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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영 `꿀빵` 부산 `씨앗호떡`아세요? 남도 식도락 기행

그린테트라 2012. 9. 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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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다가올 때마다 이번 주말에는 기필코!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재밌는 것을 많이 많이 해야지! 하고 결심하지만, 막상 토요일이 되면 쇼파에 늘어져 티비를 켠 후, 일요일 아침까지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당신! 지금부터 당신을 위한 2박 3일의 남도 식도락여행을 추천해드리겠으니, 따라오세요.


 

 

DAY1 부산 코스

 

MISSION1. 남포동 시장에서 부산밀면을 먹어보자

 




보기만해도 빨려들것 같은 시원~한 육수

먹음직스러운 고기편육과 고명등

얼큰함은 물론 담백함과 시원함이 어우러진 부산밀면은

부산!!하면 떠오를정도로 대표 음식이죠.

 

현재 부산밀면도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있지만

남포동 자갈치시장쪽의 부산밀면은 그 전통과 인기가 유지되어

점심시간이면 줄이 길게 늘어서있곤 한답니다.

 

부산밀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게의 인기 척도를 가늠할 정도로

흥미로운 광경이었답니다.

 

시원한 육수만 준다는 오해는 금물!

따뜻한 육수와 시원한 얼음물을 동시에 먹어볼 수 있는 것은 부산밀면만의 특권이랍니다.

밀면뿐만 아니라 만두와 육수를 같이 먹는 것도

최고라는 부산시민들의 추천을 잊지마세요^^

 

 

 

MISSION2. 남포동 국제시장 팥빙수 골목을 찾아보자!




 

남포동 국제시장까지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그곳!!

바로 팥빙수 골목이있죠.

제가 갔을때는 주말이라그런지 국제시장 골목골목이 사람들로 가득찼는데요.

한결같이 팥빙수골목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시더라구요.

초행길인데도 어렵지않게 찾아갈 수 있었답니다.

팥빙수골목 어딘가요? 하지않아도 찾아갈 수 있어요.

어렵지, 않~아~요~

 

국제시장 메인 골목을 쭉 따라가다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요런 빙수기계가 쭉이어진 골목이 있습니다.

요기가 바로 빙수골목인데요,

부산 팥빙수는 팥이 좀더 쫀득쫀득하고 과하게 달지않은 맛이있어요.

어머님께 여쭤보니, 겨울에는 팥죽으로 쓰고 여름에는 팥빙수로 사용하여

그런맛이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넉넉한 인심에 팥도 그득그득 과일도 듬뿍! 마지막으로 연유까지 가득 뿌려주셔서

한그릇에 2명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가격또한 착하다는 점! 잊지마시길^^

 

많이주세요~ 한마디에 팥이 더올라고오 과일이 더 올라오는 정겨운 팥빙수 골목이었답니다.

 

 

 

 

MISSION3. 씨앗호떡은 어디에??


 


 

국제시장을 나와 PIFF거리쪽으로 나오다보면 씨앗호떡집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고소한 씨앗을 호떡에 쏘옥 넣어서 만들어주시는 과정이

그렇게 신기하더라구요!

보는재미만큼이나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1박2일에서도 이승기씨가 먹는 씨앗호떡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있는데요.

씨앗호떡 하나를 먹고도 든든할 정도로 좋답니다.

 

저는 씨앗호떡을 여러개 싸들고가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놀면서 간식으로 먹었답니다.

 

 

DAY2. 통영코스


 MISSION 1. 통영의 명물! 전통꿀빵집을 찾자!!



 

통영!!하면 꿀빵!!할정도로 통영의 꿀빵은 정말 인기 절정이었습니다.

일단 통영의 중앙시장에 내려서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을 보다보면

어느새 꿀빵이 희미해질 무렵!

친절한 통영시민분들의 안내로 꿀빵집에 대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통영시내에는 워낙 꿀빵가게가 많아져서 전통 꿀빵집을 고르는것이 중요해졌는데요.




통영의 원조 꿀빵집을 찾는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1)중앙시장 하차

2) 통영 적십자병원을 찾아갑니다 (중앙시장에서 도보로 약 15분정도)

3) 적십자병원 오른편 골목에서 조금만 걷다가 우회전하면 바로보이는 작은 꿀빵집!! 거깁니다.

 

실제로 가보니 가내수공업형식으로

가족분들께서 수작업으로 직접 만들고계시더라구요.

가게도 그리 크지않아 눈에 잘 띄지않았지만

이번 식도락여행을 통해서 느낀 가장 큰 교훈은

 

맛집은 외진골목에 있다!!는 점이었답니다.

 

꿀빵의 크기가 워낙 크고 달콤해서 여행 중간중간 나눠먹기에는

최고의 간식이었습니다.

통영에서 시내구경중에, 혹은 여수로 넘어갈때 버스안에서

허기진 배를 채워준 고마운 친구였답니다^^

 

 


MISSION2. 통영의 충무김밥을 아시나요??




중앙시장에서 항구쪽으로 쭉 있는 점포에는 유명한 충무김밥집이 있습니다.

사진처럼 밥에 김을 만 김밥에 볶음 김치와 함께 먹는것이 충무김밥인데요,

단촐(?)해보이는 겉모습관 달리

오랜 여행으로 허기진 여행자들에게는

일품의 맛을 자랑한답니다.

 

집에서는 느끼지못하는 충무김밥만의 매력!!

통영에서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MISSION3. 통영의 단술!




 

다음 포스팅내용은 원래 통영의 명물 굴국밥이었지만,

제가 찾은 여름에는 굴국밥을 판매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계절상품인지라...

눈물을 머금고 나왔답니다.

다음 겨울여행지로 통영을 생각하고계신분이시나

여름에 통영굴국밥을 먹으실 예정이었던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대신 동피랑마을에 들러 단술(식헤)를 먹게되었지요.

위의 가게는 어딘가 익숙하지않으신가요?

바로 드라마 '빠담빠담'에서 여주인공 한지민씨의 동물가게로 나왔던 곳인데요

지금은 카페로 개조되어 많은 손님들이 찾고계신다고 합니다.

 

동피랑마을로 올라가는길이 조금 가파르고 힘들지만,

예쁜벽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통영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쁜 카페까지 올 수 있게됩니다.

여기서 식혜를 한잔 마셔주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겨보시길 강추(!!) 합니다.^^

 

 

  

 

DAY3. 여수코스

 

 

어느덧 마지막 코스인 여수로 오게되었네요.

8월 12일까지 이어지는 여수 엑스포탓에 많은 관광객이 붐비고있는 여수에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음식이 있죠.

바로바로바로!!

 

 

MISSION1. 여수 게장골목을 찾아라! 

 

여수는 돌게로 유명하죠~

그만큼 게장맛이 일품인데요.

현재 여수엑스포 기간이라 시내 모든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어,

여수엑스포역에서 2번 버스를 타고 게장거리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약 15분정도 가면 게장골목에 하차할 수 있는데요.





점심시간이 지나도록 길게 이어진 행렬은 여수 게장골목의 인기를 실감케 했답니다.

대표적인 게장가게 3곳은 이미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였어요.

현장에서 드시지못한 분들을 위해서 포장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차려진 반찬가짓수만해도 푸짐~하죠?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의 두종류를 먹을 수 있으며

무제한 리필(!!)이라는 점은 게장의 맛을 두배로 돋구는 역할을 했다는 ^^;

 

돌게여서 기존의 게장보다 다소 딱딱하게 느낄수 있지만

깊은 양념맛이 배어있다는점은

여수게장만의 강점이라고 하네요.

 

여수게장골목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여수시내의 관광지를 둘러본다면

더욱 풍요로운 여행으로 마무리 하실 수 있답니다. 

 

 

저와 함께한 남도 식도락여행 어떠셨나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있죠!!

모든 여행에는 음식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지역의 문화를 느끼고 정서를 느껴보는것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음식은 곧 그 지역의 '문화'라고 하잖아요.

 

2박 3일의 남도 식도락여행은

짧은 주말을 알차게보내고싶은 직장인들에게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코스랍니다^^

 

이번 주말은 남도 식도락 여행과 함께 보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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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이디어로 여는 세상
글쓴이 : 아여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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