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정도를 서울 갔다 오는 동안 목련이 저렇게 화사하게 온갖 꽃잎을 다 펼치고 화려하게 나를 맞이했다.
너무 빨리 피고 지는 꽃이지만, 피어 있는 동안은 눈이 부실정도다.
마늘밭에 한그루 집뒤에 한그루 이렇게 두그루의 목련이 집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이 곳에 와서 처음 보는 고추재배 방식이다.
안면도에서 처음 시작한 재배방식인데, 기존 재배방식의 30%의 수확을 더 올릴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흰띠가 있는 검은색 멀칭을 한 후 활대를 멀칭위에 꽂고 그 위에 흰비닐을 다시 덮은 후 고추와 고추사이에 창문역할을 하는 통풍구를 뚫어 놓았다.
이왕 심은거 같은 재배면적당 30% 추가생산하는 일이라면 조금 더 수고스럽더라도 할 만한 일인것 같다.
나는 처음 재배할때 80주를 심었는데, 워낙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심어서 그런지 심을 때, 지주세워 묶을 때, 딸 때, 말릴 때.... 너무 힘들게 겪어 다시는 고추가루 만들기 위해 심고 싶지 않을것 같다.
내 수준엔 5그루가 딱이다.
무슨꽃인지는 모르지만 옆집에서 날 보며 웃고 있는 꽃이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다.
보는 사람마다 같은 생각이겠지만...
왠지 수선화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너무 화려한 것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비를 맞아 젖은 모습은 여자나 꽃이나 더욱 섹시한 느낌을 준다.
출처 : 조청 달이는 미을
글쓴이 : 속물근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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