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스크랩] 천연살충제 꽃무릇

그린테트라 2011. 3. 7. 23:54

   상사화 꽃무릇차이점~!


  모두 꽃과 잎이 함께 나지 않는 같은 수선화과이지만,

  상사화와 꽃무릇은 색깔, 모양, 생장기가 다릅니다.


  상사화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2월말 난 잎이 여름 장마가 끝난 뒤쯤 잎이 지고, 마늘쫑처럼 길게 꽃대가 올라오지요.

  꽃은 7~8월 붉은 색이 감도는 연자주색이며, 줄기 하나에 4~8개가 달립니다.

  상사화를 닮은 개상사화와 노랑꽃의 노랑상사화, 주황색의 백양꽃[조선상사화]이 있습니다. 


  꽃무릇은 일본이 원산지입니다.

  상사화가 질 무렵(9~10월)에 피고, 꽃잎보다 꽃술이 훨씬 길고, 색깔도 붉은색입니다.


   ****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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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화’(相思花)는 잎이 모두 말라죽은 것처럼 없어졌을 때 비로소 꽃대가 올라와서 꽃이 핀다.

   즉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여원히 만날 수 없는 꽃이므로,

   서로 보지 못하고 생각만 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꽃말도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말마농’이라고 하는데, 통마늘처럼 생긴 비늘줄기 때문에 붙은 이름인듯.

   영어로는 ‘매직 릴리’(magic lily)라는데, 잎도 없이 꽃대만 훌쩍 서 있는 것을 신기하게 여겨 붙은 이름입니다.


   상사화는 번식이 약해 군락지가 드물고 찾기도 힘들어서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꽃입니다.

 

    ****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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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합목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남부 지방의 절에서 심는 여러해살이풀로 "석산"이라고도 한다.

   일본이 원산종으로 뿌리에 방부제 성분이 있어 즙을 내어 단청이나

   탱화 그릴 때 섞어 쓰면 좀이 쓸지 않는다고 합니다.

   좁고 기다란 칼 모양의 잎은 6-7월이 되면 말라 죽고,

   9-10월경에 30-50cm 높이로 꽃줄기가 자라 그 끝에 진홍색 꽃들이 핀다.

   번식은 열매를 맺지 않기에 비늘줄기로 번식을 합니다.

   꽃말은'슬픈추억'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꽃무릇’은 ‘꽃+무릇’으로 된 말인데, ‘무릇’의 뜻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이는 무리지어 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 무릇하다: 좀 무른 듯하다’는 뜻과 관련지을 수 있을 듯한데,

  ‘밥을 무릇하게 짓는다’고도 한다. 무릇을 ‘물고리/ 물구’라고 일컫기도 한다.

   그런데 무릇은 무르지 않아 꽃대로 조리를 만들기도 했던 것을 보면, 반그늘 습지서 자라는 점을 반영한 이름이 아닐까요!

   이 처럼 생명력이 강해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고창, 영광의 지방에서 ‘상사화 축제’를 연는데,

   그런데 실제로 핀 꽃은 꽃무릇(석산)이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이 마찬가지라 이름을 혼용하게 된 것인데,

   제 이름을 찾아 ‘꽃무릇 잔치’라고 해야 맞겠지요~~~!

 

천연살충제 꽃무릇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절에서 흔히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지름이 2.5∼3.5 cm이며 겉껍질이 검은 색이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총포는 길이 2∼3cm의 줄 모양 또는 피침 모양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6∼15mm이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뒤로 말리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주름이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이 잎은 길이가 30∼40cm이고 다음해 봄에 시든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인후 또는 편도선이 붓거나 림프절염·종기·악창에 효과가 있고, 복막염과 흉막염에 구토제로 사용하며 치루와 자궁탈수에 물을 넣고 달여서 환부를 닦는다.

또한 비늘줄기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여 독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 백양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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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특산종으로 전라남도 백양산에서 많이 자랍니다.

   학명이 Lycoris koreana 인 백양꽃은 학명에서보듯 우리나라 특산 식물로 한국의 상사화로 생각하면 됩니다.

   백양꽃의 다른이름은 조선상사화, 고려상사화, 타래꽃무릇 등으로도 불립니다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전남의 백양사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식물 학계에 보고 되어 백양꽃 이란 이름을 얻게 된 특산 식물로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꽃입니다


   백양꽃의 잎은 길이 30∼40㎝정도자라며 상사화보다는 길이가 짧고 좁은것이 특징이고

   잎의 색갈은 녹색이며, 꽃이피는 시기는 9∼10월로 상사화보다 다소 늦게피고

   색깔은 황자색으로 무척 아름답습니다

   뿌리는 비늘줄기 지름 30㎜ 정도이고 겉이 흑갈색입니다.


   백양꽃이 잘자라는 땅은 계곡의 습기가 풍부하고 부식질이 많으며

   반그늘 상태인 곳에서 잘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

 

   백양꽃과 상사화의 다른점

   꽃자루가 상사화보다 작지만 훨씬 많은 꽃자루를 달고 있으며

   연한자주색의 상사화보다 훨씬 진한 주황색이나 황자색을 띠어 쉽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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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수일화
글쓴이 : 山水一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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