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스크랩] 팥잎국

그린테트라 2010. 12. 22. 23:59

영주선비음식 스토리텔링이 붙어야~

 

선비들이 먹던 음식이 아주 맛이 있으리라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청결한 정신을 가다듬는 선비마음에 기름진 고기라던 가 화려한

진수성찬은 그림떡같지만 별로바라는 마음도 없을 수밖에...

영주선비는 사실 주머니마저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성품이여서!

콩밭에 콩 섞은 밥  콩잎김치 팥 밭에 밭 죽이랑 팥잎국 그 마저

맛있게 먹는 품위를 누가 알 수  있 으 리오

 

위키백과: 김용옥(金容沃 1948년 6월 14일~ )은 호 도올(??)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의 사상가이다..대학 교수를 지낸 학자이자 한의사이기도 하고 극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연출가로도 활동 영화와 연극의 시나리오를 쓰고 .. ~

 

 

5년 전쯤인가 동양대총장 강연초청으로 도 올 김 교수를 풍기에 불렀었다

평소에 까탈스럽 다는 김 교수 점심문제가 신경이 쓰인 총장이 가까운

식당에서 이러한 사람이오니 점심을 잘해달라고 하루 전에 부탁을 드리고

그날 같이 온 일행이랑 함께20여명 인삼 골에 식사를 하려갔었다


풍기인삼요리는 기본 영주한우에 고급반찬 소백산나물에 피마자 잎...

팥잎국!

도 올 선생 인삼 안 먹어~ 영주한우 안 먹어~ 옆에서 보던 사람들 당황!

여기~주인장님... 팥잎국이랑 피마자 잎 소백산나물 더 많이 주이소....

본인은 하도 고급만 먹어서 이제는 고급음식에 혀가 거부반응이 자동으로

온 다나! ^^  세상에 이런 양반어디 있을까?


하여튼 그날 김 교수 팥잎국 세 그릇 먹고 피마자 잎 산나물만 많이 먹고

본인 책에 창밖풍경 스케치하고 싸인 하여주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온 다나!

따라온 스텝일행들은 나머지음식 몽땅 챙겨들고서 서울가면서먹는다고...

도 올 선생 영주선비음식 맛! 제대로 반한지 이듬해에 다시 와서 먹고 영주선비

생각나면.... 팥잎국 이라 나!

 

  ▶ 적소두엽(팥잎): 일명 곽이라고도 한다. 오줌이 잦은 것을 멎게 하고 번열을 없애며 눈이

        밝아지게 한다. 어린 콩잎을 보고도 역시 곽이라고 하는데 나물을 만들어 먹는다.

 

  ▶ 적소두화(팥꽃): 성질이 평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오랫동안 술에 취하여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소갈병과 술을 마셔서 생긴 두통을 잘 멎게 하는데 술독을 푼다. 그러므로 술을 마셔서 생긴 병에 좋다. 붉은팥의

         꽃을 일명 부비라고도 하는데 음력 7월에 따서 그늘에 말려 쓴다.

 

영주선비품위를 알게 하여준 인삼 골 팥잎국이 그리운 겨울철입니다

순흥은행이랑,가루를 팥잎국에 응용하면 선비약선음식 되지않을까 십네요

영주선비음식 스토리텔링이 붙어야 날개를 달지요 ^^


영주선비음식 연구가 박 용하

출처 : 하늘연못
글쓴이 : 하늘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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