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는 그대로 사실로 여깁니다.
그러나 허상에 감춰진 진실들이 존재 하리라는 것을 어느 연륜 까지 살아온 사람들은 알지요.
저는 학창시절 알바까지 포함을 하면 40년 이상을 노가다 판에서 살아 왔습니다.
요즘이야 시절이 좋아서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만...
옛날 콘크리트 타설을 하려면 질통에 모래, 자갈, 그리고 시멘트... 또 물통들고 뛰는 물돌이...
자갈 두통에 모래 한통... 세멘2~3포... 부어놓고 물 서너통 붓고 물 새어나가지 않도록...
시쳇말로 양쪽에서 좃나게 비벼대서 콘크리트 타설을 했습니다.
그 때 오후 두세시 까지 그렇게 작업을 하면... 하늘이 노랗고... 눈에는 별이 반짝 거렸지요.
노임 이라고는 단돈 500원.
나는 집을 짓는 사람 입니다.
카펜더스가 아니고 빌더 입니다.
10여년 전 만해도 현장 소장 두세명은 거느리는 의정부 동두천 미군부대에서 잘 나가는 업자 사장이었지요.
군에서 제대를 하고 삼부토건에서 중기관리로 출발을 했습니다.
중기를 알아야 관리를 하고... 알지 못하니 중고 케타필러 도쟈를 완전 분해를 했습니다.
크란스미숀을... 터보챠저를... 인잭숀펌프를.
휘발류 엔진의 카브레터를 분해하고... 정교한 라인에 전율을 했습니다.
도대체 이것을 만든 인간의 두뇌는 구조가 어떻게 생겼을까?
사람이 살아 가는데 궁금증... 배우고 싶은 욕망이 없다면... 그 인간은 이미 좀비 입니다.
중동 생활을 마치고 미군 부대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 했습니다.
배우고 알고싶은 바다가 펼쳐저 있더군요.
문명 사회는 하루하루 변해 갑니다.
옛것은 새로운 것으로 대처가 되지요.
미군부대의 스펙(시방서)는 책자의 끝이 없습니다.
새로운 공법이 개발이 되면 뒷부분에 계속 첨부가 됩니다.
그래서 그 스펙은 시간이 흐를수록 두꺼워져 갑니다.
15~6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집을 지을 때 외벽은 붉은 벽돌로 내벽은 시멘트 벽돌로 쌓고 중간에 단열재로
스티로폴을 넣었습니다.
좀 더 튼튼하게 짓는다면 내부를 콘크리트로 타설을 하는 정도 였습니다.
내벽이라하면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내력벽을 의미 하기도 합니다.
내력벽을 콘크리트로 만들면 단단해 보입니다.
철강제품 H빔이나 C형강은 더 튼튼해 보이지요.
나무는 어떻습니까.
압력에 의해서 꺽어지거나 부스러 지지는 않을까?
화재가 나면? 모닥불 처럼 잘 탈게 아니야?
콘크리트는 단단하고 믿음직 하지만...
그것은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일 뿐입니다.
콘크리트는 온도에 의한 팽장수축이 심해서 우리나라같은 기후에서는 3m 이내에 인위적인 크랙을
만들지 않으면 제멋대로 깨어집니다.
가장 단단해 보이는 철강 제품도 지진이나 외부의 변형에 약해서 쉽게 구부러지고... 열에 노출이 될 경우
5분 이내에 녹아서 무너집니다.
약해 보이고 불에 잘 탈것 같은 나무는 어떨 까요?
나무는 외부에서 압력이 가해질 경우 그쪽으로 기울었다가 다시 원상복구가 됩니다.
나무 특유의 유연성 입니다.
아~~~~ 불이 나니까... 훨훨 잘 탑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이 간과가 됩니다.
10000도의 열기속에 통나무를 집어 넣에도 나무가 순식간에 타 없어 지는것이 아닙니다.
모닥불에 통나무 집어넣고 숯이 되라고 제아무리 부채질 해도 필요한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속 대는 타지않고
뻣뻣하게 서 있습니다.
그것이 나무의 화재에 대한 지연효과 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내력벽에 나무를 사용하는 이유 입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자제나 공법보다 좋은 것이 나오면 건축주들께 권하는 이유가 바로 그 점 입니다.
늙은 의사... 젊은 이발사...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의사와 시력이 좋은 이발사를 뜻하는 말 입니다.
그렇다면 집을 짓는 빌더는요?
요즈음 40살만 넘어도 늙은이 취급을 받는것이 우리나라 건설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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