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물고기를 떼로 잡는다는...때죽나무

그린테트라 2009. 10. 19. 07:28

물고기를 떼로 잡는다는...때죽나무

때죽나무 Styrax japonica

때죽나무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산에서 자라며, 영어 이름으로  Snowball이라 하며 5월에 순백의 꽃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핍니다. 때죽나무의 어린 열매껍질은 에코사포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옛날부터 기름때를 없애는 세제로 이용되었고 목재의 질이 견고하여 섬세한 고급 목제품 재료로 쓰입니다. 때죽나무 열매를 찧어서 냇물에 풀어 물고기들을 기절시켜 잡았다고 전해지는데 최근 가축에 의한 실험 결과 이 독성분은 적혈구를 파괴한다고 합니다.

 

 

열매와 잎에 있는 마취성분

때죽나무는 열매와 잎에 마취성분(에코사포닌)이 강해서 열매 껍질을 빻아 물에 넣으면 물고기가 떼로 죽는다고 해서 때죽나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또한 나뭇결이 꺼칠꺼칠하여 때가 죽죽 밀리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합니다.

 

 

때죽나무와 쪽동백

때죽나무는 2~5송이의 꽃이 제멋대로 꽃을 피우는 반면에 쪽동백 꽃은 꽃이 줄지어서 약 20여 송이가 핍니다. 쪽동백은 비싼 동백기름 대신 사용했는데 동백나무 씨보다 작아서 작다는 의미의 ‘쪽’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할 나무 - 때죽나무

세계적으로 약 120여 종의 때죽나무 중에서 한국산 때죽나무가 추위에 가장 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몇 년 전 미국의 북동부 지역에 유래 없는 한파가 몰아쳐 대부분의 때죽나무가 냉해를 입었지만 유독 한국산 때죽나무는 끄떡없이 남아 튼튼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1984년 미국 국립수목원 사람들이 한국의 식물을 조사할 때 다른 나무보다 잎이 두꺼운 변이종을 찾아냈고, 1986년에는 소흑산도에서 채집한 때죽나무는 잎도 꽃도 보통의 때죽나무보다 2~3배나 커서 ‘소흑산도’로 명명하였다가 다시 ‘에메랄드파고다’라고 개명하여 조경수로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산 때죽나무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무 이름도 아는 사람이 드문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관상수로  매우  아름다운  나무  입니다.

                                                  

                                             http://cafe.daum.net/jeoneuiunjutreefarm?t__nil_cafemy=item

출처 : 전의 운주 나무농원
글쓴이 : 날다람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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