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스크랩] 수경재배란?

그린테트라 2013. 3. 27. 08:47

 

딸기 수경재배(NFT방식)

 

                                                            빈틈없이 촘촘하게 뻗은 토마토 뿌리(뿌리가 튼실해야 작물의 상태가 양호하다)

<수경재배란>

1. 수경재배의 정의

수경재배란 영어로'hydroponics'라 하는데 그리스어로 'hydro (물)'과 'ponos (노동)'의 합성어로 작물의 생육에필요한 물과 양분을 토양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양분을 적당한 비율로 깨끗한 물에 용해시켜 배양액을 만든 후 이를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지하부 및 지상부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면서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수경재배를 뜻하는 다른 용어들로는 토양없이 양액만으로 재배한다고 해서 무토양재배(soilless culture), 양액재배 (nutrient culture), 그리고 양액을 담은 탱크나 재배상을 이용해서 재배한다는 뜻의 탱크 농업(tank farming) 또는 베드 농업 (bed farming)등이 있다.

2. 수경재배의 필요성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부족, 기후급변, 산업화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도시화, 화학약품 및 식물 첨가제의 남용, 산림벌채 등은 기존 토양재배에 대안적인 새로운 재배방법을 등장케한 주 요인들이다

1) 식량증산을 통한 식량 부족문제 해결

2) 환경문제의 대두로 재배가 불가능한 지역에서의 생산물 공급.

3) 무공해, 고품질의 환경 친화적인 생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 증대

4) 우주시대 또는 특정조건하에서의 신선채소 확보 공급을 위한 응용과학

5) 가정에서의 여가시간 활용

6) 교육학습으로의 활용

 

<수경재배 장비>

1. 배양액

작물생육에 필요한 필수원소

92개의 천연원소 가운데 60개의 원소가 식물체 내에서 발견되었는데, 이중에서 16종류의 원소가 식물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필수 원소라고 한다. 수소와 산소는 물에서, 탄소와 산소는 탄산가스로부터 그리고 산소는 공기로부터 흡수되지만 질소이하의 13가지 원소는 반드시 주어진 비료로부터 뿌리를 통하여 흡수 이용하게 된다.

이들 원소를 필요량에 따라 분류하면, 비교적 많은 양이 필요한 다량원소와 소량이 필요한 미량원소로 나눈다.

▷ 다량원소 : 수소(H), 탄소(C), 산소(O), 질소(N), 인산(P),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유황(S)

▷ 미량원소 : 철(Fe), 염소(Cl), 붕소(B), 망간(Mn), 구리(Cu), 몰리브덴(Mo), 아연(Zn)

배양액 조성

수경재배에서 필수원소는 물에 비료염이 녹아 있는 배양액의 형태로 식물의 뿌리에 공급된다. 대규모 농가에서는 재배작물별 특성에 맞게 배양액을 조성해 사용하고 있지만 가정용 수경재배에서는 이미 조성된 분말 또는 농축액 형태로 구입해서 사용한다.

배양액의 관리

작물을 정식하고 나면 식물의 뿌리가 배양액 중의 양분을 흡수하는 반면 뿌리로부터는 여러 종류의 유기산이 용출되고 잎이나 수면으로부터 많은 양의 물이 증산 또는 증발하게 되므로 배양액의 농도와 산도는 항상 변하게 된다 그러므로 배양액의 농도와 산도를 수시로 측정하여 생육단계나 품종 특성에 알맞게 인위적으로 교정시켜 주어야만 정상적인 생육을 하여 재배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수경재배를 하려면 배양액의 농도와 산도조정법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pH 메타, EC메타, 온도계와 같은 기기를 갖추는 것이 좋다.

2. 배지

배지는 작물의 고정, 공기와 물, 양분의 공급, 미생물의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배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배지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해 두어야 한다

배지의 종류

펄라이트는 화산 기원의 규산 화합물로서 원석을 잘게 부순 후에 1000℃로 구워 팽창 시켜서 스폰지 구조상으로 되게 한 것이다.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서 무균, 무취, 무독성 배지이며, 세포구조는 개방세포구조다. 펄라이트를 자기 무게의 약 3~4배 정도의 물을 함유할 수 있어 수분흡수력이 뛰어나다. pH는 6.0~8.0으로 중성에 가까우며, 양이온 치환능력이 0.15me/100cc으로 완 충능력이 극히 적으며 무기 양분을 함유하지 않는다.

공극률이 높아 통기성이 좋은 반면 유효수분함량이 낮기 때문에, 다른 배지와 혼합하 여 통기 촉진용으로 사용된다.

버미큐라이트는 운모를 함유한 광석을 노(爐)에서 1100℃로 가열 팽창시켜서 만든 것으로 가느다란 다공성의 스폰지와 같은 구조로 만든 것이다. 고온처 리되어 완전히 살균되어 있고 화학적으로는 마그네슘과 알미늄 및 철의

수화규산염이다.

pH는 중성이고 완충능력이 높으며 물에는 녹지 않는다.

그리고 L당 0.4~0.5L의 물을 흡수할 수 있고 양이온치환용량인 CEC가 높기 때문에 양분의 흡착, 방출능력이 크다.

그 외 마그네슘과 칼리가 어느정도 흡수가 가능한 형태로 함유되어 있다. 결점으로는 일단 수분흡수로 팽창된 것은 원모양으로 되돌아가기 힘들며 다공성이 쉽게 파괴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자갈의 크기는 대체로 지름이 4~13mm 인 것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자갈은 암석이 부서져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모암(모암)의 종류와 채취장소에 따라 물리성과 화학성이 다르므로 사용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갈은 배양액의 특정성분을 흡착하여 배양액의 균형을 파괴하므로 양분 결핍증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화학처리를 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예를 들면 왕모래나 자갈은 인산과 칼륨을 흡착하고 칼슘이나 마그네슘을 유출하여 산도를 저하시키는 특성이 있는 반면, 바다자갈이나 화산지대의 자갈은 질소, 인산, 칼륨 및 칼슘을 흡착하고 마그네슘을 유출하여 산도를 높이는 특성이 있다.

모래는 직경이 0.6mm~2mm로, 염분이나 병원균등 식물에 해가 되는 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강모래이어야한다.

입자가 너무 잔 것이나 부드럽고 부스러지기 쉬운 것은 배지의 통기성을 나쁘게 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모래는 보수력이 커서 저면 급액하면 배양액의 배출에 시간이 걸리므로 식물이 산소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사경재배에서는 점적법으로 모래위에서 급액하며, 여분의 배양액은 버리는 비순환식을 일반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진흙은 노에서 혼합하여 구워 만든 것으로 불규칙하게 생긴 조그만 둥근 모양의 배지이다.

다공성의 가벼운 배지로 수분흡수력이 뛰어나며, 내부구조상 신속히 양액을 흡수하여 식물의 뿌리로 전달하며 통기성이 좋아 지나친 산소나 뿌리 썩음이 방지된다. pH는 중성으로 아주 일정하다.

자연친화적인 모양 때문에 실내수경재배용 배지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암면은 덴마크의 그로단(Grodan)사가 1968년 개발한 배지로, 현무암이나 안산암 같은 화성암을 1600℃정도에서 용해시킨 다음, 이것은 공기 또는 공기와 수증기로 불어서 섬유상(1~8μm)으로 만든 후 접합제와 계면활성제를 처리하여 섬유를 접합시킨 후에 압출 열처리하여 여러 가지 형태의 암면을 만든다.

암면의 물리성은 밀도가 80kg/㎡로 가볍고, 고상이3%에 지나지 않고, 공극량이 96%나 되는 다공질이다.

암면은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이므로 무균이며, 화학적으로는 비활성물질로 재배중 변하거나 배양액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일이 없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암면은 약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사용전에 pH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암면재배는 고형배지경 가운데서도 최근에 크게 주목을 받아 외국에서는 여러제품이 시판되고 있는데, 암면재배의 최고 장점은 초기 투자액이 다른 양액재배 방식보다 적다. 하지만 암면 재배는 주로 비순환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여분의 배양액은 토양으로 스며들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또한 암면 그 자체도 부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원이 되는 단점이 있다.

코코넛 배지는 우리 나라에서 구하기 쉬우며 스리랑카, 필리핀, 그리고 인도네시아산 인데 생산지에 따라 화학성이 다르므로 사용할 때 유의한다.

스리랑카 코코넛의 경우는 밝거나 진한 갈색으로 pH가 5.5~6.8, 회분 3~ 6%,EC(㎲/cm)가 250~500, 양이온 치환능력(CEC)이 60~130, 그리고 총공극 (V/V%)는 94~96%가 된다고 한다.

배지의 소독

어떤 배지라도 장기간 재배를 하면 토양전염성 병균이 생기게 된다. 소독을 하지 않고 재배할 수도 있겠으나 1작이 끝날 때마다 소독해서 병원균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소독할 경우에는 작물과 관계 있는 모든 부분을 동시에 소독해야한다.

즉, 배양액이 흐르는 탱크, 급 배액관, 베드는 물론이며 시설바닥과 시설 내 모든 곳을 소독해야한다. 배지의 소독에는 증기 소독법과 약제소독법이 있다.

3. pH control

식물이 살 수 있는 최적의 산도는 6~6.5의 약간 산성이 좋다.

수경재배를 대규모로 또는 시스템이 NFT처럼 많은 분량의 배양액을 사용해 장시간 가동하게 되면 식물이 자람에 따라 배양액의 산도가 변하게 된다. 작물마다 흡수하는 양액속의 성분 비 율이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식물이 한창 자랄 때는 pH가 상승한다. 또한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양액을 발리 소비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양액의 농도가 진해져서 pH가 급격히 낮아 지거나 할 수 있다. 그래서 pH/EC 측정기구로 체크하여 나온 수치가 해당작물에 맞지 않을 경우 이를 조정해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pH가 너무 높을 때는 pH-제를 사용해 조정하고 반대로 너무 낮을 때는 pH+를 첨가해 조정한다.

4. pH/EC tester

pH tester와 EC tester는 대규모 농가에서 자동정비화 되어 잇는 곳에서는 그 모양이 아주 큰 것도 있지만 옆의 사진과 같이 휴대용 측정기구가 있어서 간편하게 양액의 산도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양액을 순환시켜 장시간 많은 양의 양액을 써야하는 NFT나 분무경 시스템에는 식물이 성장함에 따라 또는 환경변화에 따라 pH나 EC의 수치가 변할 수 있다.

변동폭이 클 경우 해당작물에 맞추어 주어야 하는 적정 수치보다 낮거나 높을 때는 식물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측정이 필요하다.

초기에는 양액농도와 산도 모두 양액제품의 안내에 따라 적절히 맞게 사용하면 그 수치가 미리 맞추어져 나오기 때문에 문제 없고 무엇보다 양액을 주기적으로 갈아준다면 특별히 산도나 농도를 측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위에서도 잠깐 설명했듯이 많은 양의 양액을 순환시켜 재배하는 NFT나 분무경의 경우는 산도나 농도가 식물이 흡수하는 양분의 비율이 틀리기 때문에 오랜 시간 두면 몇몇 필요 양분의 결핍이나 과잉을 가져와 제대로 뿌리가 흡수를 못해 잘 자라지 못하게 된다.

5. Pot

포트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정식 전에 파종하고 육묘하기 위해 필요한 작은 용기이다.

수경재배용 포트는 용기 면에 구멍이 많고 큰 편이라야 뿌리 뻗음도 좋고 통기도 좋아 잘자라 육묘상태가 좋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식할 때 분리하기 쉽다.

파종은 일반적으로 구멍이 뚫리지 않은 플라스틱 용기라도 상관없지만 육묘를 위해서는 이것이 꼭 필요하다. 본잎이 한 두잎 나온 싹을 조심스럽게 포트에 적당한 배지를 넣고 그곳에 옮겨 육묘하게 된다.

그리고 포트는 되도록 불투명인 것으로 사용한다. 투명한 포트는 육묘시 빛이 들어와 양액이 적셔진 배지나 뿌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런 포트를 사지 않고 직접 구해 만들 수도 있는데 작은 소주잔이라든지 딱딱하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된 작은 용기에 구멍을 많이 뚫어 사용해도 된다. 구멍은 제법 굵게 뚫어야 후에 그 구멍으로 나온 뿌리가 쉽게 빠진다.

6. 인공등

햇빛이 들지 않는 실내 재배의 경우 고압나트륨등(Highpressure sodium light)이나 메탈할라이드등(Metal Halide light)을 쓰면 좋다.

모든 식물은 과채류, 꽃등 많은 양의 빛을 필요로 한다. 수경재배로 성장하는 과채류 등이 햇빛이 충분히 드는 정원에서는 적어도 하루에 8시간~ 10시간 직접 그 빛을 쬐어 작물의 수확을 좋게 한다. 하지만 기존의 일반적인 등은 태양빛 만큼의 빛을 발산하지 못하여 식물이 성장하는데 부족해 결국엔 수확도 좋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그림에서 보여주고 있는 메탈할라이드등이나 고압나트륨등은 특히 실내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성장을 돕는데 좋다.

일반적으로 창가나 베란다 같은 장소가 남향일때는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햇빛이 오전에 잠깐 뜨는 동향이나 그 외 장소에서는 햇빛이 절실하다. 물론 빛을 많이 받지 않아도 되는 식물들도 많긴 하지만 열매가 열리는 과채류나 꽃이 피는 것들은 충분한 빛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재배환경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수경 방식>

담액수경 방식(DFT, deep flow technipue)

뿌리가 배양액속에 담겨져 있으며, 화학적으로 불활성한 물체로 식물체를 지지해 가꾸는 방법으로 가장 고전적인 수경법이다.

산소의 공급방법에 따라 유동식, 액면저하식, 통기식등으로 나눈다.

장점

-다량의 양액을 담액하고 있기 때문에 농도, pH, 온도 등 근권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피할 수 있다.

-고형배지를 사용하지 않거나 사용하더라도 극히 적기 때문에 베드내 조건이나 재배의 재 현성이 매우 높다.

-순환량은 순환시간, 간격으로 조절 가능하며, 타이머로 임의 조절이 가능하다.

-순환량의 변경으로 베드내에 있는 양액중의 산소 농도를 바꾸어 생육을 제어할 수 있다.

-순환시스템에 의하여 각 베드의 양액 농도를 균일하게 할 수 있다.

단점

-다량의 양액을 담액하기 때문에 베드를 견고히 해야한다

-대형탱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비가 많이 소요된다.

-양액의 순환으로 인하여 지하부의 병해가 퍼지기 쉽다.

-순환하는 양액량이 많기 때문에 펌프 운전을 위한 전력비가 증가한다.

이 방식으로 상추를 겨울 실내에서 재배하여 햇빛을 적당히 비춰주고 기온이 너무 높지 않은 곳에 두면 성장 속도가 빨라 파종한지 40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NFT방식

1973년 영국의 알렌쿠퍼(Dr. Allen Cooper of Sussex)에 의해 연구 개발된 것으로 식물성장에 필요한 양분이 녹아있는 물이 필름처럼 얇게 (약 2mm) 뿌리사이를 흘러 재순환 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채널 내에 형성된 식물 뿌리에 박막의 양액이 흘러 적셔주고, 뿌리의 윗부분은 공기 중에 노출해 충분한 산소의 공급이 가능하다. 즉, 식물의 뿌리는 자동적으로 물, 산소, 양액의 공급을 받게 되어 높은 수확량과 양질의 생산물 재배가 가능하다.

 

분무경 방식

뿌리가 베드의 배양액면 위에 있게 한 상태에서 배양액을 뿌리로 분사해서 재배하는 수경재배를 분무경이라 한다.

이 방법은 담액수경재배시 발생하는 근권 산소의 부족을 타개하기 위하여 고안된 방식으로, 빛을 차단한 베드내에 급액관과 급액노즐을 설치하고 배양액을 계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뿌리에 분무 하기 때문에 뿌리에 산소부족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형배지경(medium culture)방식은

화학적으로 불활성한 매질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배지의 종류에 따라 암면재배(rockwool culture), 펄라이트 재배(perlite culture), 역경(gravel culture), 사경(sandculture), 피트재배(peat culture), 폴리우레탄경(PUR경:polyurethane culture), 혼합배지경(mixed substrateculture)등으로 나눈다.

고형배지경은 배지의 종류에 의해 분류되므로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용어가 사용된다.

장점

- 순수수경과 달리 배지 내가 통기되므로 산소공급이 좋다.

- 뿌리로의 수분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

- 베드나 탱크를 생략할 수 있어 시설비를 저렴하게 할 수 있다.

- 비순환식으로 할 수 있어 토양 전염균이 만연되기 어렵다.

- 배지에 수분이 풍부하여 펌프가 정지하여도 상당시간 피해가 없다.

단점

- 재배 후 남아 있는 뿌리의 처리가 거의 불가능하고 세척과 소독이 힘들다

- 베드 내의 배양액 조성이 균일하지 않다.

- 베드 내의 배양액 조성을 변화시키려고 할 때 베드를 세척하고 나서 배양액을

변화시켜야 하므로 번거롭다.

 

 

<베란다 수경 재배>

1. 환경적인 측면 :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가장 중요한 기상환경 중에서 일조량이 부족하다. 즉 햇볕 쪼이는 시간이 부족하다. 특히 겨울철에. 정남향의 베란다라 할지라도 실제 작물이 해를 보는 시간은 불과 5시간 안쪽이다. 그이외의 시간은 해가 있다할지라도 그늘진 상태이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생육이 겨울철에 부족하다. 온도는 10-30°C 범위에 들면 된다.

2. 기술적인 측면 : 인공적인 토양이나 순수물에 비료를 녹여 물비료를 만들어 식물에 적합한 양액이 되게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수도를 이용하여 규정된 일반적인 양액(수경재배 책에서 권장하는 거의 모든 양액)을 조성하면 양액의 ph는 작물생육 범위에 있다. 또 전기전도도(EC)도 작물생육범위에 들어간다. 상수도는 공급할 때 pH가 7-7.5 수준에 있기 때문이고 전기전도도도 문제될 것이 없다.그러니 특정용수를 상요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물의 산성도를 측정하는 pH미터기, 양액의 농도를 측정하는 전기전도계 EC미터기 등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런 계측기가 없으면 식물생육에 적당한 환경을 조절하기 무척 힘들다.

3. 재배적인 측면 : 작물에 따라 틀리지만 보편적으로 모든 작물은 씨뿌리기에서 일정기간 동안 모기르기를 하여야 한다. 그 기간은 짧게는 2주에서 7주가량 소요되며 이 기간동안 모를 잘 길러야 한다. 이렇게 길러진 모를 수경재배기에 옮겨 심게된다.

수경재배 기초지식

① 수경재배 가능한 작물 : 거의 모든 채소작물이 가능함

② 가정에서 할 수 있는작물 : 잎채소(상추, 쑥갓, 시금치, 미나리, 엔다이브-시중에서 치커리로 잘못알려져 있음- 가능하고 과일채소는 가정에서 수경재배가 매우 힘듬

③ 재배시기 : 잎채소는 거의 연중생산이 가능하나 베란다의 겨울철 온도가 문제인데 일반적으로 엽채류에서 야간 최저 7-8°C이상 유지되어야 한다.

④ 수경재배에 활용하는 수돗물 온도 : 15-20°C 내외

재배요령

1. 수경재배할 물 : 아파트에서는 수돗물로 가능하며 물을 하루정도 받아두어 사용한다.

2. 씨뿌리기와 육묘 : 구입한 상추종자를 물에 2-3시간 담구어서 씨앗을 불린다음 스펀지 종자 파종 구멍에 종자를 2-3개씩 넣은 다음 수경재배기 재식베드에 맹물을 담아 스펀지를 물위에 띄운다. 물론 아래 물탱크에도 물을 담아두어 1시간에 1회정도 순환시킨다. 이때 스펀지는 충분히 물을 흡수할 수 있게 물을 흠뻑 적셔주고 스펀지 상부가 쉽게 마르는데 수시로 물을 적셔주어야 발아가 잘된다. 수경재배기에 심을 수 있는 심을 개체수는 모두 27개이나 육묘할 모 수는 50개 가량 키워서 좋은 것을 골라 27개만 심는다. 종자가 발아할 때 물은 맹물에 발아시킨다(발아하는데는 씨앗이 갖고 있는 자체 양분으로 발아하고 자체 양분이 소모될 시점에 새 양액을 타 줌). 발아기간은 5일 가량소요되고 떡잎이 다 나오고 본엽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 소정의 양액(하이그린에 들어있는 양액이용하여 지시된 농도로 양액을 희석해서 사용)을 타 준다. 파종하고 모 기르기 동안 양액은 계속 순환시켜준다(순환시간은 타이머-종자구입처에서 구입가능-를 활용하여 1시간에 15분가량 순환시킴).

3. 아주심기 : 본엽이 2매정도 되면(파종후 20일 전후) 아주심기를 하는데 이때 수경재배기 재식판에 하나하나 식물 개체를 떼어내 27구 구멍에 심는다. 모기르기를 할 때에는 스펀지가 직접 물에 띄워져 있어 뿌리가 물에 항상 닿아있지만 재식판에 심게되면 뿌리가 물에 닿지 않을 수도 있으니 꼭 닿도록 물높이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이때의 물은 반드시 양액으로 하여야한다. 양액의 순환은 앞서와 같이 생육을 마치는 동안 계속해줌).

4. 수확 : 아주심기후 2주 정도 기르면 수확할 수 있다. 아래 큰 잎을 조심스럽게 잎을 하나씩 따서 수확한다. 수확하는 잎은 완전히 커진 잎을 수확하고 아직 완전하게 커지지 않은 잎은 더 기다렸다가 수확한다. 이러한 수확은 꽃대가 올라오도록 계속되는데 보통 하나의 식물체당 20매 정도의 잎을 수확할 수 있다. 상추의 생육기간(파종에서 수확종료까지)은 계절에 따라 다르나 보통 2-3개월이 소요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중에서 양액의 조건 산도(pH) : 5-7, 양액의 농도(전기전도도 dS/m) : 0.8-1.5 정도로 알맞게 조정되어야만 정상적인 생육이 가능하다. 재배과정에서 양액이 부족하면 새로 양액을 타주거나 보충하여줘야 한다.

 

 

<피망 재배 사례>

수경재배한 피망은 타 과채류와 마찬가지로 성장속도가 빠르고 열매가 많이 달린다.깨끗하게 재배할 수 있고 고추와 싹이며 잎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피망은 본래는 파프리카(Paprika)말로 불리는데 어원이 희랍어로, 유렵에서는 모든 고추를 통칭하고 있다. 과실의 모양은 크고 난형이며 짧음 엽병의 길이는 0.5~2.5cm이다. 화관은 8~15mm이고 수술은 5~6본, 자방은 2개의 실이 기본임. 1번 꽃은 8~10마디에 오고 양측에 영양아가 생긴다.

씨앗은 황백색으로 길이 3~4mm, 폭은 2~3mm, 발아율은 약 80%정도된다.

재배 환경

① 발아온도 : 25~30℃

② 생육적온 : 주간 28℃내외, 야간 18~20℃내외

③ 습도 : 80% 정도가 적당

④ ph : 5.5~6.5

⑤ 양액온도 : 겨울 18℃이상 여름 22℃이하로 관리하고 3~4주 에 한번 갈아주는 것이 좋다.

재배법

1) 파종 및 육묘

일반적으로 펄라이트에 파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산도가 있는 코코넛배지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의 할 것은 펄라이트는 수분보유력이 적기 때문에 초기 물을 충분히 주고 매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펄라이트에 파종을 한 후에는 파종한 용기 위에 신문지를 덮어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한다. 파종 후 6~7일 정도면 발아가 되는데 싹이 나오면 신문지를 제거하고 빛을 보게 한다. 육묘하기 전까지는 그냥 맹물을 주고 떡잎이 완전히 전개되고 본잎이 2~3장 나온 때 부터 양액을 주는 육묘단계에 들어간다.

파종한지 약 20여일 전후로 본래 주어야하는 양액 농도의 1/3~1/4로 타서 준다. 육묘단계에서 양액 농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과채류는 햇빛을 충분히 쬐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둔다.

2) 정식

피망의 정식 시기는 파종한지 45일 전후로 본잎 7~9매 정도 나왔을 때로 첫 화방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망은 과채류중에서 가장 고온을 요하는데 생육적온을 주간 21~27℃, 야간이 18~19℃정도다. 너무 내려가지도 너무 높게도 하지 않게 관리한다.

피망을 정식할 때는 육묘포트에 심긴 묘종의 뿌리를 조심히 다루어야 한다. 식물체가 어리기 때문에 뿌리 또한 가늘고 연약하다.

습도는 병해의 발생과 관계가 있으므로 대체적으로 70~80% 정도가 되게 조절한다. 여름같이 비가 오고 기온이 높이 올라가는 시기를 가장 조심해야한다. 공기가 많이 습하고 기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병충해의 발병률이 높다. 또한 특히 실내에서 키울 경우에는 통풍이 잘 되게 하여 실내 공기가 교체될 수 있도록 한다.

양액은 육묘때보다 강하게 주되 갑자기 큰 차가 나게 변경하지 말고 서서히 농도를 높이면서 피망의 적정생육농도로 준다.

3) 지주 세우기

보통 피망이나 고추는 열매가 무겁지가 않아 지주를 거창하게 세우지 않아도 되지만 크게 자라게 하거나 야외에서 키울 때는 가지를 따라 지주를 세워주는 것이 좋다. 키가 거의 1m 가깝게 자라고 가지가 사방으로 길게 뻗어나가게 된다. 거기에 열매가 달리면 식물체가 제대로 지탱하기 어려우므로 화분자체에 달아도 되고 의지할곳이 있으면 가지가 꺾기지 않도록 묶어준다.

4) 수정과 열매

피망의 꽃은 고추와 모양이 거의 비슷한데 전체 꽃 크기가 약간 더 크고 가운데 수술도 큰편이다. 피망은 고추나 토마토처럼 수꽃 암꽃 따로 피지 않기 때문에 따로 수분을 해주지 않아도 자가수분을 통해서 열매를 맺게 된다. 수분 후 8시간만에 수정이 시작되어 14시간에 70%, 전체가 수정완료 될 때까지는 24시간이 필요하다.

꽃은 대개 오전 8~10시에 개화하여 2~3일간 지속 된다. 고추와 같이 8~10절에서 분지하여 계속하여 2개씩 분지하며 그 가운데 꽃눈이 형성된다.

열매가 잘 달리게 하려면 꽃이 핀후 꽃대를 흔들어 주거나 토마토 톤 같은 착과제를 뿌려주기도 하는데 바람이 잘 부는 야외에서는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좋다.

출처 : 도시농업 & 양액재배
글쓴이 : 맥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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