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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중화장실 좌변기 세균 걱정 끝

그린테트라 2007. 5. 9. 22:37
공중화장실 좌변기 세균 걱정 끝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더러운 좌대 때문에 꺼림칙하셨죠.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해 10월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은 공중화장실 좌변기 좌대에 지하철 손잡이에서보다 44배인 평균 71만마리의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전 신교철 누리크린 대표는 일회용 위생시트 페이퍼 '세니쿨'을 개발했다.

세니쿨은 손으로 직접 뽑아 깔아야 했던 기존의 좌대 위생 페이터들과 달리 좌변기 뚜껑을 열고 닫을 때마다 좌대에 저절로 장착된다.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던 사업파트너가 우연히 매일 한 장씩 뜯어내는 일력달력을 좌변기에 적용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냈죠."



신 대표는 바로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그로부터 3년간 무려 2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세니쿨을 개발해 낸 것이다.

세니쿨은 뚜껑 여닫이로 자동 장착될 뿐 아니라 물에 녹아 한 번 쓰고 나면 변기에 휴지와 같이 버리면 된다.

물에 빨리 녹는 습자지처럼 얇은 종이가 펼쳐진 상태로 형태를 유지하고 또 가격도 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더러운 공중화장실의 변기를 닦는 데 보통 2~4m의 휴지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우리 위생시트는 소비자 가격도 한 장당 27.5원에 불과할 정도로 쌉니다 ."



전 세계 60개국 특허 출원 및 등록을 마친 세니쿨은 개발 후 전시회 등에 출품하며 해외에서 먼저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 샘플 등의 형태로 소량 공급을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메리어트호텔에 50만달러어치 세니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엔 1차분만 선적했고 향후 추가 최소 30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누리크린은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와의 납품 계약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누리크린은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지난 3~4월 광화문ㆍ여의도ㆍ고속터미널역 등 12개 지하철역 화장실에 24개 세니쿨을 시범 설치했다.

누리크린은 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시내에 30평 정도 규모 공중화장실을 무료로 지어주고 한국의 우수한 공중화장실 기법 등을 전수하기로 베이징시와 합의를 마쳤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실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 자부합니다 ."


출처 : 기독교인창업연합
글쓴이 : 포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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