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스크랩] 뱀 퇴치법 정리

그린테트라 2013. 5. 29. 04:29

얼마전 밭에서 뱀을 본 이후로 뱀 퇴치법에 관해 여기저기 수소문 해본 결과

각자 다양한 방법들로 예방하고 있는걸 보고

앞으로 농사를 하려면 이걸 좀 정리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설퍼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나름 정리해 두자

 

1. 뱀을 그냥 두고 조심하기 - 뱀이 과연 나쁜까?

 

   쥐나 두더지 퇴치라는 좋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밭을 망치고 다니는 두더지 퇴치에 좋은 짐승으로

   조심만 하면 오히려 뱀이 있는 것이 더 좋다고 함(물론 넘 많으면 곤란하고 ㅠㅠㅠ)

 

   - 반드시 두꺼운 장화신고 긴옷에 장갑을 끼고서 작업하기

      (시력이 좋지 않고 청력, 냄새 특히 온도차 등 촉각에 의존하는 뱀의 특성 이용)

 

   - 풀베기는 가능하면 예초기를 사용하고 어쩔수 없이 낫을 사용해야하는 경우

     일정 거리단위(예: 5m 정도)마다 풀속을 미리 낫이나 막대 등으로 뒤져가며 뱀 있는지 확인하고서 작업하고

     낫보다 풀 잡는 손이 먼저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할 것

 

   - 농막 등 주로 쉬는 곳 주변의 경우 내부에는 나프탈렌을 놓아두고 주변에는 특히 제초작업 등을 잘해둘  것

 

2. 뱀 퇴치법

 

   가. 자연퇴치법

 

      - 목초액 500배 희석하여 밭 둘레와 여기저기 뿌리기 : 비오고나면 씻겨지니 다시 뿌려야 함

         . 작물에도 좋은 역할을 하지만 뱀 외에 개구리 두꺼비 등도 ?아낸다고 하는데 꼭 좋은건지 모르겠음

         . 씨앗을 줏어먹고 토마토 등 열매를 쪼아먹는 비둘기 등의 조류 방지 효과 있다고 함

 

      - 봉선화/상추/산초나무/서광꽃 키우기

         . 냄새를 싫어해서 뱀 퇴치효과 있다고 하며 조상대대로 많이 사용한 방법 (뱀은 허물을 벗는데 염분이 필요하고 그래서 장독대 근처에

               뱀이 많았으며 그걸 예방하기 위해 장독대 주위에 봉선화나 상추를 많이 심었다고 하고 산초있는 산에는 뱀이 없다고 전해짐)

 

      - 닭/고양이 키우기/ 돼지 똥 퇴비사용

         . 닭과 고양이는 뱀을 보면 싸워 물리침

         . 우리나라에는 몽구스 같은 천적이 없지만 돼지가 그 천적이며 그래서 돼지분뇨가 퇴치 효과가 있다고 함

         . 그러나 닭은 작물을 쪼아먹어 해치므로 작물과 같이 방사하면 안됨

 

      - 신발에 방울/종 달기 : 음파를 이용하여 뱀을 피하게 하는 효과

 

   나. 화학제품 사용

     

      - 휘발유 뿌리기

         . 뱀이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하며 밭 둘레에 뿌려둠

         . 휘발유가 밭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사용 자제

 

       - 나프탈렌 뿌리기 : 나프탈렌 알약을 사서 여기저기 뿌려둠

          . 상당한 큰 효과가 있다고 하며

          . 나프탈렌은 물에 녹지 않고 바로 기화하는 것으로 습기 많은 곳에 둬도 되고 개구리나 다른 동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

    

       - 담배잎 / 붕사 / 백반 뿌리기

          . 효과가 있으나 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아 많은 양을 뿌려야 한다고 함

 

       - 토양살충제 중 동방아그로사의 사이메트입제

         . 뱀 몸에 닿으면 즉사하고 냄새때문에 효과만점이라고 하나 살포후에도 농막안으로 뱀이 들온다는 이견도 있음

         . 기타 토양 살충제도 효과가 있다고 함

         . 맹독성으로 사용 자제

 

       - 농약 사용

         . 살충제, 제초제 등 농약을 사용하면 뱀이 없어짐

         . 직접적인 효과인지, 풀을 없애 서식환경을 나쁘게 하는것인지, 개구리 등 먹이사슬을 없애는 효과인지 아님 복합효과인지?

 

3. 뱀에 물렸을 경우 응급처치

 

   - 물린 곳보다 심장에 가까운 곳을 묶기

 

   - 일회용 주사위 사용

     . 뱀 물린 자리 피 빨아내는 것은 입안에 상처가 있으면 치명적임

     . 일회용 주사기를 사서 앞 부분을 잘라내고 가지고 다니다가 뱀에 물린자리 피 빨아내기

 

   - 신속한 119 요청

     .작업 시 휴대폰을 지참하고 뱀에 물리면 신속히 119에 요청하여 병원 이송

     . 울나라 뱀은 신경계에 작용하고 그 독성이 상대적으로 덜 치명적이라 병원에 신속히 이송하면 죽지 않는다고 함

 

4. 결론

 

   0 주의사항

 

      - 뱀 자체가 나쁜 동물은 아니지만 위험도가 너무 커서 혹여 있을지 모르는 위험 대비를 위해 장화신기, 장갑끼기, 긴옷 입기 

 

      - 장화에 방울 달기

 

      - 낫 작업을 할 때는 반드시 작업할 곳 5m 선 확인 후 작업(시간 얼마 걸리지 않음)

 

      - 낫질할 때 낫보다 풀잡는 손이 먼저 들어가지 않도록 습관 들이기

 

      - 작업 시 휴대폰 지참

 

      - 노란고무줄 및 일회용 주사기 준비

 

   0 조치사항

 

      - 농막에 나프탈렌을 두고 움박 주변과 밭 둘레에도 나프탈렌 뿌려두기

 

      - 농막주변 제초작업 자주 할 것(필요시 제초제 살포 고려)

 

      - 나무 키우는 곳에 울타리를 치고 안에 닭장을 설치하고 방사

        . 닭이 어느 묘종을 쪼아먹는지 알아보고 만약 고추묘종은 건들지 않는다면 닭을 밭 전체에 방사할 필요 있음

출처 : 가림&한길의 꿈이 영그는 땅
글쓴이 : 풍류선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