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스크랩] 찹초로 대체에너지 생산

그린테트라 2008. 9. 29. 21:55

잡초로 대체에너지 생산

 

습지에서 흔하게 볼 수있는 부들'을 이용해 석유 대체 에너지인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잡초를 원료로 한 새로운 식물자원 개발의 의미도 크다고 합니다.

티브로드 기남방송 한익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울가나 연못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들'입니다.

예전에는 방석이나 돗자리를 만드는 데 사용됐습니다.

잡초인 부들이 이젠 종이와 바이오에탄올로 만들어집니다.

한경대학교와 나노톡스텍 공동연구팀이 부들의 줄기와 잎, 뿌리에서 종이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을 발효시켜 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김태완, 한경대학교농 업생명환경과학대학 교수]
"지난해 4월부터 부들을 비롯한 여러 후보 식물들을 가지고 실험을 시작해서 가장 부들이 효과적이다 하는 것을 올 4월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이 기술을 국제특허 출원한 상태입니다.

부들은 지구상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구하기 쉬운데다 에탄올 추출도 쉬워 경제적 가치가 높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태완, 한경대학교 농업생명환경과학대학 교수]
"다른 잡초들보다 에탄올을 생산한다는 측면에서 수율이 좋기 때문에 경제적인 가치가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고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분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실제 그동안 바이오에탄올 추출에 사용된 옥수수와 사탕수수 보다 부들은 원료에서 연료를 뽑아내는 수율이 40~45%로 매우 높은 것으로 연구됐습니다.

상용화가 되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현재 개발에 참여한 국내 업체와 함께 미국 노스다코다주에 제지와 바이오에탄올 공장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부들 군락이 자생하고 있는 이곳에서 종이와 에탄올을 생산할 경우 각각 31억 달러와 44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경기TV뉴스 한익희입니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청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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