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소2호 소식을 전합니다. 황토와 편백나무를 이용해 손수 지은 집에 미소2호를 설치합니다. 40cm 정도 두께로 벽을 세웠는데 특별한 단열재를 넣지 않고 흙만으로 벽을 세운 집입니다.
지붕도 흙으로 덮어 풀이 자라도록 했는데 여름엔 정말 시원할 듯 합니다.
단열재를 사용한 집이 아니어서 벽이 두껍지만 겨울엔 많이 춥습니다. 오늘 가족이 된 미소2호로 따듯한 겨울을 준비합니다.
벽에 구멍을 내고 풀이 자라는 지붕 옆으로 굴뚝을 세웁니다.
# 불 지피기
주인 어르신이 준비해준 참나무. 토치를 가져왔지만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불을 지피는 것을 보여드립니다.
화실문 3개중 윗쪽문 2개를 닫고 맨아래 열린 문틈으로 종이 몇장만 넣어두는 방법으로도 쉽게 불을 지펴드립니다. 정말 쉽죠? 초기 점화시에는 문을 닫아주어야 연소가 잘됩니다.
참나무 몇 토막만으로도 발열통이 벌겋게 달아 오를 정도. 오늘도 달이 떴습니다.
거실 한가득 따듯함. 흙집으로 지었기에 실내가 따듯해지면 벽에도 조금은 축열이 될 수도 있어 온기가 오래 갈 듯 합니다.
설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을 예쁜 강아지들이 배웅해주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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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작 은 세 상
글쓴이 : 김기한 MisoSt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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