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스크랩] 사리장을 담습니다.

그린테트라 2017. 3. 8. 05:59

원래 어머니께서 죽염에 관심이 많아서 인산가를 자주 다니시는데...

 

이번에 어머니께서 사리장을 담근신다네요..

 

현대인의 독 치료에 탁월함이 이야기되는 사리장 이야기를 많이 들으시고 말이죠...

 

사리장에 관해서는 잘 설명되어 있는 곳을 링크시킬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cjs5822/Nl7e/72?q=%BB%E7%B8%AE%C0%E5&svc=top3

 

그럼 이제 사리장을 담궈봅니다.

 

 

욘석이 핵심중에 하나인 서목태로 만든 메주입니다.

 

서목태는 쥐눈이콩이라고도 하는 검은 콩인데.. 대두에 비해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해서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신분들에게 유용하다고들 합니다.(이것은 인산가에 나와있는 이야기입니다.)

 

서목태가 대두보다 비싸고 그리고 문제는 이녀석이 메주만드는데... 쉽지 않다는겁니다.

 

서리태나 서목태는 검은콩이라는 것이외에도 다른 성질때문인지 대두와 달리 잘 뜨질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옹구골은 여러번의 실수를 거쳐 잘 뜨는게 만들었습니다. ㅎㅎ 제 자랑입니다.

 

서목태메주 준비완료

 

간장을 담글때 보통 그냥 물과 소금으로 맞추는데... 사리장은 그냥 물이 아니라 색다른 물을 씁니다.

 

이게 그 물을 만들 재료입니다.

 

유황오리와 유근피 그리고 마늘입니다.

 

뭐 말만 들어도 이게 굉장히 좋겠구나 싶죠? 그렇습니다. 해독작용에 최고봉이라하는 유황오리와 마늘이 들어가니까요..

 

독은 독으로 치료한다고들 하죠.. 그래서인지 한때 유황오리가 유행을 하기도 했죠...

 

물론 고전에도 유황오리에 대한 서술들이 많이 있는걸 보아 그게 그저 흘러다니는 낭설은 아닌가 봅니다.

 

하여튼... 이와 같은 3가지 재료를 2틀에 걸쳐 푹 삶습니다.

 

거의 오리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푹삶아 댑니다.

 

재료 3가지중 유근피만 형태가 있고 마늘과 유황오리는 거의 형태가 남아있질 않습니다.

 

국산 육종마늘입니다. 이거 다까느라 힘들었습니다. ㅠㅠ

 

강한불도 우선 끓여야 합니다.

 

솥에 하다보니 물이 끓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물이 끓으면 준비된 재료를 넣어서 장장 이틀에 걸쳐 끓입니다. 육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후에 제가 서울에 일을 보고 온동안 이미 어머니께서 담구셨네요...흠...ㅠㅠ 사진도 안찍고...

 

이끓인 물과 죽염으로 농도를 맞춰서 사리장을 담그게 됩니다.

 

이게 담궈진 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전내기 술 즉... 술을 담그고 나머지를 여기에 넣습니다.

 

중간에 보이는 노란빛깔 나는것이 전내기 술입니다. 누룩이죠...

 

묘하게 어울리고 있습니다. 전내기술을 넣은지 얼마 안되서 노란빛이 강하네요..

 

이렇게 3년이상을 묵히면 사리장이 완성됩니다.

 

나중 된장을 가를때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일주일에 된장 3번먹기 운동본부

출처 : 장수 옹구골 류가네장원
글쓴이 : 전통장 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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