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스크랩] Re:Re:메뚜기 사육

그린테트라 2012. 4. 9. 14:20

메뚜기의 채집

메뚜기 종류의 채집 방법은 다른 곤충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잡으려는 곤충의 습성과 행동, 생태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더욱 용이하게 채집할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방법 중에도 메뚜기를 잡는데 적합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메뚜기의 채집은 연중 어느 때라도 가능하지만 늦여름과 가을이 가장 많은 개체수와 성충이 나오는 계절로 적합하다.
메뚜기는 자연계의 다양한 환경 속에 살고 있므로 약간의 경험만 쌓으면 매우 흥미로운 채집을 할 수 있다.
 

 

쓸어잡기

이 방법은 테니스나 이런 비슷한 스포츠 운동과 같이 활동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훌륭한 메뚜기 채집가는 매우 건강한 사람이다. 여기에 흔히 사용되는 도구는 포충망이다. 이때 쓰는 포충망에는 가볍고 부드러워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는 것과 튼튼하고 질긴 소재의 포충망, 두 가지가 있다. 주로 낮동안 풀 사이에 앉아 있거나 달아나는 종류를 포획할 때, 또는 보이지 않게 숨어있는 종류를 무작위적으로 채집하는데 적합하다.

 

함정법

흔히 지표면을 배회하는 곤충을 채집하는 방법이지만 마찬가지로 냄새에 유인되는 꼽등이나 귀뚜라미, 모메뚜기, 좁쌀메뚜기, 땅강아지 등이 함정에 곧잘 걸린다. 미끼로는 냄새가 강한 통조림이나 과실주, 막걸리 등이 좋으며 굳이 먹이를 직접 놓지 않더라도 미끼의 냄새가 컵에 충분히 배이도록 하면 함정에 곤충이 빠져든다. 시간을 절약하여 많은 개체를 잡는 방법이며 주변의 메뚜기 개체군 밀도가 높으면 더욱 성공적이다.

 

직접채집

개별적으로 풀에 앉아 있는 메뚜기는 포충망을 쓰는 것보다 오히려 손으로 직접 잡는 것이 용이하다. 시각이 발달한 메뚜기류는 위험 상황의 정도에 따라 사람을 보고 급하게 뛰어 달아나지 않는다면 풀 뒤로 방향을 바꿔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다. 이때 보이지 않는 방향에서 접근하면 쉽게 메뚜기를 잡을 수 있다. 여치류는 손을 깨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메뚜기를 사육하거나 살려가기 위해 생포해야 한다면 작은 통을 준비하여 따로 담는 것이 좋다. 메뚜기는 뛰거나 발버둥치기 쉬운데다가 뒷다리의 연결부분은 도마뱀처럼 자절하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어서 곧잘 한쪽 다리를 떼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통안에 메뚜기가 붙어있던 풀잎 따위를 같이 넣어주면 스트레스를 덜 주고 수분도 유지하여 건강한 상태로 가져올 수 있다. 지표성 귀뚜라미나 모메뚜기류를 잡을 때는 PET병을 잘라 입구쪽을 손잡이로 만들어 사용하면 편리하다.

 

야간채집

많은 메뚜기들이 야행성이며 어떤 것은 밤이 아니면 전혀 발견하기가 어려운 종류도 있다. 특히 더듬이가 몸보다 긴 여치, 귀뚜라미 종류는 낮동안 숨어서 휴식을 취하다가 해가 떨어져야 비로소 활발한 활동을 개시하는 종류가 많다. 밤에는 짝짓기를 위해 연속적으로 울음소리를 내며 그 소리를 잘 추적하면 곤충이 숨어있는 곳을 찾아낼 수 있다. 간혹 인기척을 느끼고 울음을 중단하거나 훌쩍 뛰어 달아나기도 하지만 낮처럼 완전히 모습을 감추지는 않으며 대개 근처에서 잠시 후에 다시 울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크게 우는 수컷의 영토 부근에는 소리에 이끌려 온 암컷도 함께 발견할 수가 있다. 야행성 곤충을 채집하기 위해서는 추적하는 사람도 이와같은 야행성 습성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이 때는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헤드 랜턴이나 빛이 넓게 퍼지는 보조 조명이 편리하다.
 

 

등화유인법

밤중에 불빛으로 유인되는 곤충의 종류는 매우 많지만 메뚜기류는 일부만이 불빛에 끌리거나 간혹 날아오는 수가 있다. 야행성 메뚜기 중에는 나방이나 딱정벌레들처럼 강한 비행력을 가진 것이 드물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야 메뚜기가 유인된 것을 알 수 있으며 대개는 유인등을 설치한 인근 지역의 성격에 따라 개체수가 많은 종류가 끌리는 것이 보통이다. 어두운 밤에 수은등으로 된 가로등 주변을 살펴보거나 야외의 밝은 형광등 조명이 있는 곳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메뚜기, 귀뚜라미, 일부 베짱이류가 불빛에 이끌린다.

 

기타

메뚜기의 짝짓기 철에는 낚시를 이용하여 가짜 암컷을 만들어 수컷 메뚜기를 잡을 수 있다. 낚시줄에 암컷 크기로 적당한 흑색 막대기를 매달아 근처에서 흔들기만 해도 수컷 풀무치는 암컷으로 생각하고 막대기에 덤벼든다. 번식기의 수컷은 단순히 적당한 크기의 움직이는 물체를 암컷이라고 인식한다. 또 여치 수컷은 굵은 파의 하얀 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 주변에서 흔들면 거기에 붙어 매달린다. 파의 성분이 암컷의 페로몬 성분과 비슷한 냄새를 내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류는 울음소리를 녹음하여 틀어주면 소리나는 곳에 모여드는 것을 잡을 수 있다. 또 울음소리가 나는 근처에 짚을 깔거나 숨을 만한 돌, 썩은 나무 등을 갖다 놓고 며칠 기다리면 새로운 숨을 곳을 찾아온 녀석들을 채집할 수 있다. 작은 지표성 메뚜기는 주변에 눈에 잘 띄는 흰 천을 깔고 몰이를 하면 쉽게 눈에 띄는 천에 뛰어 앉는다. 이때 흡충관을 사용한다. 관목의 가지에 붙어사는 작은 종류는 포충망을 휘두르거나 손으로 직접 잡기도 어려우므로 천이나 넓은 대야를 깔고 털어잡기를 한다.

출처 : 아름다운 어울림beautiful harmony
글쓴이 : 인존(人尊)안동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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