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굴을 만들어볼까요...
만드는 이유와 목적은 다양하며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용도가
무한할것이라 확신합니다.
저희의 토굴사용 방법을 보면
가을걷이후 야콘열매와 각종 종자, 몇가지수생식물종자
고구마와 무 보관
김장후 김치숙성과 저장
젓갈류 숙성과 저장및 보관등등..
토굴의 년중 평균온도는 13~15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겨울엔 따뜻한 피난처로
여름엔 시원한 냉장고로.....
그리고 숙성된 김치와 장아치류의 맛은
무엇과도 비교될수 없이 맛이 뛰어납니다
자연숙성 그대로 이니까요....
농원내 집터뒷편의 산줄기를 까아내어
폭50. 깊이50. 길이2미터 짜리 대형 흉관을 90개 매설했습니다.
그 이유와 목적은 다음시간에 설명을 올리겠습니다..
짤려나간 소나무토막이 놓여진곳이 토굴이
들어설자리 입니다..
굴삭기로 이곳을 산쪽으로 10미터정도 땅을 파내었습니다.
땅이 파여진 자리에 자연석 화강암을 사용하여
계란모양으로 돌을감아 올렸습니다.
계란모양의 원형으로 조적할수밖에 없는이유는
토굴의 안전성 때문입니다.
저희농원의 지반은 점토성이 아주강한 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의 하중에 의해
몇십년후 장기침하와 봉괴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굴삭기가 동원된 돌쌓기 작업중
토굴의 얼굴이 되는 상판석을 올리기 직전입니다...
상판석을 올린후
검사를 나온 옆지기를 배경으로 한컷했슴다....
완성된 토굴입니다.
지붕은 쌓아올린돌 주변에 수로를 확보한후
시멘몰탈로 H빔을 고정시킬 틀을 만들어
다수의 H빔으로 지붕기초를 가로로 고정시켰고...
그위로 판넬과 스치로폴을 올렸으며
방수포를 덥어준후 폐스레트를 구해와 방수포위에 올린후
흙으로 약1미터정도 복토하여 완성한후
방부목으로 문특과 목문을 제작하여 토굴을 완성했습니다...
토굴 내부의 모습입니다.
식수와 목초액 막걸리....
단지속엔 김치와 장아치류들이 담겨 있습니다..
유일무이
세상에서 하나밖에없는 나만의 토굴은
이런과정을 거쳐 만들었습니다.
대략적인 비용을 산출해보면
화강암 1백만원
굴삭기 3일대여 1백만원
석공2명 인건비 110만원
H빔 40만원
판넬및 기타자재 60만원
대충 이정도로 소요 된것같습니다.
새로 공사를 한다면 보완해야 할점
먼저 지붕을 철근과 공구리로 덥어버리지 못한것.
그리고 내부 습기조절을 위한 환기구 시설을 만들지 못한점.....
혹, 토굴을 만들 생각이 계신분들은
저희가 격은 시행착오를 통해 좀더 잘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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