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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유가시대! 농촌진흥청, 지열난방시스템이 책임진다!

그린테트라 2010. 6. 23. 14:30

고유가시대! 농촌진흥청, 지열난방시스템이 책임진다!

최근 국제유가의 폭등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중 난방비 비중이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면서 많은 시설원예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시설원예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겨울철에 기름 한 방울 들이지 않고 천연자원인 땅속의 지열을 이용해 작물재배시설을 난방할수있는시설원예 지열난방 시스템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였다.
민생 안정차원으로 추경예산 704억원을 확보하여 지방비 20퍼센트(234.5억원)와 농가 자부담 20퍼센트(234.5억원) 등 총 사업비 1,173억원을 시설원예 지열난방 보급사업으로 투입하게 되었다.
여기서는 신국가발전의 패러다임인‘저탄소 녹색성장’정부 정책에 가장 부응한 시설원예 지열난방보급사업에 대해 소개하고자한다.

지열난방 보급사업 11개소, 97.1ha 시작

올해 9월 18일 국회에서 추경예산이 통과된 후 지식경제부에서 사업계획 공고와 동시에 사업이 시작되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희망농가의 사업신청서 접수를 받고 현장조사를 거쳐 도농업기술원을 경유한 자료를 농촌진흥청에서 엄격한 심의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그 결과를 지식경제부에 통보하여 112개소, 97.1ha를 최종확정하였으며 앞으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지정한 지열난방 우수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경쟁입찰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하면서 본격적인 설치공사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한정되어 신청농가 모두 지원할 수 없었지만 지식경제부에서 연차적으로 지열난방 보급사업 예산을 확보하여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 선정 기준

사업대상 선정 기준을 4가지로 첫째 시설원예 주산단지 및 수출단지 등을 대상으로 고온을 필요로 하는 과채류나 화훼류 재배 주산지와 사업효과를 파급시키기 좋은 곳이어야 한다.
둘째 자부담 능력이 있어야 하며, 시설부지에 대한 장기 임차농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나 온실 등 시설물은 반드시 자가소유라야 한다.
셋째 대상시설은 현대화된 기존 온실 중 내외 피복재 3중 이상 또는 다겹 보온커튼 시설이 설치되어 보온시설을 충분히 갖춘 곳이어야 한다.
넷째 지열난방시스템의 효율성 및 경제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온을 필요로 하는 시설물 이어야 한다.
이번 선정심의에 탈락한 요인 중에는 자부담·지방비 확보어려움, 시설물 임차, 저온성 작물선택, 지열교환장치 설치 공간 미확보, 시설 경매 등의 농가가 있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희망농가의 사업신청서 접수를 받고 현장조사를 거쳐 도농업기술원을 경유한 자료를 농촌진흥청에서 엄격한 심의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희망농가의 사업신청서 접수를 받고 현장조사를 거쳐
도농업기술원을 경유한 자료를 농촌진흥청에서 엄격한 심의기준에 따라 심사했다

농가 시설에 알맞은 지열난방 유형 선택

시설원예 지열난방 시스템은 수평밀폐형, 수직밀폐형, 수직개방형 등 3가지 유형이 있으므로 농가의 시설형태와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수평밀폐형 지열난방 시스템은 지열교환용 파이프를 온실 내에 매설할 수 있으나 작물을 재배 중이거나 유리온실과 같이 바닥이 콘크리트 등으로 고정된 시설은 온실면적과 동일한 면적의 별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수평밀폐형 지열난방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지열교환용 파이프 매설 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는 수직밀폐형 또는 수직개방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때도 지하 시추공 설치를 위한 일정면적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인근에 지열교환용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확보된 공간의 토지는 반드시 시설부지 소유권자와 동일인이어야 한다.
설치비용은 수평밀폐형 〈 수직개방형 〈 수직밀폐형 순으로 높아지며, 지열난방 시스템 유형별로 장단점이 있으므로 농가나 지역의 조건에 따라 잘 선택해야 한다.

지열난방 시스템 설치완료 후 지속적인 전문기술 지원

시설원예 지열난방 보급사업에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사업대상 농가선정, 농가교육, 사업단계별 관리, 지열난방 시스템을 활용한 재배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지식경제부·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예산확보 및 집행, 입찰, 시공감독 등 행정 업무와 시공기술 지원을 담당하였다.
이밖에도 농촌진흥청에서는 중앙단위 전문기술지원단을 편성하여 사업추진 단계는 물론 설치완료 후에도 사업 대상지역에 지열난방 시스템 활용에 대한전문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열난방시스템 파이프 설치장면
지열난방시스템 파이프 설치장면
지열난방 시스템이 설치된 농가를 견학하고 있는 장면
지열난방 시스템이 설치된 농가를 견학하고 있는 장면

지열난방시스템 설치 농가의 높은 만족도

지열난방시스템을 설치한 농가나 법인체는 진주, 부여, 익산, 영천 등 전국적이며, 연간 난방비용이 경유 온풍난방기 대비 난방비가 70~80퍼센트 절감(11,214천원/10a 절감, 면세유 820원/L 기준)되는 것뿐만 아니라 겨울철 적정 온도 난방으로 인한 생산량 증대 및 품질향상에서도 크게 만족하며 농가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말하고 있다.

농업 에너지 혁명으로 기대

시설원예 지열난방 시스템은 농업인에게는 농업생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반영구적 시설이며, 에너지산업 업체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이고 정부의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지속사용 가능한 친환경에너지로, 새 정부의‘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일치되는 사업으로 중앙-도-시군센터를 연계한 현장기술지원 등을 통해 성공리에 추진된다면 녹색혁명, 백색혁명에 이은 농업에너지 혁명이 될 것이다.

글▶▶농촌진흥청 지열난방사업T/F 농촌지도사 _ 김기형 (☎031-299-2233)
출처 : 나무삼촌에 엉뚱한 삶 이야기 아침에 농부
글쓴이 : 푸른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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