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 ‘전기’ 만드는 공중 화장실 개발
윤태희 기자 / 입력 2015.03.06 17:05 ㅣ 수정 2015.03.06 17:05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306601017
소변 속에 있는 에너지를 전기로 발전시키는 공중 화장실을
영국의 과학자들이 개발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틀 웨스트 잉글랜드대와 국제 구호 단체 옥스팜 공동 연구 팀은
새롭게 개발한 전기 발전 화장실을
현재 이 대학의 학생과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에 테스트 차원에서 시범 설치했다.
만일 이번 실험으로,
이 화장실이 안정적인 전력원이 된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난민 캠프 등 전기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연구 팀은 기대하고 있다.
옥스팜의 물과 공중 보건 부문 담당자인 앤디 배스터블은
“전력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고립 지역에 조명을 밝히는 것이 항상 큰 문제가 돼왔다”며,
“이 기술은 매우 큰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민 캠프 등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다.
야간에 어두운 곳에서는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 쉽다”며,
“이번 발명의 효용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덧 붙였다.
소변 발전 연구를 이끈 이오아니스 이에로풀로스 교수는
“장치 한 대를 제작하고 설치해 ‘영구적인’ 에너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드는 비용은
결국 600파운드(약 100만 원)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장치의 연료 전지에는
소변에 포함된 화학 물질을 분해하는 박테리아가 사용되고 있으며,
분해 과정에서 방출된 에너지 즉, 전기는 전지의 콘덴서에 축적된다.
이에로풀로스 교수는
“이 미생물 연료 전지(MFC)는
자신의 성장과 생명 유지를 위해 소변을 먹이로 하는 살아있는 세균을 이용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MFC는 실질적으로,
이 생화학적 에너지의 일부를 활용하는 시스템이 되고 있다”며,
“아마 더는 없을 정도로 환경 친화적인 기술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풍부한 공급이 예상돼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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