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스크랩] 자색고구마 품종

그린테트라 2011. 2. 27. 00:12

 

1. 자미 (紫美)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1993년에 식용 및 가공용 다수성 품종 건미(♀)와 일본에서 도입된 수량이 대단히 낮으나 자색의 안토시아닌색소를 함유한 야마까와무라사끼(♂)를 인공교배하여 그 후대인 실생개체선발 및 계통선발시험에서 색소용으로 선발된 계통(MI9308-11)이다. 생산력검정시험과 지역적응시험(목포29호)에서 다수성이 확인되어 1998년에 가공 및 색소용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어 현재 전국에 확산 보급되고 있다.


자미의 잎모양은 심장형과 결각형이 혼재하고 잎자루색은 녹색이며 줄기색은 녹색에 자색을 띠고 있다. 고구마모양은 방추형이며 껍질색과 살색은 자색이고 찐고구마 육질은 점질이다. 간보호기능과 항산화활성이 높으므로 건강을 위한 가공식품소재로 우수하나 찐고구마인 경우 단맛을 감추게하는 특유의 맛과 냄새가 있어 쪄먹는 고구마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 품종의 상저수량은 2,142kg/10a, 1주당 상저수는 2.9개, 고구마 1개의 평균무게는 150g이고 안토시아닌 색소함량은 2.28g/100g이다. 자미고구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색소는 수용성으로 추출이 용이하며 추출한 색소나 건조분말, 찐고구마 등을 다른 재료와 혼합하여 앙금, 양갱, 음료(식혜, 쥬스), 국수(생면, 건면), 빵, 떡, 과자류, 아이스크림, 주류, 칩, 다식 등 색깔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녹즙, 샐러드 등 자연건강식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 품종의 지상부 줄기는 가늘고 길며 저온에 약하므로 삽식시 온도가 낮거나 건조할 때는 발근이 늦어져 활착지연 또는 고사되어 결주가 발생하므로 적기재배와 적지선정이 중요하다. 또 내비성이 약하여 속효성이나 완효성 비료 모두 보통고구마 시비량의 반비수준이 적합하며 완숙퇴비 250㎏/10a 내외와 깻묵 100㎏/10a 이내 혼합시용으로 다수확이 가능하다. 저온에서 생육이 부진하고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과번무 현상이 초래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남부지역에서 삽식적기는 5월 상중순이며 적응지역은 전남과 제주 등 남부지역이다.

〈표〉 자미의 주요특성
품종명
맹아성
잎모양
잎자루
줄기색
고구마
모양
피색
자저
육색
육질
식미
자미
중강
심장+
결각형
방추
점질
중하
 
〈표〉 자미의 생육 및 수량성
품종명
주경장
(cm)
경엽중
(kg/10a)
주당
상저수
(개/주)
상저
평균중
(g/개)
상저수량
(kg/10a)
전분수량
(kg/10a)
색소함량
(g/100g)
자미
273
3,580
2.9
150
2,142
402
2.28

 

 

 

 

 

2. 보라미
보라미는 1994년 도입된 자색고구마 야마까와무라사끼(산천자)를 모본으로 하고 다수성인 신미를 부본으로 인공교배하여 그 후대인 실생 1, 2년에서 생식용 자색고구마로 선발된 계통(MI9407-2)이다. 생산력 검정시험과 지역적응시험에서 생식 및 가공용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2000년 12월 보라미로 명명 보급하게 되었다.

가) 주요특성

보라미의 엽형은 심장형이고 엽병색은 녹색이며 경색은 녹자색이다. 고구마모양은 방추형이며 피색은 홍자, 육색은 담자색이고 찐고구마 육질은 점질이다. 주경장이 자미에 비해 짧고 경태가 굵다. 자색색소함량은 자미보다 적어 생식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나) 수량성
’98~’00 보통기 지역적응시험 결과, 상저수량은 대비품종인 자미보다 36% 증수된 2,449㎏/10a이었으며, 주당상저수는 3.1개로 0.2개 많았고, 상저평균중은 160g으로 35g 무거웠다. 당도(Brix%)는 8.1로 1.3%높아 식미가 더 좋았다.

다) 용도
안토시아닌 색소 함량은 자미보다 낮으므로 색소용보다는 튀김용이나 생식용으로 알맞다.

라) 적응지역 및 재배상의 유의점
보라미는 자미보다 경태가 굵고 단경이나 저온에 약하므로 삽식시 온도가 낮을 때는 엽색이 담녹색을 띈다. 그러나 온도가 회복되면 녹색으로 바뀌며 수량에는 영향이 없다. 적응지역은 산간고냉지를 제외한 전국의 보통기 재배지대이다.


 

<표> 보라미의 주요특성
품종명
맹아성
잎모양
잎자루
줄기색
고구마
모양
피색
육색
육질
식미
자미
심장+
결각형
녹색
녹자
방추형
점질
중하
보라미
심장형
녹색
녹자
방추형
홍자
담자
점질
중상
 
<표> 보라미의 생육 및 수량성(‘98~’00)
품종명
주경장
(㎝)
만중
(kg/10a)
주당
상저수
(개/주)
상저
평균중
(g/개)
상저수량
지수
전분수량
(kg/10a)
색소함량
(g/100g)
자미
335
3,554
2.9
125
1,805
(100)
339
2.28
보라미
181
4,160
3.1
160
2,449
(136)
434
1.30

 

3. 신자미
최근 식용색소 또는 옷감 및 각종 자재의 염색 등에 이용성이 확대되고 있고, 간 보호기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는 자색고구마 새품종 “신자미”가 개발되어 이를 소개한다. 본 품종은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1994년에 “야마까와무라사끼”와 “신미”를 교배하여 얻어진 실생으로부터 2001년까지 8개년에 걸쳐 일련의 시험 및 선발과정을 거쳐 육성된 품종이다.

 

 기존(’98년)에 육성·보급된 자색고구마 “자미” 품종은 묘의 줄기가 가늘고 연약하여 본밭 삽식시 활착율이 저조한 경우가 많았으나, 새품종 “신자미”는 줄기가 “자미”보다 굵고 건실하여 본밭 활착율이 양호하고 수량도 많으며 안토시아닌 색소함량을 나타내는 색가(色價)도 “자미”보다 높다.
“신자미”는 씨고구마로부터 출현되는 새싹의 끝잎색이 짙은자색이고 본밭에서 줄기에 자색과 녹색이 섞여 나타나며 잎모양은 장삼각형이다. 잎색은 녹색이고 잎뒤면 엽맥의 기저부위에 자색이 약간 있으며 잎자루색은 녹색이다. 본 품종은 포장에서 덩굴쪼김병에 저항성이강한 편이나 저장성은 “자미”에 비해 다소 약하다.

 

고구마의 껍질색은 “자미”보다 짙은자색이고 살색은 붉은자색이다. “신자미”는 줄기길이가 “자미”에 비해 짧아 수확작업이 쉽고 줄기가 굵어 넝쿨무게가 “자미”보다 무겁다. ’99년부터 2001년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2,217㎏/10a의 수량을 나타내 “자미”보다 23% 증수되었다.


본 품종은 삽식초기에 저온에서 생육하게되는 조기재배에서는 수량이 떨어지므로 5월 이후에 본밭에 삽식하는 보통기재배에 적합하며 산간고냉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신자미”품종은 2002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 계획에 따라 해남, 무안 등에 보급되었고, 올해 더욱 증식하여 2003년 2월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더 많은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표〉“신자미” 고구마의 특성
품종명
끝잎색
잎모양
줄기
길이
(㎝)
줄기
두께
(㎜)
덩굴
쪼김병
저항성
저장성
고구마
껍질색
고구마
살색
수분
함량
(%)
色價
(E10%,1㎝)
수량
(㎏/10)
신건미
자 색
장삼
각형
176
4.3
1 (强)
中强
짙은
자색
홍자색
73.0
6.9
2,217
자 미
녹색
결각+
심장
344
3.3
7 (中弱)
자색
자색
75.0
5.8
1,807
 
 
CROP1_GOGUMA03_IMG13
CROP1_GOGUMA03_IMG14
“신자미” 지상부
“신자미” 지하부

 

출처 : 신선농원
글쓴이 : 신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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