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스크랩] 생식가루와 노봉방

그린테트라 2012. 2. 29. 12:09

주말 부산에 있는 부전시장으로 생식가루를 구하러 다녀 왔었습니다.

팥,수수,기장,현미,검정콩,옥수수를 사 제분소에 맡기고 잠시 기다리기 무료하여

시장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니 아니 부산에도 아직 노봉방을 취급하는 곳이 있다니

놀랍더군요. 역시 발품을 팔아야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다는 간단한 진리를 잠시 

까무꼬 있었다는 걸... 

 

몇해전 한참 벌침요법에 매료되어 대구로 칠곡으로 순천, 여수로 서천으로

모임이 있거나 갈 일이 생기면 벌침을 알리고자 무던히도 나팔을 불고 다녔을 때도 있었죠.

순천을 갔을때 우연히 시장에서 장수말벌, 땡비노봉방을 망에 넣어 킬로당 5만원씩 팔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말 잘하니 생김새도 시원스러운 만큼 인심도 후한 주인장 덕으로 2.6킬로 짜리 왕탱이벌집(살아 있는 성충인 장수말벌와 애벌레, 벌집)을 팔만원에 구할 수 있었던~

 

한동안 정확한 임상도 없이 난무하기만 하던 노봉방주의 효과에 대해 궁금하여 주말마다 직접 사는 곳 주변의 양봉장을 찾아 장수말벌을 잡아 술도 담그고 노봉방술국도 끓여보고

잡은 장수말벌을 꿀에도 절여 직접 만든 것을 먹어 보고 가족들과 친구들에게도 전해주고 나서 보니

심포삼초나 기혈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노봉방주나 장수말벌주가 극소량씩 적응하여

마시기 시작해서 그 효과를 알게 된 친구들이 몇해동안 제게 구해달라는 요구에 한번 두번 그냥 만들어서 주니 그게 얼만큼의 노력이 있어야 만들 수 있는 건지 모르고 공짜 좋아하는 친구들 보고

'그리 죠으믄 답답한 넘이 우물 판다고 느그가 구해서 해 무라'하며

재래시장가서 찾아 보면 구할 수 있을 거란 말을 했던 기억도 납니다.

 

요아래 사진을 보니

 

 

 

 이넘들은 가을에 만들어서 먹었던 생식가루인데 수수와 옥수수양이 적었던 모양입니다.

 

 

해서 요번에는 두가지 곡물의 양을 대폭 증량하여

요렇게~

 

마른생식가루를 물없이 드시는 방법은 알죽염 한두알이나 가루죽염 소량을 입에 넣으면

즉시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이럴때 두숟갈 입안에 넣고 가마이 멍때리고 있으면

지가 알아서 반죽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간만에 너무 비실거려서 복어알 안묵고 간편한 요쿠르트로 우찌 버텨보기엔

그 효과를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용빼는 재주가 없네요.

밀복알 죽염수에 넣고 끊여 말린거 먹고 나니 발바닥에 열이 펄펄 납니다.

몇번 더 먹으면 손에 열이나고

좀 더 먹는 기간을 늘리면 머리까지 기운이 뻗칠때도 있답니다.

그리고 복어알 끓일때 와 쓴풀을 넣는지 죽염수는 또 와 넣는지도 함 각자 생각들 해보이소.

 

저처럼 몸보다 머리가 큰 소양인(몸보다 머리가 큰체질이며 머리는 뜨겁고 손발이 찬 체질)이나

또한 저처럼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성대한 陽實의 몸상태인 분들이나

아니면 정반대의 궐음체질이나 陰實의 분들중 졸복이든 밀복이드 복어알 드시는 분들은

먹는 량과 먹은 후 시간적 추이에 따른 인영과 촌구맥의 변화, 손발과 체온의 변화, 또 그에 따른

혈압과 맥동의 변화가 어떠한지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건강생활
글쓴이 : 노을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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