 잘록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들깨밭이 너무 습하지 않도록 한다. 솎음작업은 파종 후 본 잎이 1~2장 나왔을 때 1~2회 솎아주어 최종적으로 1포기만 남긴다.

    잘 자라 수확을 앞둔 들깻잎의 모습. 잎의 크기가 5-6cm 정도되는 잎을 수확한다.


□ 수  확

   4본 잎부터 수확할 수 있는데 1~3본 잎의 제거 시기가 늦으면 마디 사이가 길어져 생육 후기에 잎 수확이 어렵게 된다.

  1~3본잎의 제거 시기는 잎의 크기가 5~6cm일 때 가 적당하다. 잎 들깨 수확은 파종 후 봄에는 40~50일, 여름 파종은 4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김용길 : 농촌진흥청 정책홍보담당관실 ☎ 031-299-2417>

출처 : 신토불이119
글쓴이 : 길s브론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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