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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콩나물을 집에서 간편하게 키우는 방법

그린테트라 2014. 3. 7. 07:55

 

콩나물에서 간편하게 키우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식품 중에

두부와 콩나물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콩나물은 과연 믿고 먹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할까요?

 

 

콩나물에는 비타민 C와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현명한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싱싱한 채소를 먹기 어려운 겨울철에 콩나물을 키워 비타민을 먹었던 거랍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비타민 C와 아스파라긴산이 녹아 있는 콩나물 삶은 물을 그대로 먹을 만큼

콩나물이 안전한 가를 생각하면 먹기가 망설여지네요.

해마다 빠지지 않고 첨가물이나 농약 성분이 들어간 콩나물이 적발되어 시끄럽잖아요

 

 

 

그래서 매년 햇콩이 나오면 집에서 콩나물을 조금씩 길러 먹고 있어요.

요즘 나오는 햇콩은 발아율이 높아서 콩나물 키우기가 좋거든요.

봄이 지나 여름이 되어가면 콩의 발아율이 떨어져 콩나물이 잘 크지 않지만,

다른 싱싱한 채소가 많으니 걱정할 것이 없지요.

 

 

 

콩나물을 키워 보면 메주콩이나 서리태 같은 대립종이나,

오리알태나 서목태같은 소립종이나 모두 콩나물의 굵기는 별 차이 없이 비슷하거든요.

 

 

위의 사진에서 보면 작고 녹색을 띠는콩이 콩나물콩인 소립종이고,

노란색 메주콩 중에 작은 것은 신품종인 대원콩이고, 큰 것이 우리나라 재래종 메주콩이예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콩나물 전용 콩인 오리알태

 

 

 

  

오리알태와 비슷하지만 색이 짙은 수박태

 

 

 

 

또는 쥐눈이콩이라고도 하는 서목태 같은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콩나물은 빽빽하게 키워야 곧게 자라기 때문에, 넓은 그릇에 키우면 콩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집에서 먹을 만큼 소량을 키울 경우는 좁고 긴 그릇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데,

마땅한 것이 잘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궁하면 통한다고 빈 맥주페트병을 콩나물시루로 이용하게 되었어요.

  

 

 

 

 

 

맥주용 페트병을 윗부분을 자르고, 밑바닥에 불에 달군 젓가락으로 구멍을 십여개 뚫어 주니,

훌륭한 콩나물시루가 완성 되었네요.  밑바닥이 오목해서 물도 잘 빠진답니다.

 

 

 

 

 

 

 

콩나물콩이 발아가 잘 되게 하려면 미리 불려 주는 것이좋아요.

콩나물콩을 물에 담가 햇빛을 보지 않도록 차단해서 8시간 정도 두면,

콩이 완전히 불어서 눈이 나오게 되거든요.

 

 

 

 

모든 식물은 뿌리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잎과 줄기가 나오는 데,

우리가 먹는 콩나물은 줄기가 아니라 뿌리를 길게 길러서 먹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콩나물을 키울 때 햇빛을 보면 콩나물색이 파래 지면서 잎이 올라오게 되어 있어요.

콩을 재배하고 싶지 않으면 햇빛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거 잊지 마세요.

그런 면에서 맥주병을 이용하면 어느정도 햇빛을 차단해 주니까 편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제 진짜 친환경적인 콩나물을 길러 보도록 할께요.

 

 

맥주페트병에 먼저 불리지 않은 콩을 한줌 넣고 그 위에 불려서 눈이 튼 콩을 부어 주세요.

그래야 콩나물이 시차를 두고 자라서 두 번에 걸쳐 뽑아 먹을 수 있어요.

 

 

 

 

맥주페트병에 콩을 2층으로 담아 햇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뚜껑을 덮고,

물을 부지런하게 자주 주면 1주일 만에 위의 사진처럼 콩나물이 무럭무럭 자란답니다.

(계절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으니 감안하세요.)

날이 따뜻하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잘 자라서, 키우는 재미가 쏠쏠해요.

 

 

 

콩나물이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사진 찍으려고 열어 놓아서 그렇지 반드시 뚜껑을 덮어 햇빛을 차단해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콩나물이 많이 자라서 소복하게 올라 왔어요.

더 놔두게 되면 잔뿌리가 많이 생기고 콩나물이 질겨지니까 뽑아야 해요.

 

 

 

맥주페트병 시루통이 길어서 자꾸자꾸 뽑아내야 한답니다.ㅎㅎ

 

 

 

 

저 페트병시루 밑에는 아직 콩나물이 덜자랐기 때문에 다음에 뽑아야 해요.
 

 

 


삼일 정도 지나면 밑에 있던 콩나물이 자라서 이렇게 시루 위로 올라오게 되지요.
 

 


 

콩나물을 한번 뽑아 먹었기 때문에 처음보다 성글게 올라오고 있어요.

 

 

 

 

너무 자라기 전에 뽑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면 일주일 이상 보관이 가능해요.

 

 

 

 

콩나물콩 100g으로 콩나물이 450g이 나왔어요.

양도 늘었지만 내가 직접 키운 것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

음식을 하면 파는 콩나물보다 훨씬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식물을 키우면 우리의 마음이 순화가 되는 것 같아요.

요긴한 음식재료인 콩나물을 집에서 키우면,

돈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안정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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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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