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스크랩] 한약재 사료로 `웰빙 장어` 양식

그린테트라 2017. 3. 3. 22:10

한약재 사료로 '웰빙 장어' 양식

충주 중부수산 오흥식 대표, 연간 50t 생산 '눈길'

 

 

 
- 중부수산대표 오흥식씨가 생산된 장어을 보고있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고밀도 순환 여과식인 친환경적 방법으로 민물 장어를 길러 연간50t의 민물장어를 생산하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충주시 금가면 오석리 탄금호 인근에서 민물 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오흥식(45)씨이다.

오씨는 충남 보령이 고향으로 대천수산고(현 충남해양과학고)를 졸업하고 1983년 부산수산대(현 부경대) 양식학과를 졸업하고 했다.

1990년 대학졸업과 동시 오씨는 국내 대형 사료회사에 취직해 충청지역의 양어사료 대리점을 관리하면서 2004년 충주에 송어 양식장을 인수받아 직접 운영에 나서 2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매년 하절기에 반복되는 콜레라, 비브리오, 디스토마 등 민물고기 질병과 2005년 말라카이트그린 파동 등과 같은 사유로 송어 양식을 그만두고 고민하다가, 질병에도 강하고 전 국민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무항생제 민물 장어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2006년 1월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냈다.

 
- 충주시 금가면 오석리에 있는 중부수산의 민물장어 양식 시설
오씨는 양질의 물과 수질관리가 건강한 고기를 생산 할 수 있다고 믿고 연구한 끝에 땅속 100m에서 뽑아낸 지하수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정화된 미생물을 활용,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민물 장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수질에 오미자, 구기자, 인진쑥, 구절초 등 10여종의 각종 한약재를 첨가해 만든 사료를 장어에게 먹여 웰빙(무항생제)장어 50t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100t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오씨는 양식장을 부경대.강원도립대.강릉대.포항해양과학고 양식학과 학생들의 현장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장어를 양식해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양식어업을 이끌 학생들의 교육장으로도 항시 개방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을 해 믿을 수 있고 값싼 장어를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것 이 꿈”이라고 말 했다.

한편 뱀장어의 효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고서에도 기록되어 있으며 비타민(A, D, E, B1, B2 등)과 칼슘, 뮤신, 콘도로이친 등이 풍부해 항암효과, 피부미용,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과 남성의 정력증강 등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주 / 김성훈기자 hunijm@naver.com

출처 : 꿈꾸는 농부
글쓴이 : 에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