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두한족열?

그린테트라 2010. 12. 22. 23:39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틀린 말씀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쉽고 간단명료한 말씀들인데 곰곰 새겨보면 깊은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래전부터 생각 해 온 '두한족열'에 대해 적어 봅니다.   이 의견에 대해 체험을 해 보셨거나 옳다 그르다는 자신들의 의견을 댓글로 적어 주신다면 복 받을 겁니다.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시원하게 하며 발은 따뜻하게 해야 건강에 좋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분명히 옳고 옳은 말씀입니다.   머리는 차갑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원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이 부분에서 조금 살펴 볼 일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스스로에 대해 건강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건강하고 싶은 마음을 그렇게 표현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3자를 지칭하듯 현대인들에 대해 "건강한 사람 찾아보기 어렵다"고들 합니다.   자신을 포함하는 것인지 제외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말에 대해 반박할 사람도 별로 없을 겁니다.

 

불과 20여년전까지만 해도 통용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힘을 쓰는 것도 타고난다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타고 난 그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건강의 조건이 많지요.

 

뒷머리에 뭉침이 많거나 근육이 단단한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저 자신의 몸에서부터 관찰을 해 봐도 그렇습니다.   이 뒷머리에 무엇이 들어 있으며 어떤 이유로 뭉침이 많아지는지는 자신의 삶을 반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뭉침에는 탁한 기운 즉 탁기라는 것을 말하지요.   또 어혈 즉 생명활동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혈관을 통해 배출 시키지 못하고 흘러 다니다 걸림목이 되어 굳어져 가는 소위 말하는 죽은피가 있습니다.

 

혈관 또는 근육을 통해 침입한 차가운 기운이 문제가 됩니다.   이 냉기는 혈관을 좁히며 쓰레기가 정체되도록 합니다.   기체가 액체가 되며 진전될수록 고체형태까지 된다면 문제는 심각해져 갑니다.

 

우선 뒷머리를 웬만큼은 따뜻하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따뜻한 돌을 뒷머리에 베고 있으면 개운합니다.   손발이 저릿하며 스르르 눈이 감깁니다.   이완이 잘 된다는 말이지요.

 

잠깐 졸았다 일어나더라도 상쾌합니다.   두한족열이라는 단어에만 매이다보면 불편한 몸을 더욱 불편하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뒷머리를 따뜻하게 해 준다면 뭉침이 잘 풀어집니다.

 

뒷머리가 딱딱한 사람들은 어깨와 등 근육도 잘 굳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경락을 하는 사람들은 뒷머리가 당기거나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들의 등 근육을 풀어줍니다.

 

어떻습니까?   두한족열이라는 단어에만 매달려야 옳을까요?   누가 뭐래도 발은 따뜻하게 해 줘야 합니다.

 

출처 : 샘 바다
글쓴이 : 군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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