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스크랩] 양산 신축주택에 아궁이 구들 시스템으로 황토찜질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린테트라 2015. 10. 28. 03:50

평생 남의 집을 지어주는 일을 해오신 분이 이번엔 자신이 살 집을 짓고, 방 하나를 황토찜질방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세상의 아궁이 구들 시스템(미소1호)을 선택해주셨습니다.

아궁이 벽난로를 거실에 설치해 실내 난방을 하고, 구들은 난로 뒤편에 자리한 작은 방에 설치해 찜질방을 만들어 줍니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아담한 크기의 이층집과 거실 모습인데, 거실 크기는 15평 정도이고 황토찜질방으로 만든 작은 방은 3평 정도의 크기입니다.


구들을 놓을 방 벽면엔 황토를 두껍게 발라주었습니다. 설계도면을 들고 작은세상을 방문하셨을 때 조언해드린대로 단순한 구들방이 아니라 황토방으로 미리 준비해주셨습니다.

아궁이 구들 시스템을 놓기 위해 연도가 실외로 나가야 해서 방 구석 한켠에 습식코아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있습니다. (설계시부터 고려했더라면 미리 작업해 놓을 수 있었지만, 건축중에 상담한 것이어서 조금 번거로운 일이 됐네요)


벽난로는 거실 난방을 위해 거실에 놓기 때문에 방에 설치하는 구들과 거실에 설치하는 벽난로를 연결해주는 연도 작업이 필요합니다. 주인 아저씨가 직접 일손을 거들어 주십니다.


꼭 필요한 부분만 용접해줍니다. 이전 설치에 비해서 용접해 줄 일이 거의 없을만큼 설치가 쉬워졌습니다.

황토방에 100파이 스테인레스 관으로 연도를 촘촘히 깔아줍니다. 밑바닥에 단열재인 퍼라이트를 두텁게 깔아주고 숯도 충분히 채워줍니다.


이렇게 구들을 설치하고 벽난로에 불을 붙여 배연에 문제가 없는지 착화식을 진행합니다. 당연히 문제없이 배연도 잘 되고 실내가 금새 따듯해집니다.


미소1호를 선택해주린 주인 아저씨가 흡족한 마음으로 불이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엌에 있던 아궁이가 거실로 들어왔습니다.


김태경 대표님도 함께...


설치가 밤 늦게 끝나, 실내 전등을 끄고 아궁이 벽난로 모습을 잡아 봤습니다. 멋있죠?! 발열통 꼭대기는 벌겋게 달아 올라 미소를 머금습니다.


아직은 내부 장식이 끝나지 않은 거실 모습을 밖에서 담아봤습니다. 넓직한 창문으로 보이는 아궁이 벽난로가 그려집니다.


여기에 황토흙으로 덮어주고 미장을 해주면 따듯한 황토찜질방이 완성됩니다. 집이 완공되면 멋진 모습 전하겠습니다. 미소1호를 선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 작 은 세 상
글쓴이 : 김기한 MisoSt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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