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재난시대 생존법' 2편이라 할수있는
저의 두번째 책이 나옵니다
'대기근이 온다- 세상을 바꾼 가뭄과 기근의 역사'
재난과 생존의 역사라고 할수있습니다 한마디로 굶주림과 대기근.
예전... 대가뭄과 각종 자연재난이 닥쳤을때 혹은 전쟁과같은 대재앙에서 우리 조상들이 굶주림과 대기근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흥미롭게 적었습니다
실제 조선땅에도 불과 300년전 1670년부터 30년간 각각 100만명이 죽은 2번의 대기근이 있었습니다. 인구 5명중 한명이 죽어나간 경신대기근과 을병 대기근등...
지금은 믿기 힘들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죠 역사교과서는 커녕 세세한것까지 나온 역사연표에서마져 빠졌습니다
그때 하도 고통스러워서 기득권층이나 백성들이나 다들 잊기로한것이죠
하지만 그때의 고통은 우리의 잠재의식속에 묻혀 지금 현대까지 사회문화적으로 큰 영향을 마치고 있습니다
식사하셨습니까로 물어보는 좀 특이한 인사법, 먹는것에 관한 수많은 속담들, 먹방의 대유행, 엉망진창/국물도없다/죽방을 날리다등의 어원을 알수없는 말들의 유래등등...
관련 역사를 찾아서 퍼즐을 맞추듯 찾아 갔지요
전편 '재난시대 생존법'에서 상당수 페이지를 할예해서 비상식량과 물에대해서 서술했습니다
대부분의 재난과 전쟁에선 그자체보다 이후에 닥치는 대혼돈과 시스템의 붕괴로 먹을것이 부족해지고 마실 물이 떨어져서 더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당장 전기가 끊기는 블랙아웃이나 폭동, 내란 혹은 전쟁상황이 일어난다면 바로 그렇게 됩니다 실제 내전을 겪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그랬죠 때문에 자기집에 식구들이 먹을 최소한의 비상식량을 준비해두고 고인물을 정수해서 먹을수 있는 방법만 알아두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살아날수 있습니다 최소한 남보다 더 오래 버티고 가족을 지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생존에 관한 아무런 지식도 흥미도 없고 준비도 못했다면 남보다 먼저 쓰러져버릴것입니다
이책은 실제 그런 상황에서 우리조상들이 어떻게 죽어나갔는지 그리고 소수만 살아남았는지 실감나게 보여줄것입니다
집안의 가진 모든 돈과 값나가는것을 팔아 겨우 약간의 먹을걸 사야했고 그것마져 떨어지면 집이나 땅을 헐값에 넘기게 됩니다
이후에 그래도 먹을게 없으면 초근목피를 찾아 헤메고 나무껍질을 긁어 먹습니다 그러다 흙까지 파먹다 장이 막혀 서서히 죽어갑니다 이후론 더 끔찍한 시기가 찾아옵니다 남편이 아내를 엄마가 아이를 내다팔고 그 이후에는 사람이 사람을 먹는......
이것은 과거의 기록입니다
하지만 언제든 다시 시작될수 있는 재난이기도합니다
현재 73억 인류의 시대는 정말 위태위태합니다 2015년 올해가 기상관측사상 최고로 더운해라죠 이렇듯 가뭄과 각종 재난이 점점더 기승을 부리고 매일같이 뉴스에선 엘리뇨, 슈퍼가뭄 보도가 나옵니다 이런때 약간 남은 자원을 빼앗으러 전쟁이 끊임없죠 아직은 뉴스에서나 나오는 얘기라고 생각되지만 어느날 갑자기 한국땅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들이기도합니다
전작이 개인의 생존법을 다루었다면 이책은 우리모두의 생존에 대해서 질문할것입니다
만약 그런 사태가 터진다면 어떻게 살아남고 생존할수 있을것인지...
어떻게 가족을 지킬수 있을것인지...
그리고 누가 그 준비와 대비를 해야할것인지...
내일부터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하실수 있고 2016년 새해부터 일반 시중서점에서 사실수 있을것입니다
http://www.yes24.com/24/goods/23673270?scode=032&OzSrank=1
1장 식사하셨습니까
인사말에 담긴 뜻
먹방의 시대
한국인에게 먹는 것의 의미란
2장 풍요로운 시대
생로병사 그리고 굶주림
식량 기적의 역사
3장 고난의 시대
고대 기근
중세 소빙기의 시대
흉년식량
4장 역사를 바꾼 대기근
오드리 햅번의 생존기(1945네덜란드 대기근)
1845 아일랜드 대기근
1942 중국 허난 대기근
1670~1671 조선 경신대기근
1815 인도네시아 탐보라 화산폭발
1941 레닌그라드 공방전
1932 우크라이나 홀로도모르
한국의 근대 기근
1995 북한 고난의 행군
5장 생존의 시대, 미래
기후 변화와 메가 가뭄
73억 인류의 시대
식량 무기화
식량은 미래다
두번째 숙제가 끝났네요
이제는 좀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글쓰기는 물론 책으로 완성하는 작업이 너무나 힘듭니다
그과정중 아마 수백번은 고민과 포기, 좌절을 생각했던것같습니다 왜 이 힘든걸 해야하나하는...
'아 씨바 못해먹겠다' '와 너무한거 아냐...' 하며 욕도 하고 좌절하기도 우울하기도했네요
누가 책쓴다고하면 하지말라고 말리고 싶어요 정말...
근데 선생님이 내준 숙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승엽아 이거 선생님이 내주는 숙제니 꼭 해야한다... 하는
제 성격이 좀 무디고 복잡한거 싫어하고 남신경 안쓰는 타입인데
친구들이 다 빠져나간 교실에서 선생님이 조용히 불러 앉히고 미소띄며 말하니 안할수가 없네요
그러다가도 창밖을보면 밖에선 친구들이 재미나게 떠들며 놀고 웃는데 울컥 반항심도 생깁니다
나도 나가서 놀래요, 이거 너무 어려워요, 왜 내가 해야되요, 나중에 하면 안되요...
근데 투덜대고 짜증내기는해도 다시 자리에 앉아 연필을 잡을수밖에 없군요 그냥 느낌이 그래요 ㅠㅠ
이 숙제를 안하고 뛰쳐나가거나 더 반항하면 이쁜 선생님이 울것같은...
이렇게 선생님이 지켜본다는 느낌으로 올한해 버티고 두번째 책을 완성할수 있었네요
일단 숙제 제출했으니 어떻게 평가를 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이 바라던 건지 아니면 형편없는 점수를 주실지... 아니면 또다른 숙제를 내주실지
선생님이 또 다른 숙제를 내줄듯하면 '선생님 미워'하며 도망가고 싶어요
언젠가 제가 쓴글에서 사람들에게 재난대비를 하라고... 이제 곧 큰일이 닥쳐온다고 사람들 앞에 나선거 남자로서 한 10년만 해보자고 맘먹었다고 했는데 이제 7년차네요
잘 다니던 회사 뛰쳐나온지도 3년이 됬습니다 그땐 한 2년만 버티면 자리잡고 최소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만큼은 벌겠지 생각했는데 현실은 여전히 고달프네요 수입이 거의 없으니 요즘 88만원 세대, 5포세대라는데 저는 그것보다도 못한...
그나마 꿈이있고 싱글이니 버텼네요 생활보호 대상자임 ㅋ
소심한 성격탓에 내 홍보를 거의 하지 않으니 역시 알아주지 않네요 어쩌다 행사든 강연이든 어떻게 알고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신기ㅎ 그래도 한번 찾아준 사람은 계속 찾아준다는데서 위안을 삼습니다 원래 전문강연자로 나선 사람들은 유명 강사사이트 여러곳에 자기의 프로필을 멋지게 편집해서 올립니다 거기다 페이스북이나 sns, 블로그니하며 열심히 홍보하는데 나는 그런것 하나 없으니ㅎ 그런데 이것들은 제가 자초한것입니다 주변 지인들이나 절 아는 카페회원분은 이런 절 보고 전문 쇼핑몰을 해라, 무슨 협회나 단체를 만들라 조언들 하십니다 얼마전에도 어느 유명 컨설턴트를 사석에서 만났는데 자기가 이런 컨셉을 가졌다면 한해 10억의 정부예산을 따내는 단체를 만들었을거라고 하더군요 그외 지금도 종종 무슨 사업이나 이벤트를 같이하자는 연락은 종종 받습니다 그런데 이런것들이 모두 선생님의 숙제 때문이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싶군요 멀티에 약한데 그쪽으로 한눈팔고 시작했다가는 선생님의 숙제를 미루거나 못할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뭐 버는건 없어도 없으면 없는대로 자족하고 남들에게 기죽지 않으니 그 자체로 된것 아닌가 아직은 좀더 버텨보자하는... 그런데 또하나 문제는 선생님의 세번째 숙제를 받았다는 거네요 두번째도 허덕이다 겨우 기한에 맞춰 제출했는데 또하나가 내려졌습니다 스스로 알게되더군요 아직은 더 연구해야할때라고... 그걸 또 1년을 더해? 더 버텨? 아몰랑 하고 싶지만 숙제인걸 어떻하겠어요 |
이게 내 나름대로의 세상에대한 작은 기여? 기부라고 생각하고 또 한번더 동굴에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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