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마늘의 금기(禁忌)

그린테트라 2010. 6. 21. 22:21

천하지물(天下之物), 개무십전십미(皆無十全十美). 지상지미지식물(至上至美之食物), 불가과식(不可過食), 지상지미지약물(至上至美之藥物), 역필수대증(亦必須對症).” 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세상에 완전무결하여 나무랄데가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 할지라도 과식해서는 않되며 아무리 영험한 약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병증세에 맞추지 않으면 않된다.” 는 뜻이다.

 

마늘 역시 수 많은 질병을 치료해 주지만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마늘의 성미(性味)는 신온(辛溫)이며 산기조열(散氣助熱) 함으로 오래 먹으면 몸을 상한다.

 

본초강목에 보면 호산신능산기(葫蒜辛能散氣), 열능조화(熱能助火), 상폐(傷肺), 손목(損目), 혼신(昏神), 벌성지해(伐性之害). 임염수지이불오야(荏苒受之而不悟也), 구식상간손목(久食傷肝損目).”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마늘의 신미(辛味)는 기를 흩고 마늘의 열성은 화()를 조성함으로 폐를 상하고 눈을 상하며 성질을 변하게 하는 해가 있다. 세월이 덧없이 흘러 감으로 오래 먹다보면 간을 상하고 눈도 상하게 됨을 깨닫지 못한다.” 는 뜻이다.

 

본경봉원(本經逢原)에 보면 각기(脚氣), 풍병급시행병후기식(風病及時行病後忌食).”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각기병과 풍병과 계절병 후에 마늘을 먹지 못한다.” 는 뜻이다.

 

또 본초경소(本草經疏)에 보면 대산구식상인(大蒜久食傷人), 신온태과즉혈모이목손의(辛溫太過則血耗而目損矣). 범폐위유열(凡肺胃有熱), 간신유화(肝腎有火), 기허혈약지인(氣虛血弱之人), 절물첨순(切勿沾脣).”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마늘을 오래 먹으면 몸이 상한다. 마늘의 성미가 신온임으로 많이 먹으면 혈이 소모되고 눈을 상한다. 폐와 위에 열이 있는 사람과 간과 신(腎)에 화가 있는 사람과 기가 허하고 혈이 부족한 사람은 마늘을 입에 대지 못한다.” 는 뜻이다.

 

또 위생이간방(衛生易簡方)에 보면 환약내유출(丸藥內有朮), 물식대산(勿食大蒜), 범복일체약(凡服一切藥), 불가다식산(不可多食蒜).” 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백출이 들어있는 환약을 복용할 때 마늘을 먹지 마라. 일반적으로 한약을 복용할 때는 마늘을 많이 먹으면 않된다 .” 는 뜻이다.

 

수식거음식보(隨息居飮食譜)에 보면 음허내열(陰虛內熱), 여면홍(如面紅), 오후저열(午後低熱), 구건(口乾), 변비(便秘), 오심번열등(五心煩熱等), 태산(胎産), 사두(사두), 시병(時病), 창학혈증(瘡虐血症), 목질(目疾), 구치후설제환(口齒喉舌諸患), 함기지(咸忌之).” 라고 기록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음허내열증(예를 들면 얼굴이 붉고 오후에 미열이 있으며 입안이 건조하고 변비가 있으며 신경과민증상과 안절부절 못하는 증상등…)과 아이를 분만했거나 홍역을 하거나 계절병에 걸렸거나 피부 궤양병과 학질에 걸려 있거나 눈병이 있거나 구강병과 인후병이 있을 때 모두 마늘을 먹지 못한다.” 는 뜻이다.

 

일본의 한의학자 매택장량(梅澤庄亮) 은 마늘의 다섯가지 금기 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하루에 생마늘 1-2 쪽 이상 먹지 말며 익힌 마늘 3-4 쪽 이상 먹지 말아라.

 

둘째 공복에 마늘을 먹지 마라. 왜냐하면 공복에 마늘을 먹으면 급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장기간 생마늘을 먹지 마라. 왜냐하면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넷째 장기간 마늘을 복용하면 장내에 서식하고 있는 인체에 유익한 박테리아들을 죽이기 때문에 피부병이 생긴다.

 

다섯째 마늘을 외용할 경우 피부가 파열되기 쉽다.

 

민간 속어(俗語)대산백익이독해목(大蒜百益而獨害目)” 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마늘은 백가지 유익한 점이 있으나 눈에는 해롭다.” 는 뜻이다.

 

실험 연구 결과 마늘을 장기간 복용한 사람들 중에 눈이 흐려지거나 시력이 떨어지고 이명(耳鳴)과 머리는 무겁고 다리는 가벼운 증상과 기억력 감퇴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나타났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마늘을 다량 복용하면 시력감퇴가 더욱 심하다고 한다. 특히 근시인 경우 마늘을 다량 복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된다.

 

마늘은 위점막을 자극하여 위산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그 결과 공복에 마늘을 섭취하면 위액 분비가 증가되어 위점막에 손상을 입힘으로 복통과 함께 위궤양이 생긴다. 그러므로 위궤양이나 12 지장 궤양이 있는 환자와 급성 위염 환자들은 마늘을 삼가 복용해야 된다.

 

고인들은 구리기식산(久痢忌食蒜)” 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마늘을 먹지 못한다.” 는 뜻이다.

 

간염 환자도 마늘을 삼가해야 된다. 마늘을 다량 복용할 경우 수태율이 하강한다는 보고서도 있으니 유의해야 된다.

 

일본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반신불수 환자들도 마늘을 삼가해야 되며 마늘과 꿀을 함께 복용하면 복창증(腹脹症)이 생긴다고 한다.

 

마늘을 많이 먹으면 눈이 상한다고 하는 이유를 어떤 사람들은 마늘은 눈의 분비물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옛날 부터 민간에서 마늘을 안방(閨房)의 비방(秘方)으로 사용했다. 합방하기 전에 남성들이 마늘을 복용하면 정력이 증강된다고 한다.

 

과학자들이 동물 실험에서 늙은 쥐에게 교배전에 마늘을 먹인 결과 정낭속의 정자가 충만되었으며 정자가 성숙되었다고 나타났다. 또 교배전에 마늘을 먹이지 않은 늙은 쥐의 정자의 숫자는 마늘을 먹인 늙은 쥐에 비하여 현저하게 경감되었다고 나타났다.

 

또 실험 결과 고혈압 환자와 중풍 환자에게 마늘을 복용시킨 결과 혈관이 부드러워졌으며 혈액순환이 촉진되었고 혈액이 깨끗해 졌고 혈압이 하강되었으며 중풍예방에 도움이 되었다고 나타났다.

 

한의학 입장에서 본 마늘의 금기증은 음허(陰虛)증상이 있는 사람과 습열(濕熱)이 있는 사람들은 마늘을 다량 섭취하지 못한다. 그러나 허한증(虛寒症)이 있는 사람은 마늘을 복용해도 무방하다.

출처 : 캐나다.율산(栗山)석영창의 한의학이야기
글쓴이 : 돌선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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