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산초에 대한 몇가지 오해

그린테트라 2007. 12. 13. 14:15
산초에 대한 몇가지 오해



시장에 가면 많은 사람들 에게서 자주 듣는 질문들이 있다.



첫 째 / 산초기름의 향이 산초가루보다 더 짙을 거라는 생각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

산초기름은 은은한 산초 특유의 향이 조금 나올 뿐 전혀,산초가루의 향이나,냄새가 나

지 않는다. 오히려, 더 고소하며 향기롭다.



둘 째 / 산초기름은 검은 색 일거라는 생각 이다.

산초열매의 색깔이 검다보니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처음 짰을때 상황은 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얼마의 시간이 흘러서 침전물이 가라 앉

으면 올리브 기름처럼 마치, 노랑색과 파랑색을 섞어놓은듯 한 색상을 띤다.



세 째 / 산초기름이 만병통치 약 일거라는 생각 이다

의약품이 흔하지 않던 시절엔 분명 각 가정마다 상비약으로 쓰였다

바르고 먹기도 하면서 중풍에 까지 폭 넓게 사용 했다고한다

이 기름으로 효험을 보신 어른들 중에는 지금도 만병통치 약 으로 알고 계신다

어떤때는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분명 체질 이라던지 기타 여러

조건들이 맞아야 할 텐데 누가 누가 효과를 보았다고 나도 그럴 거라고 아주 멀리

에서 찿아오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다.



네 째 / 산초와 초피 (제피,잰피) 를 구분 못하고 몇번씩 확인 하려는 사람이 많다

분명,초피와 산초는 확연히 구분된다.

초피는 남부지방 에서 즐겨먹는 향신료다. 그러나 기름을 내어서 먹지는 않는다

그러나 산초는 기름을 내어서 먹는다는 사실이다.

엄연히 향도 다르고잎이나 가시도 다를뿐 아니라열매도 다르고, 열매가 열리는 위치

도 다르다

더러는 산초 열매를 먹고나서 입안이 얼얼하고 열이나서 혼이 났다고 너스레를 떠는

데 그것은 분명, 초피 열매다.

산초열매는 깨물면 톡, 톡,터지면서 은은한 향이 난다.





다 섯 째/ 산초열매를 갈아서 추어탕에 넣어 먹는 줄 안다는 사실이다

추어탕에 넣어먹는 것은 산초열매의 껍질이나 초피나무의 껍질이다.

검은색의 종피(검은색의알갱이) 가 나오고 나면 껍질만 남는데, 그 껍질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로 내어 향신료로 쓴다.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
글쓴이 : 산초농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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