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금똥" - 참 좋아요... (배워서 실천합시다)

그린테트라 2009. 10. 19. 07:20

(*한농닷컴에서 가져왔습니다. 우린 벌써 2년째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봐라 금똥이라 하였느냐?

금보다도 귀한 친환경 농산물 열매를 열리게 하는 귀한 퇴비 비료이므로 금똥이라 하였다 하옵니다
 
  입력 : [2008-05-29 06:47:17] / 수정 : [2008-06-12 05:41:07] / 조회수 : 6495  
 
 

 여봐라 금똥이라 하였느냐?

 

- 여봐라 금똥이라 하였느냐?

- 예이 그러 하옵니다.

- 그럼 색깔이 누래서 금똥이라 하는 게냐?

- 그런 것이 아니오라 사실은 금보다도 귀한 친환경 농산물 열매를 열리게 하는 귀한 퇴비 비료이므로 금똥이라 하였다 하옵니다.

- 그럼 우리 고을에서도 금똥을 장려하여 모두 병 없는 먹거리를 만들라 하라.

- 사실인즉슨 한농에서 벌써부터 금똥만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리고 있사오며 국가 시책으로 행자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사옵니다.

- 그것 잘하는구먼. 그것 참 잘하는구먼. 잘 하구말구!!

 

옛부터 농사꾼에게는 거름은 큰 밑천이었다.

그래서 시골 농부는 외출을 했다가 중간에서 똥(대변)이 마려우면 일이십리씩은 참고 집에 와서 대변을 보고 하였다. 또 밤에 물을 많이 먹고 자서 오줌을 많이 받기도 하였다. 배가 고프던 시절에는 부잣집 사랑방에 가면 숭늉을 한 동이 떠다 놓는데 오줌을 많이 받으려는 부자의 속셈이다. 어떤 사람은 그 물을 억지로 계속 마시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윗물을 다 마시고 밑에 가라않은 찌꺼기 밥티를 먹기 위해서 헛물을 먹었는데 배가 불러서 미처 찌꺼기를 못 먹고 기다리는 중, 다른 사람이 여기 좋은 것 있다고 하며 훌쩍 마시는 바람에 큰 싸움이 났다는 얘기도 있다.

옛날에 가난하게 살 때에는 굶주리고. 육식을 할래야 할 수 없는 형편이라 요즘처럼 불치의 병이 많지 않았었다. 그 시절의 사정을 모르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옛날에 굶주렸다고 하면, 에이 옛날 사람들은 역시 미련했다고, 먹을 것 없으면 라면이라도 삶아 먹지 굶기는 왜 굶느냐고 한다는데, 실정을 모르는 사람은 이해가 안 간다. 그 시절에 라면이 어데 있었는가. 보리 겨죽도 못 먹는 사람이 허다하고 윗동네 사람이 굶다가 아랫동네에 내려 와 쌀 한데 꾸어 가지고 가는 동안, 생쌀로 다 주워 먹고서 정작 식구는 굶는 일이 허다하였다.

이 시절에는 볏 집과 콩 깍지 등 곡초가 연료였으므로 무쇠 솥에 불 지펴 밥해먹고 남은 재가 훌륭한 거름이다. 집집마다 거의 잿간이 있었고 재를 쳐다놓은 잿간에 인분을 섞어 똥재를 만들면 최고 좋은 거름이었다. 지금은 살기가 좋아져 가스나 전기로 연료가 대치되어서 잿간도 필요 없게 되고 뒷간도 현대식 수세식으로 탈바꿈하여 인분을 이용한 비료는 없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쓰기 쉬운 화학비료가 등장하고 다수확 주의로 나가다 보니 농작물이 병이 많아지고 그것을 치료하려고 농약을 많이 쓰다 보니 인류는 병이 들고 말았다. 요즘 젊은 남자들의 정자수가 모자라서 불임하는 예가 너무 많다고하며 병이 너무 많아서 병원마다 초만원이다.

심지어는 내일 뜯어갈 배추에 오늘 꼭 농약을 뿌려 달라는 상인들의 요청이 오늘의 실정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비료부터 친환경적인 비료로 바꿔야겠다. 옛날부터 제 똥을 삼년동안 안 먹으면 죽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금똥만들기 운동을 확산시켜서 질병 없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야겠다. 옛날에는 들에 다니면서 개똥을 주어모아 개똥 거름을 만들어 참외밭에 쓰면 열매도 달고 잘 열린다. 하물며 사람의 인분이야말로 최고의 황금 비료이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금똥만들기는 일상생활에서 어차피 하루 한 두 번씩 생리적 현상으로 대변을 볼 때, 일정한 통에 받아서 파쇄목이나 톱밥으로 덮어 놓으면 냄새도 제거되고 이것을 모아 쌓아두면 발효돼서 옛날 똥재보다 더 훌륭한 비료가 되므로, 이 퇴비로 농사를 지으면 곡식도 달고 맛있으며 질소질과 인산질 탄소질의 병합으로 농작물도 잘 자라고 탄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인지 통기성도 좋아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05년 경북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에서 한농의 금똥만들기 운동을 관람한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업에 호응하여 엑스포는 끝났지만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금똥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계속 문의 전화와 사용 방법 등에 대해 문의가 쇄도한다. 행자부에서도 환경 살리기에 너무 적합한 아이디어라고 인정하여 적극 지원을 해 주고 있다.

금똥만들기 톱밥변기는 한농에서 시범으로 제작, 사용하는 예로는 가로40 세로50 높이 35센치미터의 나무 상자를 제작, 그 안에 프라스틱 통을 넣어 놓고 그 위에 좌변기 의자를 부착시켜 놓았다. 그리고 프라스틱 통 하나는 옆에 놓고 거기에 톱밥이나 파쇄목 등을 담아놓고 용변을 본 후에 옆에 담아있는 재료로 덮는 것이다. 생각보다는 신기할 정도로 냄새도 거의 제거된다. 수세식에서 물로 씻어냈던 인분을 친환경비료로 자원화하자는 것이다. 수세식 변기를 사용할 때 매번마다 씻어 흘러내리는 물도 절약되고, 좋은 퇴비로 좋은 농산물도 생산하고, 좋은 무공해 농산물을 먹음으로 건강도 지키고,

꿩 먹고 알 먹는 셈이다.

보는 것마다 먹는 것마다 마시는 것마다 공해로 찌든 이 시대에 금똥만들기 운동은 필수적인 과업이라 아니할 수 없다. 최근들어 광우병쇠고기 문제, 조류인플루엔자 전국확산,유전자조작 콩 옥수수 등이 범람하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제일 좋기는 먹거리를 직접 길러서 먹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라도 금똥만들기 캠페인은 자가퇴비를 제조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권장할 만하다고 하겠다.

이 금똥만들기가 전국적으로 확산 실천되어 새마을운동을 하였던 것처럼 환경보호운동이 벌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세계적으로 쿠바가 유기농업국가로 꼽는 다지만 사실 그 나라 농사는 텃밭 농사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제 우리는 세계적인 유기농업 국가로 무공해 농사를 실천하여 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국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한 번 금똥만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금똥만들기 운동에 참여할 분들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톱밥변기셋과 순환형간이퇴비장을 지원해준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Mr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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