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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슬:쇠무릎 [Achyranthes japonica]/쇠무?지기의 효능2

그린테트라 2010. 12. 23. 13:17
쇠무릎 [Achyranthes japonica]쇠무릎지기·우슬(牛膝)이라고도 함.
비름과(―科 Amaranth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흔히 산과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키는 1m 정도이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이 만나는 마디가 마치 소의 무릎처럼 볼록하여 쇠무릎이라고 한다. 8~9월에 연한 녹색 꽃이 원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수상(穗狀)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은 꽃차례 밑부분부터 피어 꽃이 진 후에는 밑으로 굽어 꽃차례축에 달라붙는다. 꽃받침은 5장으로 각각 모양이 다르고, 수술도 5개로 밑부분이 합쳐진다. 열매는 포과(胞果)로 1개의 씨가 들어 있는데 쉽게 떨어져서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털 같은 것에 붙어 멀리 전파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신선한 뿌리를 매일 8g 정도 끓여 먹으면 이뇨·강장·통경·관절·각기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말린 뿌리 5~10g을 3번에 나누어 매일 먹으면 신경통·월경불순·부인병 등에도 좋다고 전해진다. 번식은 씨로 한다. 전국 각지의 벌판·길가·언덕 등에 흔하며, 중국·일본에도 분포한다.

 

[우슬 이야기]

옛날, 중국 하남성에 사는 한 의원이 환자도 보살피고 약도 만들어 팔면서 안미성의 한 농가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어느 한 약초를 연구하여 늘 그 약초로 근육과 뼈에 탈이 난 것과 간장과 콩팥에 병이 난 것을 치료하였다.

이제 나이가 많아져서 죽을 날이 가까워 오자 그는 자신의 의술을 훌륭한 제자를 찾아 전수하려고 하였다.

”이 훌륭한 처방을 누구한테 전한단 말인가?”의원은 밤낮으로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 보았지만 마땅히 전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제자들은 모두 의원 앞에서는 잘 보이려고 애를 썼지만 속마음을 알 수는 없었으므로 그들 중에 누구한테 전해 주어야 할지가 고민이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의원은 시간을 두고 제자들을 시험하기로 하였다. 어느 날 의원은 제자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이제 너희들은 공부를 다 해다. 내가 가르쳐 줄 것은 다 가르쳐 주었으니 각자 제 갈 길로 가거라.”

스승의 말을 듣고 한 제자가 생각했다.‘스승님은 그 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돈을 많이 챙겼을 거야. 그 돈을 내가 물려 받아야지.’그 제자는 스승한테 말했다.

“스승님은 저한테 의술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스승님을 돌보겠습니다.”그래서 스승은 그 제자의 집에서 머물게 되었다.

어느 날 스승이 왕진을 나가고 나서 제자는 몰래 스승의 물건을 하나하나 조사해 보았다. 그러나 스승의 보따리 안에는 팔다 남은 약초와 약재 찌꺼기 뿐이었다. 제자는 몹시 실망했다. 그 뒤부터 제자의 태도는 싹 바뀌어 스승을 매우 쌀쌀맞게 대했다. 의원은 제자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제자의 집을 나와 다른 제자의 집을 찾아갔다. 두 번째로 찾아간 제자도 역시 스승이 가난하고 남루한 몰골로 찾아오자 겉으로는 반가워 하면서도 속으로는 전혀 기쁘게 여기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자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냉담하게 대하였다. 두 번째 제자한테도 실망한 스승은 세 번째 제자한테 찾아갔다. 세 번째 제자 역시 스승을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사사건건 참견을 하고 스승을 무시하였다. 의원은 실망하여 세 번째 제자의 집을 나왔다.

제자들을 모두 잘못 가르친 것에 낙심하여 의원은 길옆에 앉아 온 종일 한숨을 쉬고 있었다.

그 때 제자들 중에 나이가 제일 어린 제자가 와서 말했다.“스승님, 어찌하여 이곳에서 한숨만 짓고 계십니까? 저희 집으로 가시지요. 제가 스승님을 편하게 모시겠습니다.”어린 제자는 스승님을 모시고 가서 매우 극진하게 모셨다. 의원은 어린 제자가 꾸밈없이 진심으로 자신을 모시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 의원은 어린 제자와 매우 즐겁고 행복한 날을 보냈다. 그런 어느 날, 의원은 병이 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어린 제자는 몹시 상심하여 마치 부모가 병이 든 것처럼 열심히 간호하고 병구완을 하였다. 의원은 깊이 감동하여 제자를 머리맡으로 불렀다. 허리춤에서 작은 주머니를 꺼내어 제자한테 주면서 말했다.“이것은 나의 비방이다.

이 약초로 알약을 만들거나 탕으로 달여 복용하면 근골과 간, 콩팥의 질병을 치료한다.

이것을 너한테 전수하니 잘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도록 하여라.”스승은 얼마 뒤에 세상을 떠났고 제자는 스승의 뜻을 이어 그 약초를 활용하여 수많은 환자를 성심껏 치료하여 모든 사람들한테 존경을 받는 명의가 되었다. 그 약초는 마치 소의 무릎처럼 생겼다고 하여 우슬(牛膝)이라고 불렀다.

 

 

[요통, 관절통에 명약 ]

쇠무릎지기는 비름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우슬(牛膝), 쇠물팍, 접골초, 고장근(苦杖根)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키는 1미터쯤 자라고 줄기는 네모졌다. 퉁퉁한 마디의 생김새가 마치 소의 무릎과 같다 하여 쇠무릎지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가 가시모양으로 사람의 옷이나 동물에 털에 달라붙는다. 반투명이고 젓가락만큼 굵은 실뿌리들이 모여 있으며 물로 달이면 끈적끈적한 진이 나온다. 우리나라 곳곳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데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것일수록 뿌리가 굵고 실하며 북쪽지방으로 갈수록 줄기와 뿌리가 가늘다. 주로 뿌리를 약으로 쓰지만 잎과 줄기도 꼭 같이 쓸 수 있다. 쇠무릎지기는 옛날부터 산나물로 흔히 먹어 왔다. 봄철에 줄기가 15~20센티미터쯤 자랐을 때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 위에 얹어 쪄서 먹는데 점액질과 칼륨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쇠무릎지기는 한방에서 수렴?이뇨약으로 임질, 산후복통, 요통, 관절염, 생리불순, 각기, 수종, 암, 음위 등의 치료에 널리 쓴다.

우슬은 여러해살이풀로서 우슬초, 쇠무릎, 쇠무릎지기로도 불리며8-9월에 꽃이 피어 9-10월에 결실하여 끈끈이가 있어 스치는 동물에 묻어 헤쳐서 번식을 하는 약용식물이다.

봄에 돋는 어린 순은 나물로 해 먹으면 맛이 좋고, 가을에서부터 이른 봄에 뿌리를 캐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름이 잡힐 때까지 햇볕에 말려 약재로 사용한다.

하루 4-10g를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그어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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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ndlstn1085/L3pu/345?docid=14GfT|L3pu|345|20090610110740]

[우슬초의 효능]

 

한방에서 수렴, 이뇨약으로 항알레르기, 자궁수축,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 요통, 관절염, 생리불순, 임증, 수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데 자궁수축작용으로 낙태의 위험성이 있어 임산부는 쓰지 않는다.

뿌리는 맛이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은 없다. 간경과 신경에 작용하고 내장이 허약할 때, 남자의 양기가 부족할 때, 노인의 실뇨에 사용하기도 하고,

내장을 보하고 정력을 높이며 음기를 이롭게 한다. 골수를 채우고 백발을 방지하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간장의 풍어를 보한다.

특히 쇠무릎지기는 관절염에 효험이 좋다고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퇴행성골관절염, 풍습성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어 꾸준히 복용하면 반드시 효험을 본다고 한다.

그래서 관절을 보하고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닭발을 고을 때도 약재로 사용하고, 한방돼지족발을 만들 때도 약재로 사용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wjsxhddmatlr1/2sFs/888?docid=17unu|2sFs|888|20090605112803]

 

[복용방법 ]

햇볕에 말려 놓은 뿌리를 매일 4-10g를 물 500ML에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마시거나 술을 담아서 아침저녁으로 소주잔으로 한 잔씩 복용하여도 좋다.

또 우슬약 물엿을 만들어 식전에 2숟가락씩 먹어도 좋은데 만드는 방법은 우슬 뿌리 50kg을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는다.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24시간 달인 다음 약재를 걸러내어 버기고 남은 약물을 24시간쯤 졸이면 물엿처럼 되는데 이것을 식혀서 냉장보관하고 식전에 숟가락으로 먹으면 되고,

이 우슬약물엿을 조금 더 졸이면 고가 되는데 숟가락으로 약물엿보다 조금 줄여 먹으면 된다.

뿌리를 달일 때 당귀와 골담초, 두충나무껍질, 엄나무, 대추, 감초 등을 함께 달이면 더욱 좋다.  [출처] 우슬의 효능|작성자 동일

 
 
[약효 및 복용방법]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피를 잘 돌 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뼈마디의 운동을 순조롭게 하며 태아를 떨군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 이뇨작 용, 항알레르기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무월경, 난산,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   출혈,  부종, 임증(淋證), 부스럼, 타박상(打撲傷) 등에 쓴다. 하루 4~1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
가서 먹는다.   임신부에는 쓰지 않는다.

우슬초의 채취는 겨울에 줄기와 잎이 시들었을 때 뿌리를 파내어 수염 뿌리와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주름살이 잡힐 때까지 볕에 말린 다음 유황(硫黃)으로 몇 번 쏘이고 끝을 잘라 가지런히 해서 다시   볕에 말린다.  

성분은 뿌리에 triterpenoid 사포닌이 들어 있는데 가수 분해되면 oleanolic acid가 생성된다.    칼륨염도 많이 들어 있다.  종자에는 뿌리와 마찬가지로 triterpenoid 사포닌이 들어 있고    또 ecdysterone과 inokosterone이 들어 있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 신경에  작용한다. 생것 그대로 쓰면 어혈을 가시고 부스럼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임병, 혈뇨, 월경 중지, 징가,    난산, 포의불하(胞依不下), 산후의 어혈에 의한 부종 및 동통, 후비, 옹종, 타박상을 치료한다. 
익은 것을 사용하면 간, 신을 보양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허리 무릎 골통, 사지 경련, 위비를 치료   한다.   하루 11~19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그거나 약엿 형태로 졸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   한다.    외용시 짓찧어서 바른다.

주의사항: 중기(中氣)가 함몰하고   비기가 허하여 설사하며 하원(下元)이 튼튼하지 못하고   몽유실정   (夢遺失精)하고  월경이 과다한  증상 및 임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1.원기를 회복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처방 및 운동마비,만성 학질
  우슬초의 탕액을 누룩과 쌀과 함께 술로 빚어 복용하거나 잘 게 부수어 술에 담갔다가 달여서 복용한다.

2. 풍습에 의한 마비, 요통으로 무기력한 증상
   싹을 제거한 우슬 37.5g, 계심(桂心) 3푼, 산수유 37.5g을 함께 짓찧고 가는 체로 쳐서 그 가루로 분말을
   만들어  1회에 7.5g씩 식전에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3. 칼 따위의 베인 상처 및 동통 :  우슬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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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lightroom/OUcB/358?docid=eVda|OUcB|358|20080829011729
4. 인후염, 일측성 편도선염
   신선한 우슬초 뿌리 한줌, 애엽(艾葉) 7편(片)을 짓찧어 사람의 젖과 혼합한 다음 그 즙을 코에 주입한다. 
   잠깐 있으면 입과 코로부터 담연(痰涎) 같은 즙액이 흘러 나온다.  애엽(艾葉)은 없어도 된다.

5. 뱃속의 돌덩어리가 있는 것 같고 가시가 찌르는 듯 아파 하루 종일 고통스러운 증상
   우슬 1,200g을 술 1말에 담가서 밀봉하여 숯불에 올려 약이 우려지게 하여 5홉~1되 정도로 양껏 복용한다

6. 쇠무릎지기는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풍습성 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효험을 본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50kg 이상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24시간쯤 달인 다음 약재를 건져 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24시간쯤 졸여 물엿처럼 되면
   이것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밥먹기 전에 2~3숟갈씩 먹는다.

7.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는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낮에는 햇볕에 쬐고 밤에는 그냥 둔다. 물기가 다 말라
    없어지면 꿀로 팥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날마다 빈 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는다.

8.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에는 쇠무릎지기 잎 한 근을 썰어 쌀 3홉과 청국장으로 죽을 쑤어 빈 속에 먹는다.

9.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이 멈춘데, 산후에 기혈이 고르지 못할 때에는
   쇠무릎지기를 술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볶아서 말린 것에 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각
   한 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한 되와 합하여 은은한 불로 알약을 만들기에 좋을 만큼 졸여서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개씩 하루 3번  

자궁수축작용,이뇨작용,항알레르기작용,  억균작용,무월경,난산,산후복통,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부종,임증(淋證),부스럼,타박상(打撲傷) 등
 
 

우슬(牛膝)은 비름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쇠무릎, 쇠물팍 등으로 불려지고 우경(牛莖), 백배(百倍),산현채(山莧菜), 대절채(對節菜), 계교골(鷄膠骨)등의 한자명이 있는데 우슬의 우리말로는 쇠무릎지기가 표준어이며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약재시장에서는 우리나라 우슬을  상우슬(常牛膝), 중국산 우슬을 천우슬(川牛膝)이라고 구분하는데 중국산 천우슬은 연필 굵기의 것도 있으며 잔뿌리가 없이 길이 40~100cm에 이르고, 우리의 상우슬은 굵기도 가늘고 길이도 10~20cm 정도이다.

우슬은 소 우(牛)에 무릎 슬(膝)로 풀의 마디가 마치 둥글게 튀어나온 소의 무릎뼈를 연상하게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9~10월에 뿌리를 채취하여 생으로 말리거나 쪄서 말려 쓴다.

우슬은 산의 양지바른 풀밭에 많이 나지만 길옆이나 언덕의 습하고 기름진 땅이면  흔히 마주치고, 초가을에 산행하다보면 겉에 끈끈한 액체가 묻어있는 씨앗이 옷에 달라 붙어 아는 사람들은 애써 피해 다니기도 하는데,한편으로는 잡초로 취급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우슬은 뼈와 근육, 간장과 신장에 약효도 우수한 약용식물로 이용가치가 높은 약초로, 효과를 경험한 사람들은 실한 뿌리를 얻기위해 크게 자라는 장소를 여름에 눈여겨 봐두었다가 가을에 채취하곤 하는 것이다.  뿌리는 남쪽지방것이 실하여 굵은것은 나무 젓가락 굵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나 중북부지역으로 갈 수록 가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남부지방의 산밑의 밭이나 논자리로 오래 묵혀놓은 묵밭에 뿌리가 굵고 품질좋은 우슬이 군락으로 자라는 곳을 만나면 한자리에서 상당한 양을 채취 하기도 한다.

뿌리를 주로 약용으로 이용하나 봄에 한뼘쯤 자랐을때 나물로 무쳐 먹거나 옛날식으로 밥위에 얹어 쪄서 먹거나 하면 씹히는 맛도있는 별식이 된다.  비름과의 나물이라 어떤 나물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데, 정작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다.  아마도 너무 흔히 보여 잡초로 간주하거나 몰라서 그런것 같기도 하나 약으로도 식품으로도 훌륭한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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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atopyga/Mhz2/1258?docid=1Apdb|Mhz2|1258|20090201084125]

동의보감에는 다음과 같이 우슬의 성질과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원문) 쇠무룹디기性平味苦酸無毒主寒濕痿痺膝痛不可屈伸男子陰消老人失尿塡骨髓利陰氣止髮白起陰痿療腰脊痛墮胎通月經

 

 (풀이) 쇠무릎지기性平(성평)-쇠무릎지기의 성질은 평하고, 味苦酸(미고산)-맛은 쓰며 시고, 無毒(무독)- 독이 없다.  主寒濕痿痺(주/한습/위비)- 주로 한습으로 위증(痿症:근육에 긴장이 풀어지고 힘이 없어져, 손으로 물건을 잡지 못하고 다리는 몸을 지탱하지 못하며 점차 기육(肌肉)이 위축되어 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병증=각기병)과 비증(痺症:뼈마디가 아프고 저리며 마비감이 있고 심하면 붓고 팔다리에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병)이 생겨, 膝痛不可屈伸(슬통불가굴신)-무릎 통증으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과, 男子陰消(남자음소)- 남자의 음증인 소갈,老人失尿(노인실뇨)- 노인의 요실금을 치료한다. 塡骨髓(전골수)- 골수를 채우며, 利陰氣(리음기)- 음기보충에 이롭고, 止髮白(지발백)- 머리가 희게 되지 않게 하고, 起陰痿(기음위)- 음위로 발기하지 않음을 일어서게 하고, 療腰脊痛(료/요척통)- 허리와 등뼈가 아픈것을 치료하고, 墮胎(타태)- 유산 시키고, 通月經(통월경)- 월경을 통하게 한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잡초로 여겨지는 우슬이 어떤약초에도 뒤지지 않게 근골계통의 병증치료와 골수를 채우고 머리도 희지않게 해주며 남자의 정력에도 아주 좋은 효과를 주는 것이다. 다만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과 어혈을 풀어내는 작용으로 옛적에는 낙태약으로도 사용했을 정도 이므로 임산부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된다.

우슬은 생것으로 쓰면 활혈거어(活血祛瘀)로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어혈과 종기를 없애고,통리관절(通利關節)으로 관절을 부드럽게하고, 인혈하행(引血下行)으로 혈을 신체의 아랫부분으로 보내는  작용이 강하고, 술을 침투시켜 쪄서 쓰면 간장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골격을 튼튼히 하는 보약으로 작용하는데, 어혈을 풀어 생리불순이나 산후복통, 산후 자궁무력증,타박상,부스럼등에 좋고, 골수를 보충하면서 음기를 잘 통해 주므로 관절염과 음허화동(陰虛火動)에 따른 입안, 혀의 발진이나 입이 마르는 증상에도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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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MPM0145/DtmG/255?docid=16sNz|DtmG|255|20090109164343]

우슬의 성질 중 특이한 점은 오가피(五加皮), 우슬(牛膝), 모과(木瓜) 등의 약재와 더불어 하부인경약(下部引經藥)으로 약기운이 인체의 하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상부인경약인 도라지등과는 반대인 것이다.  우슬의 이런 성질을 알고 있으면 약초차로 질병치료에 도움을 받고자 할때 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슬은 약기운이 하부에 주로 작용하므로 하반신의 기능을 강화시켜 정력에 도움되고, 허리와 무릎관절등에 좋으므로 노인의 보약으로도 많이 사용해 왔는데, 경험으로 이런점을 체득한 시골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종종 호미를 들고 산밑 밭언저리에서 우슬을 캐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우슬의 주성분은 곤충의 탈바꿈에 작용하는 곤충변태호르몬, 사포닌, 칼륨, 기타 점액질로 자궁수축작용,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혈당강하작용, 간기능개선작용, 이뇨작용등이 약리학 실험결과로 밝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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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을 이용하는 쉬운 방법은 차로 끓여 먹는 방법으로, 용도에 따라 생것을 말린 것이나 쪄서 말린것을 이용할 수 있다.  차로 먹을때는 줄기도 이용할 수 있고, 뿌리나 줄기 30g 정도를 물 1.8리터에 30~40분 끓여 남은 물을 하루 2~3회씩 2일에 걸쳐 마시면 된다.

1회 복용량은 4g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뿌리를 쓸 경우의 우슬차는 우슬의 여러가지 효과에 더하여, 요도결석, 복수, 중풍에도 효과가 알려져 있는데, 요도결석에는 30g 이상을 달여 수시복용하면 이뇨작용으로 소변이 안나올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술로 담글 때는 우슬 700g을 시판 담금주용 3.6리터 소주에 담구어 2달쯤 지난 다음 먹는데, 용도에 따라 생것을 말린것 또는 쪄서 말린것을 쓸 수 있고  여러가지 효과와 함께 새치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한가지 방법은 시판 담금소주 3.6리터에 우슬 500~550g 정도와 설탕을 우슬량과 같이 500~550g 넣어 밀봉보관 하면서 하루 이틀에 한번 잘 흔들어 주면서 10일이 지나면 건데기를 건져 버리고, 새로운 우슬을 50g 정도 넣어 다시 밀봉보관 하면서 약 60~90일 지나서 적갈색으로 우러 나오면 나머지 건더기를 걸러내어, 소주잔으로 한잔씩 1일 1~2번 식전에 마시면 된다.  기호에 따라 설탕대신 꿀을 넣거나 설탕이나 꿀을 넣지 않을 수도 있다.

우슬을 이용한 약선요리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우슬 도가니탕과 우슬 돼지족발조림이 대표적 이다.

우슬 도가니탕은 도가니와 힘줄 각각 300g을 토막내어 우슬 20~30g을 함께 끓이다가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면 도가니를 건져내어 한입 크기로 썰고, 뼈는 다시 국물에 넣어 푹 고은 후에 뼈와 우슬은 건져 버리고 기름기를 걸러낸다. 이 국물에 썰어 놓은 도가니를 넣고 대파를 썰어 넣어 소금간하여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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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janghobong/7iX3/238?docid=1AsGD|7iX3|238|20081012183242]

 

우슬 돼지족발조림은 돼지족 4개에 우슬 100g을 넣고 물을 붓고 마늘 생강등의 양념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중불로 푹 끓여, 국물이 어느정도 잦아들고 졸여졌으면 건져내어 썰어서 새우젓에 찍어 먹으면 된다.

 

도가니탕은 몸이 찬사람에게 좋고, 족발조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데 도가니나 족발은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아 건강 보양식으로 먹을만한 요리이다.

족발조림은 돼지고기의 성질이 차므로 비만하거나 위장기능이 좋지않고 몸이 찬 사람은 도가니탕이 좋을 것이다.

우슬 청국장죽은 쇠무릎지기의 잎과 줄기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잎과 줄기 600g을 잘게 썰어 쌀 3홉 정도와 청국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허리와 무릎이 아플때 좋은 약선죽이 되므로 적극 이용해 볼만하다.  잎줄기 대신 뿌리 우려낸 물을 써도 된다.

 

우슬의 채취량이 많으면 효소로 하거나 우슬고로 하면 좋다.

우슬고는 9~10월에 채취한 우슬뿌리를  30kg 이상으로 대량 사용하여, 24시간 정도 푹 끓인다음 건더기를 버리고 얻은 국물을 다시 24시간 이상 약불로 졸여 조청같이 만든 것으로, 대단한 정성이 들어가야 얻을 수 있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 하면서 식전에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섞어 1~2 숟갈 먹는다.

 

 당뇨병등의 소모성 질병으로 몸이 허약해 졌을때 환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우슬 20g을 가루로 만들어 적당량의 생지황즙에 넣어 방치하여 물기가 자연증발하면 그 가루에 꿀을 넣어 환으로 만들고, 공복에 술이나 더운물로 30알 정도 먹는다.

 

우슬이 들어간 차나 약선요리, 술등은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는 주의사항만 지키면 폭넓게 응용이 가능할 것이다.

때로는 잡초 취급도 받는 쇠무릎지기는 알고 보면  어떤 약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뛰어난 약성을 가진 약초이다.  좋은 산야초는 꼭 높고 깊은 심산에만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길옆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초목에 관심을 갖게 되면, 이런 쇠무릎지기 같은 건강 지킴이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옆의 이웃인 우슬을 만나면 진정한 산야초 즐기기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자료출처:http://cafe.daum.net/5043pppp/39BX/5020]

 

비름과(─科 Amaranth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쇠무릎(Achyranthes japonica)의 뿌리.

         우슬 /우슬뿌리/쇠물팍, 한약재

           한국에서는 중국산 우슬을 천우슬(川牛膝), 한국산 우슬을 상우슬(常牛膝)로 구분한다.

           천우슬은 원기둥형의 말꼬리 모양이며 잔줄기는 없다.

           뿌리의 두부는 길이가 약 10㎝, 지름이 약 2㎝인데 미세하고 쭈글쭈글한 무늬가 있으며 목질이 단단하다.
           뿌리 부위는 지름이 1㎝ 미만이나 길이는 40~90(또는 100)㎝에 이르고, 겉은 황회색 또는 회갈색을 띤다.
           상우슬은 가늘고 긴 원기둥상으로 길이 6~10㎝, 지름 0.3~1㎝이다. 뿌리의 두부에는 잔줄기가 있다.
           우슬의 겉은 회갈색 또는 황갈색이고 세로로 된 쭈글쭈글한 무늬가 있다. 쪼갠 면은 섬유성으로 유백색 또는 갈색을 띤다.

           11~12월에 채취하여 건조시킨다. 주요성분은 사포닌·칼륨·점액질 등이다.

           성질은 평(平)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쓰고 시다.
           주로 간경·신경(腎經)에 작용하면서 폐경·위경·심포경(心包經)에도 작용한다.
           우슬을 생것으로 사용하면 활혈거어(活血祛瘀:혈을 소통시키고 어혈을 제거함
           통리관절(通利關節:관절을 부드럽게 함)·인혈하행(引血下行:혈을 신체의 아랫부분으로 보냄)하고
           주제(酒製)하면 간신(肝腎)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을 강하게 해준다.
           우슬은 주로 요퇴부와 허리 이하 다리의 통증에 사용한다.
           신허(腎虛)로 인한 요통에는 우슬의 보익간신(補益肝腎)하는 효능을 이용하는데,
         두충(杜沖)·구척(狗脊)·속단(續斷)·상기생(桑寄生) 등을 가미하여 보익력을 증가시킨다.
           풍습으로 인한 요부 통증에는 하행(下行)시켜 거풍·거습·지통의 효과를 높이는 우슬의 작용을 이용하는데,
           낙석등(絡石藤)·해동피(海桐皮)·비해(箄薢)·창출(蒼朮) 등을 배합해서 사용한다.
           우슬은 타박염좌에도 효과가 있는데 다른 활혈약(活血藥)이나 간신(肝腎)을 보하는 약을 가미해서 쓰면 더욱 좋다.
           주로 혈뇨나 요통을 수반하는 임증, 예를 들면 석림(石淋:특히 신장결석)에 적용된다.
         기체어혈로 인한 월경통·무월경·희발월경(稀發月經)에는 자궁수축·진통작용을 하여
           거어통경(祛瘀通經:자궁 내부의 어혈을 제거시킴으로써 월경을 통하게 함)한다.
           또 고혈압으로 두통·어지러움 등의 간양상항증(肝陽上亢症)이 있을 때는
         두충·자석(磁石)·조구등(釣鉤藤)·백질려(白疾藜) 등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또한 음허화왕(陰虛火旺)으로 인한 치주염에도 응용하고, 혈을 하행(下行)시키므로 머리의 혈열을 내려준다.
           우슬은 성질이 활(滑)하므로 유정·자궁출혈·임신과 비허(脾虛)로 인한 설사 등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출처 : 시골길 인생
글쓴이 : 바이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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