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중국, 유기야채 가격 한국과 엇비슷

그린테트라 2011. 3. 16. 09:28

중국, 유기야채 가격 한국과 엇비슷

 

중국의 야채 주산지인 청도시에 자리하고 있는 대형매장 자스코와 까르푸를 돌면서 판매되는 식품전반의 가격조사 중, 야채와 과일, 육류 부분을 소개한다. (중국 청도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는 중국을 실감했다. 1월1일부터 3일간 야채 주산지인 청도를 찾아 대형마켓을 돌면서 유기농과채와 쌀 등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이다.
상당한 면적에 아주 다양한 유기농 야채가 진열되어 있었다. 포장이 조금 미흡했지 우리가 먹는 야채와 거의 비슷하다.
www.naturei.net 2011-02-13 [ 조영상 ]

3~4년 전에는 없었던 유기야채 코너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었고 소비자들의 상당한 반응을 끌고 있는 것 같았다. 소포장된 유기야채의 소매가격은 한국에서 팔리고 있는 유기농야채 가격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에 쌀에 이어서 다소 충격을 받았다.

일본 수입산 쌀과 과일들이 아주 고가에 팔리고 있었고 한국 김치도 인기가 상당한 것 같았다. 대형매장에 2~3군데 매대를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조선족 동포들에게서 회자되는 말중에 하나가 '연변 사람들은 복 받았다. 중국 어디를 가서든 '김치장사'만하면 돈번다'일 정도이다.
어디든 김치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넓은 땅에 사는 다양한 종족이 있지만 김치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www.naturei.net 2011-02-13 [ 조영상 ]

농업전문연구기관의 공식적인 도매가격를 근거로 하면 한국농산물의 가격이 중국에 비해서 1/8~1/10정도 비싼 것으로 되어 있지만 고소득 층이 선호하는 고품질 안전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한국과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이번 중국 청도시 대형마켓 조사의 결론이다.

그리고 환율이 예전과 같지 않다. 5년전 보통 115정도 했었는데 2009년 3월 2일 230으로 치고 올라간 다음 지금은 170~180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가격차를 더 줄이는데 한 몫 했다고 본다. 중국이 지금보다 더 강한 경제강국으로 변모하게 되면 환율이 지금보다 더 올라간다는 것이 장기적 전망인 이상 앞으로 중국 유기농식품이 현 가격상태를 유지한다고 해도 실질적 국제 비교 가격은 한국보다 더 비싸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중국 최대의 과채산지 청도시는 우리 인천항과 배로 반나절 사이에 있다. 그래서 농산물 수입개방되면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이 거의 모든 통계와 주장들이다. 그러나 용기있는 자는 위기에서 굴하지 않는다. 용기있는 농민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
5년간 중국환율 변화표이다.
www.naturei.net 2011-02-13 [ 네이버금융 ]

당차게 눈을 부릅뜨고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찾는다면, 아니 중국을 우리의 시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무장하고 전진한다면 우리보다 훨씬큰 농업시장이 바로 옆에 있음을 실감하게 될것이다. '중국을 우리 시장으로!', 헛된 꿈이 아님을 중국이 지금 보여주고 있다.

전략이 부재한 꿈은 헛되다. 지금과 같이 고비용화된 유기농업기술로는 어렵다. 지난번 조영상 기자의 '중국, 최첨단 무가온 하우스 공개'기사에서 보았듯이 중국의 과채는 바닷물이 어는 한 겨울에서도 전혀 석유와 전기난방을 하지 않는다. 이미 오래전부터 탈에너지화하고 있었다.

수광시 전역에 있는 과채 생산농가는 평균 경작면적이 500평 남짓이다. 그래서 인건비의 외부의존도가 전혀 없다. 이동 수단은 거의 전기오토바이와 자전거다. 연평균 수입은 청도시에서 근무하는 일반근로자보다 훨씬 많다. 그래서 우리처럼 시집 장가 못가는 어려움이 별로 없다고 현지 농민들을 말한다. 그래서인지 젊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북삼성 지역의 농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우리의 경쟁상대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몇시간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어렵지 않게 답이 나온다. 농업의 탈에너지와 초저비용화 그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가능성은 더욱 무긍무진할 것이다!!
유기야채에는 녹색식품 마크가 없고 한자로 '유기'로 표기되어 있다.
www.naturei.net 2011-02-13 [ 조영상 ]

중국 유기농 야채가격은 다음과 같다.
중국 유기농 야채는 포장지에 유기(有機)라는 한문을 표기하고 있다. 당근(750g)이 7.2위안(1,332원), 감자(480g)에 6.3위안(1,166원), 양파 2개(670g)에 2.7위안(500원), 치커리(128g)가 4.2위안(777원), 토마토(500g)가 9위안(1,665원), 팽이버섯(한국산 61g)이 4.3위안(833원), 청경채(500g)가 16.8위안(3,108원), 파슬리(500g)가 17.8위안(3.293원), 피망(438g)이 5.9위안(1,092원), 상추(500g)가 17.8위안(3,293원) 양상치(529g)가 16.3위안(3,016원), 땅콩(400g)이 26.8위안(4,958원)

우리 유기농 야채가격은
몇몇 직거래 매장을 통해 가격을 모았다. 브로콜리가 100g당 1,490원, 적상추 150g에 930원, 고구마가 5kg에 17,900원, 감자 1kg에 3,300원, 애호박 1개가 1,700원, 오이2개 2,100원, 양파 1kg에 3,000원, 숙주나물 300g에 1,628원, 상추 150g 1,200원, 무 1개 500g이상에 2,200원이다.

식품매장을 둘러보면서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듯했다. 무조건 중국농산물이 한국에 수입되는 것을 걱정했는데 매장에 유기농 식품들이 한국과 별 차이없는 가격으로 인기리에 판매되는 것을 보고 우리가 중국의 중산층 이상을 타켓으로 유기농산물을 수출을 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기자가 방문한 자스코와 까르프는 현지인들 말에 의하면 중상층 이상의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란다.
일반농산물도 소량단위로 깔끔하게 보장되어 판매되는 것이 기본이다.
www.naturei.net 2011-02-13 [ 조영상 ]

일반농산물의 가격은
감자(460g)가 4.7위안(870원), 고수가 4.8위안(888원), 김치(1kg)가 15.8위안(2,923원), 느타리버섯(292g)이 4.9위안(907원), 단호박(622g)이 4,7위안(870원), 두부가 3.3위안(611원)부터 5.5위안(1,018원)까지 세가지 종류가 있었고 땅콩(500g)이 15.8위안(2,923원), 마늘쫑이 6.8위안(1,258원), 목이버섯(170g)이 할인해서 29.8위안(5,513원), 무(500g)가 29위안(5.365원), 미니씨앗채소 한팩에 4,8위안(888원),

미니토마토(500g)가 4.95위안(916원), 방울토마토(380g)가 6,38위안(1,180원), 배추한포기에 42.89위안(7.395원), 부추(500g) 5.8위안(1,073원), 붉은양파(908g)가 14.1위안(2,609원), 브로콜리(248g)가 3.3위안(611원), 상추(242g)가 3.39위안(627원), 샐러드(281g)가 4.6위안(851원), 생강(490g)이 9,6위안(1,776원), 송이버섯(61g)이 9,8위안(1,813원), 숙주(420g)가 2.5위안(463원), 시금치 한단이 9.8위안(1,813원), 씻은당근(500g)이 3.8위안(703원),

애호박(562g)이 3.6위안(666원), 야채오이(268g)가 3,6위안(666원), 양상치(녹색식품 500g)가 5.8위안(1,073원), 양파2개(302g)가 4.1위안(759원), 연근(920g)이 8.8위안(1,628원), 작은오이 5개에 6.8위안(1,258원), 우엉(500g)이 15.8위안(2,923원), 적색양배추(670g)가 4.2위안(1,221원), 콩나물(438g)이 2.2위안(407원), 표고버섯(61g) 5위안(925원), 파(한묶음)가 5.8위안(1,073원) 일본산토마토가 15.8위안(2.923원), 일본산상추(61g)가 3.8위안(703원), 일본산 마늘(61g)이 9.8위안(1,813원)

유기인증이나 무농약인증을 받지 않고도 일본의 상품들은 잘 판매가 되고 있었고 이 인증이외에도 녹색식품이란 인증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었다.

주선화 기자
[2011-02-11 17:55:21]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초록아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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