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스크랩] 긴급 생태 보고 벌의 실종 KBS스페셜 오늘밤 8시 보세요.

그린테트라 2007. 11. 15. 19:34
긴급 생태 보고
벌의 실종
-침묵의 봄이 오는가


◎ 방송일시 : 2007년 10월 28일 (일) 밤 8시, KBS 1TV
◎ 연 출 : 김은주
◎ 구 성 : 최희주


■ 기획의도
-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한국 등 전 세계 꿀벌 실종 사건의 현장취재!!
- HD 초접사 카메라로 촬영한 꿀벌의 생태!!

꿀벌이 사라졌다!
2006년 가을 미국 펜실베니아 주를 시작으로 꿀벌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CCD라고 이름 붙은 꿀벌 실종 괴현상은 미국 전역 35개 주,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발생하며 숱한 미스테리를 낳고 있다.
꿀벌이 사라진 벌통에는 여왕벌과 유충은 남아 있었지만 일벌만 사라졌다. 그러나 사체는 보이지 않았다. 꿀벌의 실종, 일시적 현상인가, 생태계에 울리는 경고인가? 

지구에서 생산되는 전체 작물의 약 3분의 1이 곤충의 수분활동으로 열매를 생산하며, 그 중 80%가 꿀벌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없어진다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는 말로 꿀벌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꿀벌 실종 사건의 현장을 3개월여 기간 동안 끈질기게 취재, 사건의 전모를 과학적으로 추적했다. 또한 꿀벌 실종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꿀벌의 생태를 초접사 카메라와 미속 카메라 등 최첨단 장비로 촬영했다. 꿀벌의 산란에서 죽음까지 생생한 화질로 담아낸 한살이를 HD고화질영상으로 공개한다.



■ 주요내용
1. 전 지구를 휩쓴 꿀벌 실종 괴현상, CCD(Colony Collapse Disorder)

# 미국, 펜실베니아
취재진은 사건이 처음 접수된 미국 펜실베니아 주를 찾았다.
이번 사건의 최초 제보자 헤켄버그씨는 벌통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 밀랍도, 꿀벌도 없었다. 벌통 안에는 새끼 벌만 있었다.
이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 꿀벌은 어린 새끼만 놔두고 가는 법이 없다.”

- 미국 펜실베니아, 양봉업자 헤켄버그씨 인터뷰 중


# 영국, 런던

사건은 영국에서도 보고되었다.
런던에서 20년째 벌을 키우고 있는 존 채플씨도 벌통의 이상을 발견했다.

“먹이라든가 다른 모든 것도 많이 남겨놓았다. 응애도 없었고,
벌집 나방이 먹었다는 증거도 없었다. 그냥 사라져버린 것이다.”

- 영국 런던, 양봉인 존 채플씨 인터뷰 중


# 이탈리아, 밀라노

올 봄, 북부 이탈리아에서도 벌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괴현상이 벌어졌다.
봄은 벌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가장 활발하게 일하는 시기,
하지만 거꾸로 개체 수가 줄어들었다.

“꿀을 딸 수 있는 꽃도 있었지만 따러 갈 벌이 없다.
벌통은 있었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꿀이 하나도 없었다.”

- 이탈리아, 양봉인 피에르 루코니씨 인터뷰 중


# 한국, 경상북도 칠곡

우리나라에서도 꿀벌이 실종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경상북도 칠곡, 이 마을 양봉인들도 지난해와 올 해 꿀벌이 사라지는 괴현상을 겪었다.

“여왕벌은 있고 일벌만 달아났다. 작년에는 250군 중에 150군이 달아나고,
올해는 150군 중에 80군이 달아났다. 50%가 넘는다.
양봉경력 26년에 이런 현상은 처음이다.”

- 경상북도 칠곡, 양봉인 이수성씨 인터뷰 중



2. 추적! 꿀벌의 생태를 밝힌다.
취재진은 꿀벌 실종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꿀벌의 생태에 주목했다.
집짓기와 분봉, 말벌과 싸우는 일벌의 단결된 모습 등 벌 중에 가장 사회적이라고 알려진 꿀벌의 생태를 초접사, 초고속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동원, 정밀하게 촬영했다.
산란에서 탄생, 집짓기에서 첫 비행까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꿀벌의 한살이가 생생한 HD고화질 영상으로 펼쳐진다.


3. 전자파에서 온난화까지! 꿀벌 실종 사건의 단서를 찾아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곤충 학자들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CCD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취재진은 전 세계 과학자들을 만나 CCD의 원인이 무엇을 추적했다.
전자파, 바이러스, 바로아 응애, 온난화, 유전자 조작옥수수 등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용의자 1. 바이러스
펜실베니아 대학의 다이안 콕스 교수는 CCD 벌집에서 생존한 새끼 벌을 분석했다.
새끼 벌들의 몸 안에는 온갖 병 덩어리 들이 자라고 있었다.

“CCD로 죽은 모든 벌들에 벌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거의 모든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었다는 점이다. 18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벌 안에 있었고 곰팡이도 벌 안에 증식하고 있었다. 매우 특이한 일이다.”

- 펜실베니아 대학 다이안 콕스교수 인터뷰 중


용의자 2. 전자파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CCD의 원인으로 ‘전자파’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헤르만 스티버 박사는 실험을 통해 전자파에 노출된 꿀벌이
집을 찾아오는 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벌이 벌통을 찾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전자파에 노출된 벌들이
더 오래 걸렸다. 전자파에 노출되지 않은 벌들은
1-2분 안에 돌아오기도 했지만, 노출된 벌들은 8-9분이 걸렸다.”
- 독일 란다우 대학 스티버박사 인터뷰 중


용의자 3. 온난화
CCD가 발생한 2006년은 이상기후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한 해였다.
겨울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꿀벌들은 봄인지 알고 꿀을 따러 날아다니다가
맨 손으로 돌아온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꿀벌들은 지쳐버린다.
 

과연 무엇이 전 세계 꿀벌을 사라지게 하는 진범인가?
꿀벌실종사건의 미스테리의 실체를 본 프로그램에서 전격 공개한다.

출처 : [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철리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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