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스크랩] 비둘기 입양^^

그린테트라 2011. 9. 8. 06:41

멀리 부산에서 문조라는 새와 비둘기를 전문으로 기르시는 개똥벌레란 닉을 갖으신 분이 분양해주신 비둘기입니다. 그렇게 애쓰게 분양 받아볼려고 했는데 운송 방법이 너무 어려워 포기하였더랬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저에게 쪽지를 보내시어 분양가능하다 하여 냉큼 분양 받았습니다.^^

 

 저렇게 포장을 하여 고속버스로 보내셨는데 박스를 저렇게 일일이 칼로 구멍을 내어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 분의 성격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분이 확실합니다.^^

 

 

 공작비둘기가 네마리 레이스비둘기와 기타잡비둘기 총 16마리입니다. 저 비둘기들은 귀한 비둘기를 키우기 위해 가모로 쓰셨다 하는데 왕초보인 제가 보기엔 예쁘기만 하는데 전문가이신 그 분 눈에는 신통치 않으셨는가 봅니다.^^ 이 비둘기들을 실험삼아 길러 보고 값이 좀 나가는 비둘기는 저에게 선분양을 약속 하셨는데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분 블러그나 올리신 글을 보면 정말 예쁜 비둘기가 많습니다. 사실 그 분이 올리신 사진들을 보고 비둘기에 반하여 카페마다 분양란을 세심히 보곤 하였는 제가 너무 멀리 살고 있어 분양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 분과 제가 아무래도 실력차이가 많이나서 그 분에게 감히 분양해 달라 부탁을 못드렸는데 오히려 그분이 저에게 연락을 해와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저의 수준을 미루어 짐작하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길러도 될만한 녀석들로 분양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 부르신 가격과 마릿수를 과감히 무시하시고 거의 그냥 주시다시피한 비둘기입니다. 미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터미널까지 가셔서 부치신 인건비도 안나올 금액인것 같습니다. 여하튼 잘 길러보고 나중에는 여러 종의 비둘기를 길러 볼 계획입니다. 물먹는 모습이 닭과는 조금 틀리더군요. 머리를 더 깊숙히 물에 담그고 물을 먹었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애쓰게 찾았던 비둘기를 이제야 기르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나중에 기르는 실력이 늘면 팔각정을 본딴 비둘기장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부화기에 긴꼬리닭 15란. 동천홍 15란 이렇게 넣었는데 예정일보다 3일 빨리나온 긴꼬리닭 병아리입니다. 이번 일요일이 예정일인데 과연 얼마나 태어날련지... 저번에 넣은 연산오계와 바둑자보는 겨우 연산오계 여덟마리만 태어나고 모두 사롱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럴거 같아 내심 불안합니다. 관상닭 부화는 여기서 그만 멈추고 이제 산란계와 토종닭 부화를 계속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산란계 종란이 필요한데 여기저기 전화하여도 신통치가 않네요.^^ 지금이 부화기에 입란하여 9월부터 육추를 하면 딱 좋은데 혹시 카페 회원님들중에 종란 분양이 가능하신 분들이 계시면 산란계 90란 정도를 분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랑하고픈 화려한 금계의 모습입니다. 꼬리도 정말 길게 자랐습니다. 늘 사진으로만 대하다가 실물로 보는 건 처음입니다. 은계 황금계도 길러보고 싶습니다.^^ 너무도 길러 보고 싶은게 많습니다. 제가 차편이 좋은 곳에 살았으면 지금쯤 아마 조류장과 육추장을 모두 새들로 채웠을텐데 제가 사는 곳이 너무 먼 곳인것 같습니다. 차근 차근 채워 이것저것 길러보겠습니다.^^

 

출처 : 흙과 생명 더불어 살아가기
글쓴이 : 매화검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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