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만난 블랙베리 숲...
미국은 이렇게 비싼 과일이 길에 널렸어도 누구 하나 그걸 따가려고 경쟁하지 않는다.
어메리칸 인디언의 고향, 미국을 축복받은 땅이라고 하는 이유인가?
산책길에 블랙베리 덩굴이 약 100m에 걸쳐 쫙~~펼쳐진 걸 본건 난생처음이다.
블랙베리는 미국서도 마켓에 파는 과일중에 비싼과일중에 속하는데, 더구나 오가닉제품은 더 비싸다.
사람이다니는 길에 널렸어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나라?
마켓의 블랙베리가 비싼이유는
거칠고 야생의 가시덩쿨인 블랙베리를 따는 일이 어렵기 때문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숲에서 자라난 블랙베리는 그야말로 천연의 오가닉 선물 아닌가?
암튼, 태어나 이렇게 많은 블랙베리를 내손으로 따보기는 처음이다.
물론, 늘 내가 좋아하고, 추구하는 것을 지지해주는 내 옆지기가 블랙베리 따는걸 많이 도와
꿈에만 그려보던 이렇게 많은 블랙베리 효소를 만들 수 있었는데,
효소거르고 난 블랙베리 지꺼기로 잼을 만드는 과정조차 환희의 순간이었다.
자연에서 공짜로 얻었음에도,
만들기가 너무도 간단하고 순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나를 기쁘게 한다.
우연히 얻은 블랙베리 재료 한 가지만을 사용하여 동시에 효소와 잼을 만든 것인데,
블랙베리를 구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비슷한 재료인
산딸기나, 오디, 씨없는 단 포도, 블루베리등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당도가 높은 과일이어서, 설탕 사용량을 줄여서 만들수 있는
설탕대신 요리에 쓰는 조미료이자 건강식품과 디저트 소스이다.
동시에 만든 블랙베리 효소와 잼~
이 모든건 초고속 초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 진 것들이다.
평소대로 아무 생각없이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WOW...너무 좋아~
블랙베리 과일효소위로 큰별하나 반짝거리는 기가 막힌 사진 한장을 건졌다!!
역시, 은하수처럼 별띠를 만든 반짝거리는 블랙베리 과일잼 완성품 사진도 건졌다!!
블랙베리 잼의 아름다운 컬러를 보여주려고 만든 블랙베리 코팅 바나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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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1년 어느해보다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한가지 재료로 과일효소와 잼을 동시에 만드는 법
[ 만드는 법,Recipes]
재료/ 블랙베리효소 약 1.5 L, 블랙베리잼 약 700ml들이 2병 만들기
블랙베리 효소 : 블랙베리 약 20컵, 오가닉 설탕 15컵, 청주 약1컵(블랙베리 최종 헹구는 용도).
잼/ 효소지꺼기 끓인것 8컵, 메이플 시럽 약 1컵( 잼의 방부제로 사용, 또는 꿀이나 물엿, 당밀, 조청 사용 가능)
Tips. 블랙베리 대신 블루베리, 산딸기, 씨없는 당도 높은 포도로 대체 가능!!
보통 과일 효소 만들기에 사용하던 설탕량을 약 25% 줄인 이유(재료총량의 75%만 사용함)는 블랙배리가 당도가 높은 이유이다.
1- 과일효소 만들기(EM없이 만드는 법)
1- 블랙베리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벌레와 먼지를 씻어낸뒤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 다음,
청주 1컵을 블랙베리위로 골고루 뿌려 마지막 헹굼처럼 마무리하고 페퍼타올로 소쿠리에 덮어 물기를 잘 말린다.
2- 입구가 넓은 커다란 유리항아리를 준비하여, 블랙베리와 설탕을 켜켜 섞어 나무주걱으로 위아래를 골고루 섞어준다음,
두꺼운 헝겊으로 입구를 막아 고무줄로 묶어 둔다.
Tips. 청주로 마지막 헹굼한 이유는 물로 씻은 과일의 재료의 변질방지이다.
만약, 블랙베리나 산딸기처럼 잘 뭉개지는 과일이 아니라면, 첫날에는 요리용 비닐장갑을 끼고 잘 으깨 주어야 한다.
3- 1~2일 실온(여름일 경우, 겨울에는 3~4일)에 두고 하루에 한두번 위아래 뒤섞어 준 다음, 채에 내려 걸러
1.5L 청주 병에 담는다. 병에 담은 즉시 마개를 막아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둔다.
마개는 코르크로 막을시 공기가 투입되므로 병의 80%만 담고,
원래 청주병마개를 사용할시 공기가 완전 차단되므로 병 가득히(90%) 담는다.
약 3개월~6개월 기다렸다가 오픈하여 사용하면 된다.
Tips. 청주병은 다사용하고 난 청주병을 버리지 말고 잘막아 두었다가 그대로 소독 없이 사용하면 된다.
효소 거르고 남은 지꺼기로는 바로 잼만들기 들어갈 것이다.
2- 효소 거른날, 바로 이은 즉석 과일잼 만들기.
1- 효소 거른 블랙베리 지꺼기를 모두 큰 냄비에 담고, 센불-중불-약불 순으로 졸인다. 더 이상 설탕 필요 없다!!
2- 재료가 모두 부서지고 걸죽해지면, 메이플 시럽을 1컵 정도 넣고 센불에서 팍팍 끓이다 불을 끄고 약간 식힌다.
Tips. 메이플 시럽은 사람들은 보통은 팬케익에 부어 먹지만, 나의 경우는 그저 방부제로 조금 썼을 뿐이다.
집에 있는 나쁜것은 이런때 조금 사용해도 해가 되지 않는다.
2- 잼을담을 병은 피클 다먹고 난 병이 제격인데, 상표를 그대로 두면 용량까지 표시되어 편리하다.
병을 씻어 전저랜지에 20초씩 따로 따로 3번~4번 돌려 뜨겁게 소독(병의 두께에 따라 조절,반드시 몇번에 나누어 돌린다)한뒤,
아직 뜨거운 완성된 잼을 넣고 바로 뚜껑을 막아
업사이드다운(Upside down)= 뒤집어 엎어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둔다.
Tips. 잼이 뜨거울때 바로 병에 담아 밀봉한후 뒤집어 엎어 냉장고에 즉시 넣어두면 공기가 완전히 차단되어
절대 상하거나 맛이 변하지 않고 밀봉이 된다.
만들어 냉장고에 엎어둔지 2일째 되는날, 냉장고에서 꺼내 똑바로 세워도 좀처럼 잼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걸 보여준다(오른쪽).
공기가 차단되었다는 증거. 나중에 서서히 내려오지만 그래도 뚜껑을 열지 않는이상 밀봉 상태는 유지한다.
만약 뚜껑을 연다면 완전 폭발음이 날 정도로 공기 빠지는 뿅!! 소리가 난다!!
이렇게 바로 먹는 과일잼과 바로 요리에 쓰거나 6개월 기다렸다 쓰는 과일효소가 동시에 생겼다.
유진의 방법으로 탄생한 초고속 과일효소만들기~ 이제는 가능하다.
만든지 바로 설탕대신 요리에 써도 되고, 6개월 과일효소로 숙성하여 모든 건강요리나 음료에 써도 되는 과일효소.
**즉시 요리나 음료에 써도 되는 이유는 그냥 설탕보다 100%배 낫기때문이다!!
즉석 효소지꺼기를 그냥 팔팔 끓였을 뿐...
보통 잼을 만들때 사용하는 설탕이 전혀 쓰여지지 않은 생활 절약형 건강형 과일잼~
직접 만든 거니, 빵에 발라먹는 일도 즐겁고 디저트에 응용도 무한하다.
블랙베리 과일로 만든 잼의 색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걸 보여주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2011년 여름, 어느 찬란하게 빛나던 날~
Yujin in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