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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후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미래형 식물농장 선보여

그린테트라 2010. 12. 15. 16:18

기후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미래형 식물농장 선보여

【뉴시스와이어】- 경기도 농업기술원, 로봇을 이용한 빌딩형 수직농장 '미래농업연구센터' 개관

경기도농업기술원내에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시스템이 적용된 식물농장이 들어섰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될 경우 채소 재배 농가들은 계절이나 장소에 상관없이 계획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LG CNS와 관련 전문가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원 첨단온실에 '미래농업연구센터' 현판식을 갖고 국내최초의 로봇을 이용한 식물 자동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 기후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미래형 식물농장 선보여

미래농업연구센터는 192㎡면적에 로봇을 이용한 식물자동화시스템과 LED 이용연구를 위한 다단재배시스템, 육묘실, 양액공급실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든 것이 컴퓨터에 의해 자동 제어 되는 최첨단 연구시설로 빌딩형 수직농장형태로 조성됐다.

빌딩형 수직농장은 빌딩이나, 지하에 설치해 채소를 생산 할 수 있으며, 사막이나 극지 등 농업환경이 열악한 곳에서도 계절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획생산이 가능한 식물생산시스템이다. 또한 빌딩형 수직농장은 식물생육 정도와 환경을 자동으로 계측하여 작물생육에 필요한 광,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농도, 양분, 수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연구설비를 통해 LED를 활용한 광원 연구, 재배주기 및 각종 생장조절연구, 규모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로봇 제어기술, 각종 데이터에 기반한 경제성 분석연구 등 빌딩형 수직농장 조성에 필요한 연구와 실험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시스템은 하루 수 십만 주 단위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존 소규모 식물공장 연구시설과 차별화 된 시도다. 로봇시스템을 이용하면 평면에만 재배할 수 있는 현 농법의 한계를 뛰어 넘어 10단 이상의 다단식 재배가 가능해져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미래농업연구센터에 도입된 로봇 시설은 식물이 재배되는 패널의 이동에 사용된다. 10단에서 20단까지 패널이 쌓이게 되면 인력을 이용한 이동이 힘들기 때문이다.

미래농업연구센터의 LED 이용연구도 주목 받는 재배 시스템이다. 식물 광합성에 필요한 태양광은 모든 파장의 광선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식물마다 좋아하는 태양광의 파장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 LED를 이용해 작물별로 색소강화, 항산화물질 및 비타민C 등을 증강할 수 있는 최적 광량을 조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빌딩형 수직농장이 농산물의 기능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농약을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상품성도 높고, 국민건강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빌딩형 수직농장의 특성상 올해 발생한 배추값 폭등 같은 이상기후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전망이다.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빌딩형 수직농장은 초기투자비가 높아 당장에는 경제성이 낮을 수 있지만 미래 농산물시장 안정화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오늘 문을 연 연구시설은 이러한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한 지자체와 기업의 첫 번째 노력"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빌딩형 수직농장에 관련한 원천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외에 보급할 계획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보급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미래농업연구센터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LG CNS가 올해 1월 조인된 "식물공장시스템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에 근거하여 조성된 것으로 두 기관은 약 9개월간 LED 인공광 연구설비, 식물생장제어 재배모듈과 소프트웨어, 또 이와 연동되는 로봇을 이용한 식물재배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문의 농업기술원 229-5842

출처 : 경기도

  뉴시스  10.10.26

 

출처 : 웰빙 된장
글쓴이 : sun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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